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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비용에 집착하지 말아라” 우화에서 배우는 지혜

2012.08.21 Rob Enderle  |  CIO
CIO닷컴 칼럼니스트 롭 엔덜이 여러 해 전에 할머니께 들었던 이야기 중에는 CIO들에게 교훈을 주는 것들이 많다. 엔델의 할머니의 가르침은 간단하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커피 주전자에 소금을 넣으면 주전자 물을 따라 버리고 새로 끓이면 된다. 이 가르침은 많은 IT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분명 이 이야기는 필자의 할머니가 어릴 적에 듣던 오래된 이야기지만, 오늘날 그 무엇보다도 적절한 교훈이 된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이미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더 저렴하면서도 더 나은 길을 가지 않고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이유를 꼬집는 이야기다.

필자는 그 우화들을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여러분에게 이야기하고, 최근에 필자가 관심있는 취미 프로젝트에 적용해본 다음, 다시 IT에 그 우화를 접목시키면서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우화: 설탕 대신 소금 넣은 커피
옛날 옛적에, 한 여자가 커피를 끓이다가, 설탕을 넣는 대신 실수로 소금을 넣어버렸다. 그녀는 옆집으로 가서 조언을 구했다. 옆집 여자는 후추가 소금의 반대니까, 차를 중화시킬 수 있을 거라 이야기했다. 그녀는 그 말대로 후추를 넣었지만 후추맛나는 짠 커피는 도저히 마실 수 없었다. 그래서 다른 집에 가서 마늘이 소금과 후추의 맛을 가릴 수 있는 강력한 향신료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했지만, 커피의 맛은 더 이상해질 뿐이었다.

이런 식으로 하루 종일 그 여자는 다른 재료들을 추가했지만, 커피는 점점 이상한 맛이 났다. 그녀는 마침내 묻고 물어 마을에서 가장 현명한 여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현명한 여자는 “그거 부어버리고, 새로 끓여요”라고 말했고, 그 조언만이 망쳐버린 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엇다.

필자의 경험: 자동차 개조하기
올 여름, 필자는 젊음을 되찾기로 했다. 직접 자동차를 개조해볼 생각에 오래된 재규어를 샀다. 수 천 달러를 개조 프로젝트에 투자한 후, 수 천 달러가 더 들어갈 상황에 부딪히게 됐을 때야, 할머니가 해 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래서 필자가 손댔던 그 차를 그냥 팔아버리고, 필자가 원하는대로 개조돼 있던 차를 새로 구입했다. 결과적으로, 필자는 수 천 달러를 절약했을뿐 아니라, 필자가 바라던 것보다 더 좋은 차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명심하라, 매몰비용은 이미 날아갔다
할머니의 옛 이야기와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은 우리가 자주 망각하는 개념인 ‘매몰 비용’에 대한 교훈을 준다. 최초의 기술 구매 결정이 얼마나 신중했느냐와 상관없이, 그 기술은 점점 쓸모없어지거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텐데, 특히 더 능력있는 대조군과 비교될 때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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