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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다" 익스피디아의 실험-학습 문화

2015.10.23 Nadia Cameron  |  CMO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에게는 좋은 아이디어도 나쁜 아이디어도 없다. 모든 아이디어는 테스트라는 검증 과정을 거쳐 옥석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익스피디아의 호주 지사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해 새로 인수한 브랜드 왓이프(Wotif)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시드니를 방문한 익스피디아 CEO 겸 글로벌 사장인 다라 코스로우샤이가 빠른 혁신의 비결을 공개했다.

익스피디아는 50개 버전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매일같이 고객들에게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익스피디아의 엔지니어링 팀에서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데이터 인사이트(data insights)를 활용하여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버전이 무엇인지 알아낸 후 그 요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추측할 필요 없다. 궁금하면 테스트 해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코스로우샤이는 말했다.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전체 아이디어 중 효과가 있는 것이 1/3, 소비자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1/3, 그리고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나머지 1/3이다. 아주 작은 차이로도 아이디어의 성패가 갈린다. 중요한 건 어떤 기능이 좋고 어떤 기능이 나쁜지에 대한 피드백을 해 줄 수 있는 사용자를 찾는 것이다”고 코스로우샤이는 밝혔다.

익스피디아의 이러한 실험-학습 문화에서 배울만한 5가지 교훈들을 추려보았다.

1. 실패를 피할 수는 없다. 테스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코스로우샤이에 따르면 익스피디아가 진행하는 테스트의 2/3은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괜찮다.

“항상 실패를 포용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실패를 수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건 속도와 혁신이다. 때문에 어떤 실험이 실패할 때마다 리더십팀의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또 투명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매달 열리는 ‘프로덕트 데이(product day)’를 통해 이런 투명성을 더욱 장려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씩 각 팀에서 지난 30일간 해왔던 일, 그리고 앞으로 30일간 해나갈 일들을 소개하고 성공과 실패를 공개적으로 의논하는 자리다.

“실패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나면 직원들이 자유롭게 혁신적으로 시도할 수 있다”고 코스로우샤이는 말했다.


2. 혁신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익스피디아에서 혁신이란 제품과 기능의 지속적, 단계적 발전을 의미한다. 코스로우샤이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휴가 때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아이디어나 계획을 적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스크래치패드(scratchpad) 기능을 그 사례로 들었다. 스크래치패드 기능은 현재 모든 종류의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익스피디아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 기능의 베이스를 착실히 구축해 나갔다고 코스로우샤이는 말했다.

“처음에는 사용자들의 검색 내역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었다. 이후 이 기능이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확장됐고, 거기에 수정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제는 방문을 원하는 곳 목록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왔다. 변화는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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