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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CMO 불통의 원인 '같은 단어, 다른 의미'

2014.08.05 Tom Kaneshige  |  CIO
디지털 소비자의 시대에는 CIO-CMO 관계가 핵심이다. 두 C-레벨 임원이 힘을 합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는 의미다. 그런데 왜 이들은 소통하지 못하는 걸까?



이러한 조사 결과는 CIO매거진, EPAM 시스템스(EPAM Systems), 더 CMO 클럽(The CMO Club) CIO-CMO 옴니채널(CIO-CMO Omnichannel)이 진행한 연구 CIO-CMO 옴니채널(CIO-CMO Omnichannel)에 실렸다. CIO매거진은 약 400명의 CIO와 CMO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1 인터뷰를 통해 CIO와 CMO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디지털 소비자가 먼저다
이번 연구는 참으로 시기 적절하다고 할 만 하다. 전통적으로 불편했던 CIO와 CMO의 관계는 디지털 소비자가 늘어나는 시대에 매우 중요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두 경영진들이 힘을 합쳐 디지털 소비자를 만족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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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소통은 양측이 대화의 키워드에 대해 같은 정의를 내리고 이해하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단순한 얘기 같지만, 테크놀로지 관련 용어로 대화를 하다 보면 이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임을 알게 된다. CIO-CMO 옴니채널 연구는 이러한 키워드들의 예를 제시하고 CIO와 CMO가 이들 단어를 각각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는지 설명했다.

디지털 제품(Digital Product): CIO에게 디지털 제품이란, CIO 와 IT부서의 핵심 비즈니스 역량으로 CIO와 IT부서가 만들고 관리해 기업에 배포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반면 CMO에게 디지털 제품이란,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소프트웨어나 구매한 (SaaS또는 PaaS) 솔루션을 말한다.

플랫폼(Platform): CIO들에게 플랫폼이란 빠르게 디지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혹은 사용돼야만 하는 일련의 선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툴을 의미한다. 특히 플랫폼이 API/SDK를 통해 기업 시스템과 접점이 있기 때문에 더욱 선호한다. CMO들에게 플랫폼이란 특정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완전한 시스템으로 기업과의 접점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애자일(Agile): CIO에게 ‘애자일’하다는 것은 매우 유동성 있으면서도 계획적으로 애매한 타임라인과 결과물을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의미한다. CMO에게 애자일이란 바람직한 운영 상태로, 회사가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할 수 있고 시장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음을 말한다.

옴니채널(Omnichannel): CIO들에게 옴니채널이란 위치에 상관 없이 모든 엔드포인트로부터, 그리고 모든 엔드포인트로의 실시간 데이터 플로우로 완전히 통합된 시스템을 말한다. CMO들에게 옴니채널이란 모든 장소의 모든 접점에서 지속적이고 일정한 고객 경험을 말한다.

예산 다툼
IT예산을 놓고 벌어지는 다툼도 CIO와 CMO관계를 악화시키는 한 원인이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마케팅 소프트웨어나 고객 분석 및 소셜 미디어와 같은 분야의 테크놀로지에 CMO의 예산이 더 많이 할당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약 68%의 CMO들은 CMO의 예산을 늘이기 위해서는 CIO의 예산을 줄여야만 하며 그 말은 즉 예산력이 CIO에서 CMO로 옮겨옴을 의미한다고 응답해 이들간의 소통 문제가 어디에 기원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사실 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CIO의 40% 이상은 CMO의 예산을 늘려도 자신의 예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예측했다. 많은 CMO들 역시 테크놀로지 관련 구매를 하거나 평가할 때 일종의 내부 테크놀로지 컨설턴트로서 CIO가 필요함을 알고 있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자금이 갈등의 본질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사실, 테크놀로지 예산 자체가 증가 추세에 있으므로 꼭 그렇다곤 할 수 없다”고 CIO-CMO 옴니채널 연구는 밝혔다.

중요 모바일 앱의 소유권에 대한 논쟁에서도 오해가 있었다. 디지털 소비자들간에 모바일 앱은 무척 중요하다. 때문에 CIO와 CMO는 이 공간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양측 모두 이 공간이 자신들 소유라고 여기고 있다. 조사에서 CIO의 86%가, CMO의 76%가 모바일 앱이 자신들의 소유라고 믿고 있었다.

소유권을 놓고 일어나는 분쟁은 CIO-CMO 관계에 있어 발화점과도 같다.

“이 분야에 대한 소유권을 놓고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기업 내에서 모바일의 중요성이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CIO-CMO 옴니채널 연구는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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