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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개발자 / 애플리케이션

페가시스템 CTO가 전하는 ‘로우코드 활용’ 조언

2022.07.06 Adrian Bridgwater  |  IDG Connect
소프트웨어 산업은 새로운 이름표를 좋아한다. 개발자 및 운영팀을 통합하는 소위 데브옵스(DevOps) 관행은 데브옵스가 본격화되기 훨씬 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었다. AI 기반 추론 시스템 또한 현재의 AI가 출현하기 전부터 존재했었다. 그리고 좀 더 근본적으로는 클라우드도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클라우드가 출현하기 오래 전부터 네트워크 인스턴스 그룹을 중심으로 일종의 클라우드 버블을 그리고 있었다.

로우코드도 다르지 않다. 많은 측면에서, 엔지니어들은 반복 가능한 특정 기능을 요약하고 매크로 스타일의 자동화를 프로그래밍 절차에 내재화하는 방법을 개발해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로우코드(Low-code) 소프트웨어 유형의 바로가기와 템플릿을 사용한 기간은 적어도 반세기에 이른다.

그렇다고 새로운 로우코드 시대를 폄하할 이유는 없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꿈꿔온 더욱 빠른 가속 및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플랫폼이 새롭게 등장했다. 하지만 로우코드 플랫폼 대다수는 플러그 & 플레이(Plug & Play) 기술이 아니며, 이에 따라 이를 적용하는 방법, 시기, 장소에 대한 고민을 요구한다.

로우코드 기능을 갖춘 고객 소통 데이터 플랫폼으로 유명한  페가시스템(Pegasystems)의 CTO 돈 슈어먼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로우코드/노코드(LC/NC) 영역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제시하는 한편, 이 분야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조언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반복에 대한 해결책"
먼저 로우코드 활용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디지털 전환의 세계에서 이런 반복성에 대한 일반적인 해결책과 관련성 높은 애플리케이션 포인트는 어디일까?

슈어먼은 하드코드(Hard Code) 개발자(즉, 로우코드를 무시하는 사람들)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의 많은 부분이 반복적이고 불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시간이 요건 정리, 데이터 정리, 보안 구멍 확인,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고 사양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소요된다.

슈어먼은 “또한 코드를 다른 코드와 병합하고 충돌을 분류하는 등 할 일이 많다. IT 리더 다수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 증가를 코딩 작업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을 것임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로우코드 도구가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로우코드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들은 주의사항을 통해 이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일부터 그는 설명했다.

‘앱 공장’을 두려워하지 말라
슈어먼은 “로우코드 도구로 개발한 생산용 앱의 가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 신뢰성, 보안 부족에 의해 약화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직은 비즈니스가 로우코드 시스템에 활용하는 방식에 관한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 이는 앱 개발자 또는 시민 개발자의 작업에 가드레일을 적용하는 ‘앱 공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앱 공장 개념은 로우코드(그리고 아마도 비즈니스 인력이 개발한 노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비즈니스 곳곳에 활용함에 있어 필요한 많은 프로세스 가이드라인을 공식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보안, 기능, 개인 또는 재무 데이터 거버넌스 문제, 준법감시, 사용자 수용의 측면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면 이 공장은 매끄럽게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슈어먼은 이러한 가이드라인 덕분에 개발을 거쳐 생산까지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이 진행되는 방식에 대한 파라미터가 수립되며,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과 CI/CD 프레임워크 및 자동화된 테스트 도구를 통합하기 위한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가 전한 페가시스템의 경험에 따르면, 앱 공장 접근방식의 성공은 가드레일에 대한 투명성과 내부 기술 리더의 개방성에 달려 있다.

UI에 묻히지 말라
모든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논리적인 구축 프로세스가 대체로 합리적인 접근방식이다. 작게 시작하고 모듈식으로 신중하게 구축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새롭게 개발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며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가 많다.

슈어먼은 “로우코드라고 해서 개발 초보로 구성된 팀을 구축하면 문제가 되곤 한다.  사소한 일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게는 경향이 나타난다. 가령 로우코드 시스템 사용자는 작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문제에 과도하게 집중할 수 있다. 그렇다. 버튼의 크기와 배치 위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소한 것들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면 팀이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여기에서 팀은 (예를 들어) 자신이 어떤 워크플로우 단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단계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관해 질문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버튼의 크기와 모양에 대해 그리 신경쓸 필요가 있다. 하드코더 개발자, 시민 개발자, 로우코드 개발자, 기타 모든 로우코드 시스템 이해관계자는 물러서서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해야 한다.

슈어먼은 시민 개발자가 사용자 경험과 UI 요소에 관해 너무 오랫동안 생각하면 비즈니스 로직을 모델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슈어먼은 “물론 현실에서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UI를 통해 액세스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조직의 최종 고객이 사용해야 하는 프로세스를 수집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로우코드 앱이 재사용 가능한 ‘서비스’로써 기능하도록 하려면 앱 개발을 비즈니스 로직, 즉 워크플로우부터 시작한 후에 이를 외부의 적절한 UI에 연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팀 구성에 유의하라
슈어먼은 로우코드 및 노코드 관련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팀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관해 생각하는 능력 및 이를 개선하는 역량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슈어먼은 “이런 도구를 도입하는 기업은 실제 호기심과 뛰어난 수준의 도메인 지식을 가진 강력한 후보자를 찾아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기 더 쉽고 더 생산적인지 기꺼이 살펴볼 의향을 가진 타고난 문제 해결사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런 기술이 잘 구현되는 경우 슈어먼은 전문 개발자가 로우코드 개발팀의 ‘코치’로서 기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개발자는 새로운 스킬이 필요할 수 있다. 슈어먼은 프로그래머가 전통적으로 강조되지 않았던 새로운 소프트 스킬(협업, 가르치기, 멘토링)을 배워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슈어먼은 “로우코드 개발의 성공은 버릴 것은 버리고 적용할 것은 적용하면서 명확하고 확실하게 통제하는 것에 달려 있다”라고 결론 내렸다.

누군가 앞에 공구 상자를 갖다 놓으면 부상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마련이다. 로우코드, 노코드라는 공구를 사용하려 한다면, 이들 새로운 도구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생각해보고 보안경을 착용하며 적절한 공장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슈어먼은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로우코드 노코드를 활용하고 이 작업에 적합한 새로운 오버롤을 착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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