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데이터센터 / 신기술|미래

"인류가 존재하는 한···" 획기적 안정성·용량 구현한 스토리지 신기술

2013.07.17 Brian Cheon  |  CIO KR
사우샘프턴 대학 과학자들이 새로운 데이터 저장 방법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레이저를 이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유리에 기록하고 읽는 방법이다. 이들 연구진은 작은 유리조작에 360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그 안정성이 전례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대학에서 이번 연구를 주도한 진규 장 교수는 "유리를 이용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데이저 저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기업/조직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데이터 저장 및 읽기를 위해서는 펨토초(femtosecond) 레이저가 이용된다. 이 레이저는 짧고 강력한 레이저를 발산해 유리에 나노 구조의 점으로 구성된 3 레이어에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들 점들 사이의 간격은 5마이크로미터다.

연구진들은 펨토초 레이저가 데이터를 5차원으로 기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노 구조의 3차원 위치 정보에 크기와 방향 정보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자가 조립(self-assembled) 나노 구조는 유리를 통해 빛의 경로를 변화시키며 편광을 조정하게 된다. 이는 광학 현미경과 편광판(polariser)의 조합을 통해 빛을 다시 읽는 것을 구현하게 된다.

연구진은 유리의 높은 안정성과 섭씨 1,000도의 열을 견디는 내열성으로 인해 대단히 오랜 기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하드 드라이브의 기록 내구성으로 인해 기업들은 매 5년에서 10년마다 데이터를 다시 백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 박물관, 방대한 문서를 보관해야 하는 정부 기관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작은 유리 조각에 25GB 용량의 블루레이 수준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까지 개발된 상태다. 그러나 이들은 향후 7배 이상의 용량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대학 광전자 연구 센터 수퍼바이저 피터 카잔스키 교수는 "인류와 함께 살아남을 저장 밥법을 창안했다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라며, "이 기술은 아마도 문명의 마지막 증거를 보존할 것이다. 우리가 배운 모든 것들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