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기업이 아이폰 6용 수소 연료전지를 개발, 충전 없이 1주일 동안 동작시키는데 성공했다. 애플과 긴밀히 공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인텔리전트 에너지(Intelligent Energy)라는 이름의 이 기업은 연료전지 내장형 아이폰 6 시제품을 개발했다. 일반 아이폰 6와 외관상 차이는 거의 없는데, 후면의 수증기 배출용 작은 마개가 차이점일 뿐이라고. 또 시제품은 충전 배터리와 독자적인 수소 연료전지를 모두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물 뿐이다.
수소 연료전지가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
인텔리전트 에너지는 연료전지와 관련해 2,000여 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자동차 및 휴대기기용 충전기에 특허를 공급하고 있다. 일례로 업(Upp)이라는 이름의 충전기는 소형 수소 연료전지로 USB 포트를 충전 소스를 이용하는 기기를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 측은 현재 스마트폰용 연료전지 상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 형태에 대해 스마트폰 하단에 부착하는 소형 카트리지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의 CFO 마크 러슨 스타덤은 스마트폰용 연료전지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