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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조직관리

"고령 IT인력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2011.03.23 Jamie Eckle  |  Computerworld

컴퓨터월드는 임원 전문 헤드헌팅 기업인 스탠튼 체이스 인터내셔널(Stanton Chase International)의 달라스 지사 스티브 왓슨 이사와 고령 IT인력에 대한 전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한다.

 

컴퓨터월드 : 미국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정년이 늘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스티브 왓슨 : 정년과 밀접히 연관된 조부조항들이 포함된 다양한 정부 보조 프로그램 덕분에 정년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컴퓨터월드 : 직장을 잃은 많은 고령 IT 노동자들은 기업들이 젊은 IT 노동자들을 더욱 선호한다고 말한다. 만약 정년이 70세 혹은 그 이상으로 늦춰진다면, 이 사람들은 마땅한 일 없이 그저 몇 년을 더 보내게 될까?

스티브 왓슨 : 아직 일할 수 있는 에너지도 충분하고 일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일을 제대로 해 내는, 보다 경험이 많은 층(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을 선호하는 고용주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경험, 리더십, 뛰어난 관리자적 자질 등에 대한 수요 덕분에 오히려 요즘은 10년이나 15년 전에 비해 경험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좋은 기회가 많다. 최근에 내가 만난 한 고객은 70대 초반의 지원자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월드 :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스티브 왓슨 : 기업들은 투자에 대한 보상심리로 젊은 층을 고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젊은 사람은 아마 10 내지 15년을 기업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고 기업 승계의 일원이 되거나 업무 역량을 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기업들은 이 젊은 인력들이 5년에서 10년 정도만 일을 잘 해준다면 이미 성공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이는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헌신해줄 사람을 찾았던 15년 혹은 그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사고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요즘 사람들은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과거에 그랬던 것보다 훨씬 빨리 움직인다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이다.

 

고용주들 사이에서는 직원 보유 수단의 개발,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는 문화, 보상 등을 통한 좀더 목적이 뚜렷한 삶의 증진, 친환경 전략과 환경보호, 커뮤니티 서비스의 촉진 등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가끔 기업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경험많은 사람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기도 한다.

 

기업은 매출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며,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세계적으로 확장하며, 젊은 조직을 이끌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며, 새로운 사업을 통합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끌어올리는 등의 일을 해낼만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만이 필요한 것을 해낼 수 있을거라 느끼기도 한다. 또한 기업은 후임자를 가르치고 육성하는데 경험많은 사람을 원할 수도 있다.

 

내 업무에서 예를 들면 신생 기업은 영업 부사장을 구하는데 60대 즈음의 경험많은 후보자로, 산업과 관계되어 있고, 유통 경로를 알고 있으며, 수행능력이 우수한 팀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는 사람을 진지하게 고려한다. 고객은 보다 경험많은 후보자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수입을 창출하고 새로운 소비자와 팀을 마련하는데에 관심을 가진다.

<표> 연도별 고령층의 노동 참여 비율

연도

55세 이상 고령자의 노동 참여 비율

1975 

 34.6%

1993 

 29.4%

2010 

 40.2%

출처 : 미국 인구 조사국의 노동력 인구에 관한 EBRI(Employee Benefit Research Institute's) 분석 데이터

 

55세 이상의 미국인 중에 노동 인구는 1993년도부터 증가하여 2010년에는 1975년의 기록을 넘어섰다. 아직 정년이 되지 않은 고령 노동층이 더 높은 노동 참여율을 보이는 것은 여성 인력의 증가에 기인한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동 인력은 남자와 여자 모두 증가했다. 이렇게 높아지는 노동 참여율은 교육 수준과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컴퓨터월드 : 구체적으로 어떤 업종에서 경력 많은 IT인력들을 필요로 하는가?

스티브 왓슨 : 의료 분야이다. 미국 국립보건정보기술조정국(ONCHIT; Office of the National Coordinator for Health Information Technology)에 따르면 향후 5년동안 미국에 51,000 명 정도의 추가적인 헬스케어 IT 종사자들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들이 완전한 전자건강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 systems)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우수한 IT 인력들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액센츄어가 진행한 EHR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전자기록 시스템을 추진할 경우 5개의 병원 침대마다 한 명의 풀-타임 헬스케어 IT 노동자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라면 미국은 대략 15만5,000 명의 IT노동자가 필요하며, 이는 가트너가 추정한 현재의 헬스케어 부문의 IT 종사자 수보다 약 4만5,000명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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