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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취재, 홍보 外' 구글 글래스 탐험가들의 8가지 활용법

2014.01.24 James A. Martin  |  CIO

구글 글래스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버시 문제는 일각일 뿐이다. 그러나 구글 글래스 탐험가들은 이 기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냈고, 발굴해가고 있다. 기존 테크놀로지 워크플로우와 끊김없이 통합된다면 더욱 다양한 업무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경인 동시에 얼굴에 착용하는 인터넷 연결 기기인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상용화는 올 해 안이라는 대략적인 말만 있을 뿐 확정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산업 영역에서는 이미 수 천의 구글 글래스 ‘탐험가' 혹은 얼리 어답터들이 이 하이테크 안경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은 이것이 단순한 마니아의 새로운 장난감이 아닌, 각종 비즈니스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생산성을 증대시켜줄, 그리고 업무흐름을 개선해 줄 실제적 가치를 지닌 도구라고 한 목소리로 칭찬하고 있다.

여기 자동 수리에서 스포츠 취재까지, 다양한 활동 영역에서 이 1,500 달러의 프로토타입 구글 글래스가 활용되는 실제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들을 살펴보자.

1. 실시간 원격 세일즈 훈련
조시 코헨은 온라인 비디오 네트워크 분야 신생 업체인 타운스팟(TownSpot)의 CEO다. 코헨에 따르면 이 기업에는 사무실이 없다. 팀원들은 미 전역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가상적 기업 구조의 가장 큰 단점은 세일즈 팀을 교육하는 과정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글 글래스의 도입으로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코헨은 전했다.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얼마 전 코헨은 영업을 위해 로스엔젤레스의 한 신규 고객의 사무실을 방문한 바 있다. 그 자리에서 코헨은 (고객의 동의를 얻고) 구글 글래스를 통해 현장의 상황을 자신의 시점 그대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애틀란타의 동료와 공유했다.

동료는 코헨이 설명하는 내용과 고객의 반응을 그 사무실에 앉아있는 것과 다름 없이 듣고 볼 수 있었다. 코헨은 “이렇게 편리하고 생생한, 그리고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교육은 과거에는 절대 불가능한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코헨은 상급자가 진행하는 영업 미팅에 동행하는 훈련 방식은 이전에도 종종 진행되어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운스팟에서 이러한 훈련을 진행하려면 그 직원은 비행기를 타고 회의가 진행될 지역까지 방문해야 했을 것이며, 이는 기업에 적지 않은 비용적 부담을 안겼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 글래스를 통해 이제는 장소적 제약뿐 아니라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의 제약 역시 사라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2. 핸즈프리, 양손이 자유로운 스포츠 취재
팜 비치 포스트(The Palm Beach Post)의 마이에미 돌핀즈(Miami Dolphins) 전문 기자 앤드류 아브람슨은 얼마 전부터 취재 과정에 구글 글래스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기기 사용의 주 목적은 영상, 사진 촬영이다.

아브람슨은 “스포츠 취재에서 영상 촬영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과거 스포츠 기자라 하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락커 룸을 돌아다니는 귀찮은 존재로 여겨졌다. 그 뒤를 따라다니는 보조 기자들도 최소한 휴대폰 카메라라도 들고 선수들을 괴롭혔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자의 눈 자체가 비디오 카메라가 되어 취재 과정이 훨씬 편리해졌다고 아브람슨은 말했다. 그는 “구글 글래스를 이용한 이후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일은 버튼 하나로, 또는 음성 명령 한 번으로 가능하게 됐다. 촬영물을 웹에 업로드 하는 작업도 ‘손 쓰지 않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브람슨은 이러한 취재 방식과 결과물이 선수와 팬 모두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핀의 선수들 가운데 절반이 내 안경을 빌려 써봤다. 놀리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자신도 하나 구하고 싶다는 이까지, 반응은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3. 컨퍼런스 세션 공유하기
신생 기업과 관련된 컨퍼런스나 행사는 글자 그대로 매일같이 열리고 있다. 이 모든 컨퍼런스에 다 참가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구글 글래스만 있으면 (그리고 컨퍼런스 주최측의 허가만 받는다면) 코헨과 그의 팀 동료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모든 컨퍼런스를 다 참여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행사들을 녹화하는 일 역시 “훨씬 쉽고 방해가 적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구글 글래스 덕분에 각자 편한 시간에 컨퍼런스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생겼다.

4. 노트 기록
현재 몇 안 되는 공식 구글 글래스 앱 중에는 그 유명한 노트테이킹 웹 서비스이자 애플리케이션인 에버노트가 있다. 크로거 사(The Kroger Company)의 통합 아키텍트(integration architect) 샤자파 카자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에버노트가 구글 글래스 앱 중에서 가장 유용한 앱이다.

카자는 “미팅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 미팅에서 논의했던 사항들과 조치 아이템 등을 내 이메일 주소로 보내둔다. 그리고 이 모든 자료를 손가락 하나로 미팅 도중에 불러와 볼 수 있다. 또 브레인스토밍 과정 일부를 (모두의 동의 하에) 리코딩하고 있다. 이 때는 모두가 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 놓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번거롭게 만지작거리지 않아도 이것이 가능하기에 더욱 좋다”라고 말했다.

물론 기존의 기기들로도 위의 모든 것들을 할 수는 있다. 그는 “그렇지만 구글 글래스 덕분에 기기 등을 만지작거릴 필요가 없어 훨씬 덜 방해를 받게 되었고 미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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