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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스토리지 운영 10년, 결국 하이퍼컨버전스가 됐다"

2017.06.20 Ann Bednarz  |  Network World
미국 뉴저지 최대 사법 당국인 뉴저지 버건 카운티 법무부(BCSO)가 10년 전 비디오 감시 카메라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피봇3(Pivot3) 기술을 도입했을 때, IT 임원 필립 리스크는 이 기술이 결국 BCSO를 하이퍼컨버전스로 이끌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12년 차 베테랑 BCSO 직원인 그는 주정부 전체의 비디오와 데이터 보안 담당 테크니컬 컨설턴트로서 네트워크와 서버를 총괄한다. 리스크는 "당시에는 그저 IP 기반 시스템에 비디오를 저장하려 했었다. 피봇3을 알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하이퍼컨버전스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yperconverged infrastructure)'라는 용어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BCSO는 10년 전 컨버지드 서버와 SAN 솔루션으로 피봇3을 선택했다. 페타바이트 규모의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도록 특화된 제품이다. 이후 기술이 성숙하고 BCSO가 계속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이제 이 시스템은 비디오 중심 프로젝트에서 BCSO의 전사적 HCI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를 비롯해 BCSO의 다양한 IT 업무를 처리한다.

결국 BCSO에 있어 비디오 감시 시스템은 하이퍼컨버전스의 세계로 가는 첫 입구였다. 현재는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소프트웨어 기반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데이터센터 운영을 단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스크는 "최고의 비디오 시스템이자 최고의 VDI 인프라다. 첫 도입 이후 매우 자연스러운 발전 과정을 거쳐 현재는 하나의 거대한 서버 레이어가 됐다"고 말했다.

폭증하는 스토리지 수요
지난 10년간 BCSO내 스토리지 요구는 문자 그대로 폭증했다. 현재 BCSO의 직원은 700명이 가량으로, 버건 카운티 사법 센터와 교도소 등에서 일하고 있다. BCSO는 교도소 내 출입문에 카메라 100대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교도소와 법원, 다른 시설 등에 3,000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와 바디 카메라(body cameras) 등도 추가로 설치 중이다. 이에 따라 스토리지 용량도 1페타바이트에서 2.5페타바이트 이상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주정부가 다른 부서를 BCSO와 통합하면서 리스크의 부서가 지원해야 할 사용자는 더 늘어났다. 오래되고 기술 지원이 끊긴 사용자 기기는 리스크와 그의 팀이 VDI 도입을 앞당긴 계기가 됐다. VDI를 통해 주 IT 인프라를 간소화하고 사일로된 데이터 시스템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BCSO는 몇몇 IT 업체의 제품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피봇3을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피봇3이 같은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에서 다양한 워크로드를 실행하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피봇3의 HCI 어플라이언스 클러스터에서 VDI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BCSO는 VDI를 장기 스토리지, 비디오 스토리지 어레이 등과 함께 단일 하이퍼컨버지드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었다. 리스크는 "우리가 가장 필요로 했던 기능이었고 이후 노드를 추가해 확장했다"고 말했다.

BCSO는 비디오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년 전 도입한 이 기술이 오늘날처럼 전사적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을까? 리스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과거에는 주로 이런 식이었다. '자, 이제 비디오 스토리지를 구축했으니 한쪽에 치워놓고, 데이터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구축했으니 또 한쪽에 치워놓자고!' 즉 별개의 팀이, 별개의 인적 구성으로 시스템을 운영됐다. 서로 통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 BCSO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리스크는 "우리 기관을 개선하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피봇3 플랫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업체 역시 우리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제품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하이퍼컨버전스의 혜택
BCSO는 피봇3 플랫폼을 다른 IT 워크로드로 확대해 IT 운영 업무를 간소화하고 복잡성을 줄였다. 실제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성능을 향상하면서도 서버 대수를 75% 줄였다. 이는 전력과 냉각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으로 이어졌다. 스토리지와 컴퓨트 리소스를 더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IT 팀의 유연성도 높아졌다.

리스크는 "현재 비디오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를 운영하는데 서버를 60대 정도 사용하고 있다. 올해 내에 20~25대 더 추가할 예정이다. 이 서버 관리 업무를 나와 중간 수준 기술자 1명이 모두 처리한다. 전통적인 인프라 방식을 고수했다면 이 업무에만 2명이 더 필요했을 것이다. 초기 구축 비용은 많지 않았고 유지보수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더 단순한 재해복구 프로세스를 갖게 된 것도 장점이다. 앞으로 피봇3 소프트웨어를 데이터센터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주도 모델에 더 가깝게 바꿀 것이다"고 말했다.

BCSO는 피봇3의 최신 '어큐어티 HCI(Acuity HCI)'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기존 플랫폼에 정책 기반 관리와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단일 인프라스트럭처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때 우선순위가 높은 워크로드에 리소스를 자동으로 할당할 수 있다.

리스크는 현재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에 '길게 보고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단은 기존 업무에 집중하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도입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데 4~7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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