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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애플리케이션

'현실 점검' HD 오디오가 정말 듣기에도 좋을까?

2014.04.11 Ian Paul  |  PCWorld

싱어송라이터 닐 영은 이른바 고음질 디지털 오디오를 제공한다는 포노(Pono)라는 새로운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음원을 구해내는 대장정을 진행 중이다. 이 플레이어를 만든 포노뮤직(PonoMusin)는 최근 올 10월 최종 버전 배송을 약속하며 킥스타터 캠페인(Kickstarter campaign)을 시작했다.

포노플레이어라는 이 디바이스는 고음질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기술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FLAC 무손실 음원 포맷의 고음질 오디오 파일을 제공하는 디지털 음원 스토어와 연동된다. 이 디바이스는 단순한 MP3 플레이어가 아니다. 포노는 아이튠즈와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음원 파일보다 품질이 더 뛰어나고, 심지어 아직도 가지고 있는 몇몇 CD보다도 나은 음질 제공을 약속한다.


포노플레이어는 아이튠즈나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품질의 음악 파일을 약속하며 킥스타터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닐 영이 2012년 처음 포노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그는 심야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빗 레터맨에게 포노가 “아날로그에 가장 가까운 디지털” 음악을 재생한다고 설명했다.

레코드판과 카세트 테이프같은 아날로그 녹음은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절대 표준”으로 오랫동안 받아들여져 왔다. 고음질 오디오는 24비트 깊이와 192kHz의 샘플레이트(24/192) 혹은 24/96으로 인코딩된 음원 파일을 제공함으로써 아날로그에 가까워진다.

만약 닐 영의 약속이 그대로 실현된다면, 이 모든 나머지 오디오 대역폭은 스프링스틴이나 딜런의음악을 클래식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재생하는 것처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포노가 약속하는 것
많은 제품과 서비스들이 고음질 오디오라는 개념을 보급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일부 애호가들을 제외한 대중들을 끌어들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포노는 닐 영의 유명세와 초기 아이튠즈와 아이팟 경험을 본 딴 포노 생태계에 힘입어 이전의 시도와는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포노뮤직 CEO 존 햄은 “이정도 품질의 음악이 이렇게 편리하게 제공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이것이 진정한 포노의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포노의 제안자인 닐 영은 데이빗 레터멘의 쇼에서 고음질 오디오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현재 포노의 킥스타터 캠페인은 1만 5,000명의 후원자들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하지만 그 최고수준의 오디오를 구현하는 일은 포노나 HD트랙스닷컴(HDTracks.com)같은 다른 고음질 오디오 소스의 선택 그 이상을 의미한다. 고음질 포맷으로 좋아하는 음원을 모조리 다시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고음질 오디오로의 업그레이드로 새 음원 구입에도 더 많은 돈을 써야 함을 뜻한다. 예를 들어, 포노에서 앨범 한 장의 가격은 15달러에서 25달러정도다. 반면 겨울왕국 사운드트랙 앨범은 아이튠즈에서 12달러에 다운로드할 수 있고, 많은 아이튠즈 베스트셀러 앨범들은 10달러 또는 그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음원 저장고를 완전히 뒤엎는 일은 아주 값비싼 작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그 향상된 품질로 그만한 값어치를 하지 않을까?

디지털 오디오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몬티” 몽고메리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한다. 몽고메리는 오푸스(Opus), Ogg Vorbis, FLAC 디지털 오디오 코덱을 맡고 있는 Xiph.org라는 비영리 재단을 이끌고 있는데, 일반적인 디지털 오디오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고음질 24/192 오디오라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한다고 지적한다.

대신 몽고메리는 고음질 오디오 세계에 접어들 때, 사이비 과학에 빠지고 CD 저장보다 크게는 6배까지 잡아먹는 음원 용량을 위한 하드 드라이브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고음질 오디오의 문제는 대략적으로 이야기하자면 CD와 고음질 오디오간의 차이를 느끼기가 힘들다는 점에 있다.

샘플 레이트, 비트 심도, 비트 레이트
디지털 오디오의 요소는 샘플레이트, 비트 심도, 비트 레이트 이 세 가지 기본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샘플레이트는 kHz로 측정된다. 고음질 오디오의 샘플레이트는 일반적으로 96kHz에서 192kHz 이상인데 반해, CD의 샘플레이트는 44.1kHz에 그친다.

공간 속에 음파가 지속적으로 출렁이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 소리의 물결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기 위해 원래 음원의 파트와 샘플을 측정해 디지털 형식으로 저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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