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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뮬소프트가 제안하는 ‘통합 전문 RPA 플랫폼’

2022.07.19 Adrian Bridgwater  |  IDG Connect
직원, 팀, 자원, 사업부, 사무실을 비롯해 그 사이의 모든 것을 통합하는 일은 모든 기업이 짊어진 영원한 숙제다. 통합 플랫폼 업체인 뮬소프트(MuleSoft)는 노코드 기반의 자동화를 활용하는 통합에 특화된 접근법을 제안한다.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절차를 가속화해준다고 한다. 
 
ⓒShutterstock

기사 제목에 있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답은 3가지다. 바로 ‘그렇다,’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이다. 물론 모든 회사에는 각자 나름의 통합 전략이 있다. 사물, 직원, 팀, 자원, 사업부, 사무실 등을 통합하는 일은 그 자체로 기업의 영원한 과제다. 

하지만, 비즈니스 통합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위 질문을 보다 근본적인 단계로 나눠 통합이 비즈니스에서 구현될 수 있는 여러 방식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물론,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통합이란 당연히 IT 통합을 의미한다.

비즈니스 통합을 넘어
이 질문은 ‘단순한’ 비즈니스 통합 차원을 넘어선다. 그럼에도 기업 운영에서 분리되고 단절된 모든 요소를 통합해야 하는, 기본 과제를 무시할 수는 없다. 

즉, 이 글의 주제는 인수 합병 같은 상황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신 기업이 어떻게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소스, 기기 같은 운영 요소의 DNA를 시스템에 통합할 것인지에 대한 더 넓은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인수합병의 경우에도 이러한 운영 요소들은 새로운 연결 방식을 요구할 것이다.  

따라서 이 기사의 제목으로는 ‘당신의 회사에는 IT 통합 전략이 있는가?’가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이에 대한 답은 여전히 ‘그렇다,’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이다.

IT 통합을 향해
IT 전담 부서가 있는 모든 회사(IT 전담 부서는 없을지라도 IT 서비스 기능을 도입하려는 회사)에는 일정 수준으로 확립된 통합 관행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가 구성요소화, 컨테이너화 및 분열화되어 시장은 난잡한 상황에 처해있다. 전문 운영업체는 입을 모아 전용 디지털 통합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벤더 중 하나가 뮬소프트(MuleSoft)다. 2018년 세일즈포스(Salesforce)에게 인수된 뮬소프트는 현재 모든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통합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뮬소프트는 비록 세일즈포스 플랫폼 내부에서 작동하지만,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비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비전의 원천이자 중심은 뮬소프트 애니포인트 플랫폼(MuleSoft Anypoint Platform)이라는 원제품으로서, 세일즈포스 연동 여부와 관계없이 온갖 기업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세트 및 장치를 통합하고 연결하도록 해준다. 

뮬소프트는 팬데믹 기간 대다수 시간을 제품 개선에 쏟았다고 전했다. 그 결과 올여름 뉴욕에서 열린 뮬소프트 커넥트(MulSoft CONNECT) 컨퍼런스에서 뮬소프트 솔루션의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능을 발표했다. 뮬소프트 RPA라는 제품에서 쓸 수 있는 이 기능은 봇을 이용해 반복 수동 작업을 자동화하는 노코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2021년 세일즈포스가 서비스트레이스(Servicetrace)라는 회사를 인수하며 취득했다. 사용자는 모두 뮬소프트 컴포저(MuleSoft Composer)라는 자체 도구를 사용해 타 정보 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다(뮬소프트와 호환되는 서비스는 대표적으로 워크데이(Workday), 슬랙(Slack), 스트라이프(Stripe) 등이 있다).

이 소프트웨어 기능의 공식 명칭은 뮬소프트 컴포저 포 세일즈포스(MuleSoft Composer for Salesforce)이다. 사용자가 [코딩을 하는 대신] 쉽게 자동화된 통합 프로세스를 구축하도록 해준다

자동화된 통합 프로세스?
이쯤 되면 자동화된 통합이 정확히 무엇이고, 또 자동화는 일반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의문을 가질 듯하다.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알아보자. 작업자 A라는 직원이 있다. 그가 대부분 자체적으로 구축된 사내 기업 청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해 회사 송장을 발송한다고 가정한다. 실제라면 보통 이런 회사는 청구용 플랫폼 솔루션을 사용하겠지만, 명확한 설명을 위해 직접 구축한 맞춤형 생산 시스템이라고 가정하겠다. 

또한 작업자 A는 넷스위트(NetSuite)에서 금융 계좌 데이터가 필요하고, SAP 시스템에서 ERP 기록과 오라클 배포판에서 데이터베이스 기록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타블로(Tableau) 시각화 자료도 빨리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필요한 모든 데이터 스트림에 접근하려면, 작업자 A는 위의 언급된 전사 소프트웨어 시스템 담당자마다 각각 데이터를 요청해야 한다. 이후 담당자가 이 데이터를 핵심 IT 관리자에게 전달하기를 기다려야 하며, 그다음에는 IT 팀이 직접 코딩하여 통합 시스템 연결을 생성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뮬소프트 CEO 겸 GM 브렌트 헤이워드가 말하는 IT의 ‘긴 꼬리’다. 이렇듯 상당수의 IT 작업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지부진하고, 어떨 때는 영원히 완료되지도 않게 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Mulesoft

뮬소프트는 이런 접근 권한을 자동으로 생성한다고 강조한다. RPA 소프트웨어 봇이 핵심이다. 봇은 다분히 문서 형태로 이루어진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자 필요한 단계를 파악하고, 추출한 데이터를 인코딩하여 소위 말하는 ‘자동화’ 프로세스에 통합시킨다.

뮬소프트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환경은 대략 이렇게 흘러간다. 사용자가 뮬소프트 컴포저 포 세일즈포스의 뮬소프트 RPA 기능을 세일즈포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안에서 직접 사용한다. 이와 동시에 작업은 이 회사의 로우코드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인 세일즈포스 플로우(Salesforce Flow)와 함께 실행된다.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뮬소프트는 세일즈포스와의 연동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민 통합자도 환영 
뮬소프트 제품 책임자 스티븐 수는 ‘커넥트 2022(CONNECT 2022)’에서 발표한 뮬소프트의 개정 버전으로 “이제 무엇이든 자동화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 자동화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작동해야 한다”라며 “이는 영업 팀까지도 모두 프로세스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바로 이런 이유로 회사는 자사의 솔루션을 자동화, 통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까지 모두 더 확실하게 통합하는 해법으로 소개했다. 반복 수동 작업을 자동화할 구체적인 노코드 기능이 있기에, 이제 소위 일반 ‘시민 통합자’도 통합 작업의 일원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하지만 숙련된 기술자에게 시민 코더, 시민 데이터 과학자, 그리고 (이 경우에는) 시민 통합자의 참여가 탐탁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런 반감에 대한 업체의 메시지는 ‘걱정할 것 없다’이다. 단지 고객의 작업을 좀 더 수월하게 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려는 의도라는 말이다. 

보통 이러한 도구는 관리형 프로세스 통제 장치와 병행되는데, 뮬소프트의 경우 공통 거버넌스 정책이 적용된다. 

‘원자적’ 세분화는 기피해야 
이제 회사나 부서 수준에서의 협업에 머물렀던 통합의 개념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플로우 데이터를 세분화하여 통합을 일구는 방식을 이해했기를 바란다.

뮬소프트 글로벌 필드 CTO 맷 맥라티는 회사의 여러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화를 통해 통합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화를 통한 통합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는 구체적으로 어느 측면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을지 알고 있을까? 

세분화가 중요한 방향성이라는 점에는 맥라티도 동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통합 팀이 당면한 플랫폼 수준의 가시성을 잃으면 안 된다고 그는 전했다. 가령 팀원이 각각의 바이너리 노드에서 세세한 모든 부분을 완성하고자 온 힘을 쏟는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맥라티는 이를 ‘너무 원자적’(too atomic)으로 세분화된 상황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뮬소프트의 목적이 이렇게 세부적이고 수동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 회사가 기업 인수에서부터 API 자동화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일원화된 통합 솔루션을 갖추고자 할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통합의 의미는 매우 넓다. 통합이란 프론트 오피스에서 시작해, 미들 오피스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닌 뒤 백오피스까지 도달해 백오피스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프로세스다.

이제 다시 ‘당신의 회사에는 통합 전략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다, 여려 방법이 있다’라고 할 수 있겠다. 

*Adrian Bridgwater는 기술 분야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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