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력
적응력은 TIAA 은행 CIO 존 엘튼이 코로나 사태 중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 기술이다. 엘튼은 “나의 사고방식은 내부 프로세스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업무 부서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변했는데 그것은 꽤 큰 변화였다”면서 “예전에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주된 업무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엘튼은 이어 디지털 계획에는 “끝이 없다”면서 “디지털 제품이 더욱 중요하기에 적응력이 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적응력의 한 양상은 의사 소통 방식에 있다. 엘튼은 “리더 역할에는 IT 부서의 ‘업무 완수 방식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 적응하는 것도 있다. 따라서 팀들과 소통하고 팀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적응력의 또 다른 형태는 기술 변화를 실행하되 진행 중인 다른 계획과 전략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능력이다.
개인적으로 엘튼은 내성적 성향으로 외향적인 성격으로 적응하는 노력을 특히 코로나 사태 중에 해 오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는 3배로 집중해야 했으며 카메라 앞에 서고 적극 참여하는 노력을 의도적으로 수행했다”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능력
적응력이란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대처할 수 있다는 뜻도 있다. 제이슨 파일은 성공하는 CIO들의 경우 종착점이 100% 확실하지 않은 디지털 여정에도 기꺼이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하는 CIO의 특성 중 하나는 변화를 개의치 않고 애매모호함을 적극 수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관리자 입장에서 불편하게 여겨지는 경우도 많지만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둘 다 될 능력이 요구되는 시기다. 실험과 애자일을 촉진하는 한편, 위험을 관리하는 체계가 반드시 존재하도록 조치한다”라고 말했다.
관계 구축에 능숙
레노버(Lenovo) 선임 VP 겸 글로벌 CIO 아서 후는 레노버 IT 부서가 글로벌 CRM 시스템 배치를 막 마쳤는데 그 과정에서 관계 구축이 필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후는 “채택과 활용에서의 성공을 측정하느냐 아니면 그냥 가동시켜 공을 선 너머로 밀어 내느냐의 문제”라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배치로 도움을 받게 될 이해관계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전환에는 근본적으로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는 “CRM 프로젝트에서도 업무 부서의 관점을 알기 위해 업무 부서의 참여를 더 필요로 했다. 관계 구축 역량은 꼭 갖춰야 할 근육이다”라고 말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에는 ‘맥락 인식’을 갖추고 업무 동료를 그들이 있는 곳에서 만나고 그들의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있다. 그는 “동료와 대화를 시작한 후에 동료로 하여금 IT의 언어로 말하게 해서 동료를 잃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후는 보다 나은 관계 구축에 집중하고 “맥락을 바꿔 다양한 입장이 되어 보기”위해 본인의 컨설팅 배경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현업 동료들과 친해지는 것 역시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인 레이지보이(La-Z-Boy)의 VP 겸 CIO 데이빗 베헨에게는 핵심 기술이다.
베헨은 “회사 파트너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고 회사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기술 솔루션에 대해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의 성공을 규정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소속 회사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그저 프로젝트 중에 함께 모이는 대신 체계와 프로세스를 만들면 그러한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다. 그것은 문화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으며 매우 좋은 관계의 구축과 고객에게 책임 지는 태도를 통해 함양된다”라고 덧붙였다.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부사장이자 최고 디지털전환 임원인 월리스 로그리에게 레이시온 인텔리전스 앤 스페이스(Raytheon Intelligence and Space, RI&S)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휘하는 일은, 본인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스킬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