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유료 구독 서비스 ‘슈퍼 팔로우’(Super Follows)를 고려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위터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크리에이터가 구독자로부터 직접 금전적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를 따른다. 구독자들은 슈퍼 팔로우를 통해 창작자로부터 독점 콘텐츠, 서포터 배지, 구독자 전용 뉴스레터, 전용 커뮤니티 이용 기회 등 혜택을 제공 받는다.
트위터는 사례 이미지를 통해 슈퍼 팔로우가 월 구독 방식으로 운영될 것임을 암시했다. 다만 트위터는 구체적인 구독료나 공식 출시 일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위터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광고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20년 6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트위터 CEO 잭 도시는 “유료 구독상품을 고려하는 단계에 막 들어섰다”라고 전했다.
지난 8일 한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가 '팁 주기' 등 트위터 유저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구독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트위터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내놓는 것은 몇 년 만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에서 디자인 연구팀장을 맡고 있는 댄틀리 데이비스는 "구독자들이 (트위터) 콘텐츠에 직접 후원을 하는 모델은 창작자와 소비자의 이해를 일치시키는 인센티브"라고 말했다.
이 외에 트위터는 이번 발표에서 ‘스페이스’(Space)와 ‘리뷰’(Revue)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스페이스는 여러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뷰는 뉴스레터 발행 서비스로 올초 트위터가 인수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