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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신 SDN 연구 성과 '에스프레소' 공개

2017.04.05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구글은 그동안 자사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주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방대한 규모로 도입하는 방법을 통해서였다. 지난 4일 구글은 그 최신 성과를 공개했다. 네트워크 성능을 높여주는 '에스프레소(Espresso)'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구글의 네트워크 끝단, 즉 구글이 다른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의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지점에 SDN을 적용한다. 인터넷 트래픽을 보내주는 최선의 경로를 찾는 작업을 개별 라우터가 아닌 구글 데이터센터내 서버에 설치된 에스프레소가 처리하는 것이다.

에스프레소는 동적으로 트래픽을 보내주는 자사의 네트워크 주요 지점과 사용자로부터 성능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다. 더 이상 IP 주소 기반 혹은 DNS 기반 고정된 지점에서 정보를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구글 펠로우 아민 베헷은 "개별 라우터에서 라우팅 프로토콜을 빼낸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이제는 이 기능을 고성능 라우터에 의존할 필요 없이 더 일반적인 장비, 일반적인 네트워크 기기에서 처리할 수 있다. 라우터에서 제거한 이 기능을 저가 서버에서 수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스프레소는 구글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주요 SDN 프로젝트 중 4번째 성과이다. 주피터(Jupiter) 데이터센터 연결 프로젝트, 안드로메다(Andromeda)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스택, 전 세계에 적용된 SD-WAN 'B4' 등 기존 성과를 집대성했다.

구글은 이 시스템을 이미 2년 이상 사용해 왔다. 현재 구글 전체 트래픽의 20%를 처리한다. 나머지 80%는 기존 네트워킹 인프라가 담당한다. 그러나 새로 추가되는 네트워킹 인프라는 모두 에스프레소를 이용한다. 베헷은 구글의 모든 트래픽을 에스프레소로 처리하는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빠르게 에스프레소로 전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에스프레소의 성능 향상 혜택이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에게도 돌아간다고 밝혔다. 베헷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 기업은 에스프레소를 통해 성능이 향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 인터넷 전반의 성능도 개선된다. 그는 "구글은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1/4을 담당한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정보를 받는 서비스라면 더 빨라진 구글 네트워킹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글은 아마존 웹 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경쟁사 대비 자사 서비스의 핵심 가치로 이러한 전문성을 강조해 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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