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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 운영체제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 첫인상

2012.03.06 Jason Cross/Nate Ralph  |  PCWorld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Windows 8 Consumer Preview, 이하CP)가 대중에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PC월드는 지난 해 열린 개발자들을 위한 BUILD 컨퍼런스에서 시연했던 것과 거의 흡사한 삼성 슬레이트(Slate)에서 며칠 동안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운영체제 자체는 우리가 첫 보고서를 작성했던 지난 9월 이후로 많은 점이 개선됐다.
 
윈도우 8 CP의 장단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현존하는 다양한 PC에 CP를 설치하거나 스스로 설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팁과 트릭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CP를 삼성의 슬레이트에서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공유한다. 단, 스토어(Store)가 아직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기사는 CP에 내장된 앱만을 기반으로 작성한 것이다.
 
제이슨 크로스의 의견
이것은 분명 지난 해 개발자들을 위해 공개한 불안정하면서 기능도 얼마 없었던 윈도우 8과는 다른 버전이다. 이것은 작동이 훨씬 부드럽고 반응도 더욱 빠르다. 앱의 실행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전환 속도도 매우 빠르다.

 

윈도우 8의 피플 앤드 포토(People and Photos) 허브에는 페이스북, 구글, 링크드인, 플리커 등 여러 서비스가 통합됐다. 이런 새로운 앱과 허브를 터치화면으로 이용해 보는 것은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물론 몇 가지 좀 더 세련되면서 새로운 기능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예를 들어, 포토 허브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플리커로부터 사진을 좀 더 쉽게 저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모든 것이 크고 부드럽고 아름다웠지만 의도적으로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만을 사용하자 경험이 다소 반감되었다.
 
윈도우 8의 포토 허브는 여러 온라인 소스에서 받은 사진들이 통합된다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 경험이 나쁘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으로 이런 것들이 메트로(Metro) 스타일의 인터페이스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터치화면을 사용하지 않는 수억 명의 사용자들을 위해 몇 가지 수정을 가했다. 물론 기존의 윈도우에서 익숙했던 기능들을 찾아내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그러나 이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윈도우 8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낼 때(설치된 모든 프로그램을 표시하는 방식 등), 그 속도와 유려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한번 말하겠다. 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터페이스의 속도와 유려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정말로 그렇다.

 
안타깝게도 이런 것들이 크게 환영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종종 처음에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페이스북 인터페이스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사람들이 반응이 어떤지 생각해 보자. 모든 것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는 데는 약간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시행 착오가 요구된다. 그리고 나면 모든 것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모두는 인터넷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있다. 2분도 채 안된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해 보고는 포럼, 댓글, 게시판,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하루 종일 이에 관해서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메시징 앱은 더 많은 서비스가 추가되어야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사용자 경험의 이런 기본적인 방식이 매우 극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약간의 불안감마저 든다. 윈도우 8에서는 데스크톱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하던 많은 부분을 메트로 인터페이스를 통해 처리해야 하며, 처음에는 이런 방식에 거부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엉뚱한 곳에서 무언가를 찾으며 헤매야 했지만 새로 학습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희소식은 이를 통해 얻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알아차리기 전에 단축키를 사용하면서 베테랑처럼 OS를 휘젓고 다닐 수 있게 된다. 개인적으로 스토어의 출시가 기다려진다. 메트로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이 매우 유용하다고 느꼈으며 작동 방식도 마음에 들었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도 편리하다고 생각했다.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페이스북의 네이티브 앱인 에버노트(Evernote)가 메트로 앱으로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스팀(Steam)을 위한 메트로 스타일의 프론트 엔드(Front End)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것들이 크기가 더 큰 모니터에서 어떻게 보일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윈도우 8 CP를 자꾸 사용할수록 이 OS가 빨리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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