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리더십|조직관리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매몰비용에 집착하지 말아라” 우화에서 배우는 지혜

2012.08.21 Rob Enderle  |  CIO

그러나, 우리는 처음에 내릴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기 두려워 하며 현재 상태의 문제에만 매몰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크게 숨을 쉬고 현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것과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에 대해 각각의 비용과 장점을 비교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아예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섣불리 이동하여 그들의 결정을 후회했던 클라이언트/서버 물결 이후의 데이터퀘스트(Dataquest) 조사를 떠올려보라.

이미 지불한 비용은 이미 먹은 음식과 같다. 둘 다 이미 없어져 버렸고, 미래의 결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선택은 그들의 미래 비용과 미래 보상을 비교해 보고 해야 한다. 10달러를 이미 썼건, 10억 달러를 썼건, 이미 써버린 돈에는 차이가 없다.

미국의 데일리 쇼(The Daily Show)에서 보도한 미국 국가안전국(National Security Agency:NSA) 내부 고발 사건은 매몰 비용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보여준다. 내부고발자 토마스 드레이크는 NSA가 300만 달러면 내부에서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전자통신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을, 10억 달러를 들여 외주 제작으로 맡겨 낭비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드레이크는 1917년의 스파이법(Espionage Act) 위반으로 기소되었지만, 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결과적으로, NSA가 군납 업체에 지불할 비용의 극히 일부만으로 저렴하게 내부 조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과거 청산을 두려워하지 말라
비용과 중요성의 관점에서 주요 제품들을 기존 상태를 유지하려면 관리, 처분, 교체 사이에서 비용과 혜택을 분석해야 한다. 특히 수년간 성공적이 못한 채 간신히 유지된 프로젝트일 경우, 과감하게 폐기하고 새로 깔끔하게 시작하는 편이 더 나은 결과를 얻는 빠르고 비용절감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관련 계약들을 어떻게 교통정리할 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계약 조항에는 프로젝트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클라우드 세상의 좋은 점은 우리가 대형 IT업체를 교체할 수도 있고 이들과 직접 경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때문에 어떤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에 부하를 건 상태에서 테스트하기 쉬워졌고, 위험도 크게 완화시켜 줬다.

이는 그냥 갈아 엎고 새로 시작하는 게 오히려 더 저렴하고, 나으며, 어쩌면 더 빨라질 프로젝트가 수 천 개 존재한다는 의미다. 모두가 고민해 볼만한 문제다.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 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그전에는 IBM에서 내부 감사, 경쟁력 분석, 마케팅, 재무, 보안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신기술, 보안, 리눅스 등에 대해 전문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