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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ㅣ“클라우드 이전으로 인프라 비용 40% 절감” 美 금융산업규제청 CIO

2023.02.22 Paula Rooney  |  CIO
美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운영 및 IT 서비스 조직인 금융산업규제청(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 FINRA)의 CIO 스티브 랜디치는 “데이터 볼륨을 감안한다면 동시 처리 측면에서 FINRA가 AWS의 가장 큰 데이터 사용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FINRA

머신러닝(ML)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 유형 배포
AWS의 기본 데이터 서비스 부문 부사장 마이란 톰센부코베크는 [AWS의] 고객들이 최신 ML 모델의 정확성과 학습을 위해 더 많은 비정형 데이터와 더 다양한 데이터세트를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파운드리의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리서치(Foundry Data and Analytics Research)’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36%가 비정형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많은 IT 리더는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된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예를 들면 가트너는 기업 데이터의 약 80~90%가 대부분 반정형 또는 비정형이며, AI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FINRA에서는 미사용 데이터를 위해 데이터 레이크를 활용하는 것이 승부수였다고 랜디치는 언급했다. 그는 아마존이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세트(예: 이미지 및 오디오 데이터 등)를 포함하여 비정형 데이터를 지원하도록 클라우드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데 열심이라고 말했다. 

이제 FINRA는 문서에 저장된 대용량의 미사용 비즈니스 크리티컬 데이터를 AWS 머신러닝 모델에 통합할 수 있으며, 비정형 데이터에서 엔티티를 추출하기 위해 AWS 컴프리헨드(AWS Comprehend) 자연어 처리 플랫폼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를 사용하여 대량의 문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검토하고 관심 항목(예: 이름 등)을 추출/강조 표시한다”라며, “이러한 개선만으로도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에 분석 및 ML을 적용할 수 있다”라고 랜디치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형 데이터이든 비정형 데이터이든 모두 엄청난 양 때문에 [이를] 수집하려면 규정 미준수 또는 실제 사기를 처리, 분석, 모니터링해야 하므로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비용 절감
하지만 클라우드 비용 증가는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랜디치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AWS에서는 [AWS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활성화된 데이터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동시에 유휴 데이터 호스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능형 계층화 스토리지 옵션을 선택하는 방법을 대기업 고객에게 교육하고 있다.

그는 FINRA가 AWS에 연간 미화 2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경영진을 놀라게 하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이 AWS 첫 도입 당시 FINRA의 원래 예측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랜디치는 “분석 결과 인프라 비용이 절감됐다. 특히 하드웨어 및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인프라 비용 절감 효과는 [계산에 따르면]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보다 AWS에서 40% 더 저렴하다. 2013년 이전을 시작했을 때 예상했던 수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라면서, “AWS는 데이터를 하위 계층 스토리지 옵션으로 마이그레이션하거나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제안을 자동화하는 데 유용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클라우드 탄력성, 아마존 S3 지능형 계층화(Amazon S3 Intelligent Tiering) 및 볼륨 라이선스 비용 절감을 사용하여 가장 생산적인 결과를 엔지니어링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FINRA는 아마존 S3 스탠다드(Amazon S3 Standard)에서 저렴한 스토리지 옵션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여 35%의 비용을 절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해온 일 중 하나는 SLA를 검토하는 것이다. 그리고 SLA 요구 사항을 현장 가격과 알고리즘적으로 일치시켜 아마존 단위 비용이 가장 저렴할 때 워크로드를 예약하고 활용할 수 있다”라고 랜디치는 덧붙였다.

‘멀티클라우드’와 관련된 클라우드 업계의 마찰
랜디치는 이른바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는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EC의 사례를 들면 몇몇 애플리케이션에는 AWS를, 오피스365 애플리케이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쓴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멀티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지만 이는 멀티 클라우드의 표면적인 정의일 뿐”이라며, “진정한 멀티클라우드 인프라는 단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하이퍼바이저에서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불가능하다. 이는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내분 탓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FINRA가 AWS 클라우드의 시트릭스(Citrix)에서 쉐어포인트(SharePoint) 및 오피스365(Office 365 )를 실행하지 못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한 일을 지적하면서(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무런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모든 공급업체는 데이터센터에서 마이그레이션하려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때로는 너무 지나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랜디치는 모든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더욱더 유연하게 상호 운용성을 허용하길 바란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중단했고 애저를 사용하도록 강요했다. 제공업체들은 사이가 더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원하는 클라우드 문화
물론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업체의] 도구가 중요하긴 하지만 클라우드 전략을 성공시키려면 강력한 리더십과 클라우드에 전념하는 조직 문화도 필요하다. 

AWS의 최고 여성 임원 톰슨-버코벡은 “많은 고객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서 문화적 변화가 매우 중요하며, 팀의 문화와 스킬이 클라우드 채택을 늦추거나 가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라면서, “이에 오늘날 훨씬 더 많은 비즈니스 리더가 문화적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매우 의도적인 접 방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랜디치는 적절한 작업에 필요한 시간, 투자, 교육 및 리더십 이해 부족으로 너무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실패했다는 데 동의하면서, “실제로 이를 수행하는 방법에 관해 다른 기업에 조언하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클라우드 여정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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