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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삼성 갤럭시 S30’에 바라는 다섯 가지

2020.07.09 Fergus Halliday  |  PCWorld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폴드2는 잊어라. 삼성이 2021년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30'에 바라는 다섯 가지를 살펴본다. 
 
© Kawee Wateesatogkij | Dreamstime.com

3D 방식 얼굴인식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애플의 페이스ID(FaceID)가 나온 지 3년이 지났다. 그 이후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맞대응에 나섰다. 이를테면 삼성은 ‘홍채인식(Iris Recognition)’을 대안으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삼성은 갤럭시S10부터 홍채인식 기능을 뺐고, 결국 2D 방식의 얼굴인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플 솔루션의 편의성과 안정성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을 뿐만 아니라 삼성이 보안 및 사용자 안전을 강조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오포(Oppo), 화웨이(Huawei)와 같은 브랜드가 삼성을 앞질렀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갤럭시S30에서는 이 단점을 보완하길 바란다. 삼성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사다. 2D 방식의 얼굴인식을 고수하는 한 최고의 안드로이드 제품이 애플보다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노치 없는 디자인
좋았든 싫었든 한때 ‘노치’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열띤 논쟁이 이제 누그러든 모양새다. 아마도 더 큰 걱정거리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어쨌든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더욱더 독창적인 방식으로 노치를 줄이거나 숨기려 했다면 삼성은 ‘갤럭시S10’부터 선보인 고유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고수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 관해서라면 최첨단 기술로 유명한 이 스마트폰 브랜드가 뭔가 새로운 것을 선보이리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다. 지난 2018년 삼성은 전면 카메라를 화면 아래에 배치한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의 티저를 공개했었다. 그 기술은 어디로 갔을까? 

그 이후로 시간이 꽤 지나긴 했지만 삼성이 최초로 진정한 ‘노치 프리’ 디스플레이를 갖춘 플래그십을 출시한다면 시장을 뒤흔들지도 모른다. 이는 곡선 디스플레이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삼성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시장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이어폰 단자의 부활
약간 진부한 마케팅 전략이긴 하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 이제 삼성이 이어폰 단자를 다시 가져와야 할 때다.

애플은 2016년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이 같은 조치가 더 얇으면서도 완성도를 갖춘 스마트폰 폼팩터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물론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관련 기술은 분명히 발전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폼팩터는 지난 몇 년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스마트폰은 작아지기보다 더 커졌다. 

이어폰 단자를 부활시키는 것은 삼성이 손쉽게 승리할 방법이다. 비록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겠다는 결정이 애초부터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할지라도 이를 통해 다른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즉 모든 플레이어들이 소프트웨어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점에서 삼성이 이어폰 단자를 다시 가져온다면 쉽게 이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빅스비(Bixby) 개선
만약 삼성이 이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계속 곁에 두겠다고 한다면 빅스비를 다른 스마트 어시스턴트보다 더 좋게 혹은 적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대안으로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2018년 기사에서 “구글이 몇 달 전 '구글 듀플렉스(Google Duplex)'로 했던 것처럼 삼성도 빅스비를 내세울 필요가 있다. 고객이 다른 옵션보다도 빅스비를 사용하고 싶어 할 만한 더 실질적이고 일상적인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빅스비, 다시 한번 열광하도록 해줘."

간편한 5G  
현재까지 5G와 관련한 삼성의 전략은 포괄적이지만 혼란스러웠다. 삼성이 지난 2년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동시에 4G 스마트폰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신 갤럭시 S 시리즈 또는 노트 시리즈를 사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5G를 선택해야 하느냐를 두고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이제 삼성은 차세대 네트워크를 표준으로 삼아야 할 때다. 

* Fergus Halliday는 PC 월드 오스트리아의 기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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