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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익히니 '모두가' 즐겁지 아니한가··· 기업 3곳의 IT 리스킬링 사례

2021.06.25 Clint Boulton  |  CIO
기술 인재 부족은 사내 직원들의 재교육 흐름을 촉발시켰다. 소속 직원들이 비즈니스 민첩성을 위한 최신 스킬과 기술을 획득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머신러닝, 사이버보안 같은 핵심 분야의 새로운 스킬을 연마하려 하는 적응성과 유연성을 갖춘 직원들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부각시켰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딜로이트(Deloitte)의 2021년 글로벌 인적 자본 동향(Global Human Capital Trends)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고위 임원 3,670명 가운데 72%가 향후 혼란을 극복할 첫 번째 항목으로 ‘인적 자원이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고, 여기에 맞게 리스킬링을 해서 새 역할을 맡는 역량’을 꼽았다. 그러나 소속 직원들이 새로운 역할에 적응해 리스킬링을 해서, 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대답한 임원들의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이는 리더들의 우선순위와 조직의 인적자원 개발 현실에 큰 간극이 있음을 알려준다.

디지털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CIO는 다른 결과를 얻기 위해 뭔가 다른 일을 해야 한다. IT 리더들이 IT 직원들의 생산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도한 사례를 소개한다.

클라우드 레디 문화를 조성
트랜스유니언은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소프트웨어에 정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지니어 수백 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이 신용 평가 및 보고 기관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해 관리하는 데 필요한 스킬을 육성하기 위해, 트레이닝 서비스 회사와 계약해 직원들이 클라우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움을 줬다. 

트랜스유니온의 최고 정보 및 기술 책임자인 아비 다르에 따르면, 이는 직원들이 클라우드 플랫폼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데브섹옵스(DevSecOps)의 일환인 CI/CD 파이프라인을 완전히 자동화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다르는 “우리 목표는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임시 직원이나 컨설턴트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시작해 전체 워크플레이스를 탈피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경쟁력은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에 뿌리를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3,500명의 기술 팀원 중 900명 이상이 클라우드 자격증 과정을 마쳤고, 그 과정에 현금으로 보상을 받았다. 다르는 서버 업데이트와 유지관리, 패칭에 멈추지 않고, 선굵은 아이디어에 중점을 둔 엔지니어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리스킬링 노력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르는 “좋은 엔지니어링 문화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번창한다”라고 말했다.

다르는 이어 “문화를 돈으로 살 수는 없다. 그렇게 쉬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리더십에 대한 조언. Y라는 기간에 X라는 양의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하는 것과 같은 목표에 대해 보상을 하는 인센티브를 없애야 한다. 다르는 자신의 엔지니어들이 시장 트렌드를 예상하고, 여기에 일치하는 새로운 예측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제품 지향적으로 혁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다르는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리 회사 최고의 인재들,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전력을 하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고속’ 트레이닝 활용
금융 서비스 기관인 TIAA도 트랜스유니온처럼 팬데믹 직전에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었다. TIAA의 최고 디지털 책임자인 스캇 블랜드포드(Scott Blandford)에 따르면, 팬데믹 위기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데브옵스 프로세스와 관련된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구체화시켰다.

블랜드포드는 팀을 훈련시키기 위해 TIAA의 비즈니스를 잘 모르는 외부 컨설턴트와 계약을 하는 대신 HVE(High-Velocity Engineering)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기술에 정통한 사내 전문가들을 활용, 이들이 4,000명이 넘는 IT 직원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화, CI/CD 파이프라인 구축,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테스트, 실행 자동화 방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었다.

HVE는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더 효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고, 더 신속하게 더 많이 트레이닝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HVE는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을 몇 주에서 몇 시간으로 줄이도록 도움을 줬다. 덕분에 TIAA는 고객들에게 더 빨리 소프트웨어를 전달할 수 있었다.

블랜드포드는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IT의 자동화라고 판단한다. 직원 가운데 50% 이상이 여러 세션에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HVE 프로그램은 60개 이상의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으며, 직원들이 이수한 총 과정 수는 2만 5,000개 이상에 이른다. 

리더십에 대한 조언. 도메인 전문가가 커리큘럼을 만드는 방법은 지식의 민주화에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이들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구축 및 배포 과정에 만든 비디오 튜토리얼은 향후 몇 년 동안 조직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TIAA의 경영진도 동참을 했다. 이들은 파이썬과 자바, 컨테이너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과정을 이수했다.

사이버보안 담당자에게 코딩하는 방법을 교육
사이버보안 관련 조직은 평균적으로 7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 매일 이런 도구들과 씨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코드42(Code42)의 CIO 겸 CISO인 자데 핸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속 사이버보안 담당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스크립팅을 배우도록 지시했다. 앱들의 가벼운 통합, 특정 프로세스 자동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새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필요성을 없앨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은 HR 소프트웨어가 직원의 퇴직을 로그로 기록할 때 보안 팀에 알림을 보내는 스크립트를 개발했다. 이런 연결을 통해, 기업을 내부자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포렌직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코드42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그녀는 “보안 조직들은 살펴보고, 자세히 조사하고, 관리해야 할 것들이 아주 많다. 개발과 스크립팅을 배우면, 이런 일들을 더 쉽게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리더십에 대한 조언. 사이버보안 담당자들은 소프트웨어 구축, 테스트, 실행 방법을 배우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동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때론 서로 반목한 두 팀이 ‘디지털’적으로 연결되게 된 것이다. 핸슨은 “보안 팀이 제품의 보안 결함을 더 쉽게 파악, 이를 개발자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단 기간에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스킬링을 위한 팁
리스킬링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단 하나의 원칙이라 존재하지 않는다. 단 ‘지속적인 학습’ 문화는 직원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가트너가 5월 발표한 애자일 학습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위기 동안 가속화된 디지털 트렌드 때문에, 평균적인 업무에 필요한 스킬의 수가 전년 대비 10%가 증가했다. 필요한 스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존 스킬을 대체하는 새로운 스킬이었다. 가트너는 이런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을 추천했다.

• 직원들이 기업과 함께 진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스킬을 학습하도록 만든다.
• 역할에 특정적인 스킬을 재정립하고, 학습과 개발을 제공하며 워크플로우에 초점을 맞춘다.
• 기업의 전략적 인적자원 계획과 부합하는 새로운 스킬로 직원들을 업스킬링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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