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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격차 줄인다"··· 펜타폼, 키보드 일체형 PC '애버커스 베이직' 발표

2022.06.21 김달훈  |  CIO KR
"기술은 세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그런 기술의 이점이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최고의 기술은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항상 접근할 수 있으며, '최신 및 최고'의 기기로 교체하는 바로 그 문화가, 지구와 저소득층에게 눈에 띄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버커스 베이직(Abacus Basic)은 이를 바꾼다."

펜타폼(pentaform)은 비전(Vision)보다 사명(Mission)을 내세우는 기업으로, 회사의 애버커스 베이직은 펜타폼이 발표한 키보드 일체형 미니 PC의 이름이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구매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로, 개발 도상국에서 디지털 격차를 줄이겠다는 사명에서 시작된 대학원 프로젝트가, 사명(Mssion)을 실현하는 사업이 됐다.



펜타폼의 애버커스 베이직은 작고, 가볍고, 저렴한 일체형 PC다. 개발 도상국에서 디지털 격차를 줄이겠다는 사명에서 시작된 대학원 프로젝트가 사업으로 이어져 결실을 맺으며 세상에 선보였다. 영국에서의 출시 가격은 120파운드부터 시작하며, 키보드 왼쪽에 착탈식을 분리되는 모듈형 본체와 터치패드와 배터리가 내장된 무선 키보드로 구성된다. (자료 : pentaform)

애버커스 베이직은 작고 가벼운 키보드 일체형 PC다. 아무런 설명 없이 본다면 평범한 키보드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오른쪽 옆면에 있는 터치 패드가 내장된 모습에서 조금은 색다른 키보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키보드 왼쪽 옆면에 있는 입출력 단자를 알아볼 수 있다면, 단순한 키보드가 아닐 수 있겠다는 합리적인 궁금증을 갖게 될 것이다.

애버커스 베이직은 키보드이면서 개인용 컴퓨터다. 일체형 컴퓨터라고 하면 흔히 디스플레이와 하나로 만든 PC를 떠올리기 쉬운데, 애버커스 베이직의 경우는 키보드와 PC 본체 모듈을 한 몸으로 결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작고 가볍게 만들어 PC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둘째는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펜타폼은 "컴퓨팅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우리의 아이디어는 컴퓨팅 장치의 공간을 줄이려는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컴퓨터 전체가 키보드의 폼 팩터에 딱 맞아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다. 애버커스 베이직은 PC 크기를 줄임으로써, 평균 데스크톱 컴퓨터의 공간을 최소 75%까지 줄인다. 또한,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제조되며, 환경 재생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키보드에 내장된 PC를 개발한 배경을 밝혔다.

펜타폼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면서, 휴대하기 편하고 설치 공간도 적게 차지하는 디자인을 생각하다, 키보드와의 일체형 디자인을 생각했다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2022년 6월 안에 출시할 예정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120파운드(약 147달러)부터 시작한다. 애버커스 베이직은 키보드에 장착된 모듈형 본체에 전원과 모니터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로 윈도우 10까지 사전 설치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앱 스토어도 물론 사용 가능한 만큼, 앱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애버커스 베이직은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 게임 등의 높은 하드웨어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하라고 만든 PC가 아니다. 비싼 몸값때문에 PC를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개인용 PC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즉, 문서를 작성하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온라인으로 학습을 하고, 동영상 등을 감상하는 용도라면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키보드는 3.5mm 두께의 재활용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키보드 왼쪽에 연결과 분리가 가능한 본체 모듈은 키보드와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무선 키보드 동작을 위한 배터리가 키보드에 내장되어 있다. 본체는 표준 ATX 메인보드와 비교할 때 22배 작기때문에,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전력 소모량도 지극히 낮다. 펜타폼은 일반적인 데스크톱과 비교할 때 전력 소모량이 75% 적다고 밝혔다.

메인 프로세서는 1.4GHz(터보 1.8GHz)로 동작하는 64비트 쿼드 코어 X86 프로세서인 인텔의 아톰 x5-z8350(Intel Atom x5-Z8350 Cherry Tail TrailQuad)를 탑재했다. 그래픽은 인텔 8세대 HD 그래픽(Intel Gen8 HD Graphic 500MHz)을 내장했다. 메모리는 LPDDR3 64비트 듀얼채널 램(RAM)을 사용하며, 메모리 용량은 2GB, 4GB, 8GB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는 eMMC(16GB-128GB) 모듈과 마이크로SD(최대 512GB 지원) 카드를 사용한다. 네트워크는 IEEE 802.11 a/c 무선랜, PoE(Power over Ethernet)을 지원하는 기가비트 유선랜, 블루투스 4.2를 지원한다. HDMI 2.0 단자를 이용해 모니터와 연결하면 4K 영상을 출력할 수 있고, USB 3.0 단자 1개, USB 2.0 단자 2개, USB-C 단자 1를 내장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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