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경력관리 / 리더십|조직관리 / 클라우드

"수동적인 태도가 CIO의 입지를 약하게 한다" 가트너

2014.05.27 Byron Connolly   |  CIO Australia
가트너의 CIO 담당 애널리스트인 티나 누노는 IT부서가 현업의 불만을 들어주는 역할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노의 주장은, IT가 서비스 제공자라는 생각은 낡은 사고방식이며, 기업이 점점 더 디지털화되면서 ‘요청이 있어야 대응한다는 식의 태도’ 역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누노가 지난해 IT의 권력, 정치,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저서인 ‘CIO의 옷을 입은 늑대(The Wolf in CIO’s Clothing)’에서 밝힌 그녀의 시각이기도 하다.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가트너 서밋에서 연사로 나선 누노는 “안타깝게도 서비스 공급자라는 낡은 사고방식은 많은 CIO를 자신들과 CIO란 현업의 말을 듣고 그것을 수행해야 하는 힘없는 위치에 놓이게 한다”라고 말했다.

"내가 서비스 공급자라면 다른 누군가가 IT를 담당하기 때문에, IT임원이 그 때까지 차지했던 입지는 매우 약하다"라고 누노는 말했다.

누노는 조직 내부에 디지털 전략을 성공시키려면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팀워크에는 창의성과 혁신이 필요하다. 아직 팀워크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CIO에게 가서 ‘우리가 원하는 걸 해줘’라고 말하는 것은 팀워크가 아니다"라고 누노는 전했다.

“대부분의 기업 및 공공 기관들은 조직 내부에서 공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IT부서가 다소 어두운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현업과 IT부서간의 팀워크는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그녀는 지적했다.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우리가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을 때 정치 공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자기방어 태세를 갖추거나 최악의 시나리오로 들어간다. 사람들은 공격적으로 되기도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을 퍼부으면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자 할 것이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때때로 IT는 욕먹는 자리에 있고, 서비스 제공자를 탓하기란 매우 쉽다. 가능한 빠르게 이러한 관행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녀는 강조했다.

누노는 CIO와 IT부서가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꺼이 어두운 쪽으로 가고자 한다면, 이들은 전체 조직에 다시 빛을 가져야 줄 것이라고 밝혔다.

CIO가 IT서비스 중개인이 되는 클라우드 기반 모델로 바뀌면 CIO가 좀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누노는 언급했다.

"우리는 IT업체가 전사적으로 상품화된 많은 IT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내부 IT인력을 단순 IT운영이나 설치에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IT업체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시키고 있다. 조직 내에서 힘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우리가 가진 한정된 인력과 시간을 가장 문제가 되는 곳에 집중시키는 것이다"고 그녀는 말했다.

사라지는 CIO 역할
최근 몇 개월 동안, 일부 기업들은 CIO의 역할을 없애버렸다. 호주 정부는 전임 CIO인 글렌 아처의 자리를 채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앤드류 와일즈도 대체할 것이며, 지난 주 보다폰의 CIO였던 앤드류 와일즈도 회사를 따나 현재 그의 자리는 공석인 상태다.

누노는 CIO 역할이 IT의 성장으로 한 사람에게 너무 커졌으며 이제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나 최고 디지털 책임자 같은 다른 C-레벨을 탄생시키는 등 변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환 기간에서, 우리가 때때로 보고 있는 것이 CIO 역할이 사라지고 다른 분야의 다른 역할들이 이 자리를 채우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은 다방면에서 덜 중요해지는 짐을 의미하진 않는다. 역할은 실제로 늘어나고 있고 팀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누노는 강조했다.

"어디까지 갈 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IT가 기업에서 덜 중요해지는 게 아니라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