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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클라우드

블로그 | 클라우드 프라이버시 전쟁의 시대

2013.07.11 David Linthicum  |  InfoWorld
독일 국가 보안 최고 책임자인 내무장관 한스피터 프리드리히는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자국 민간인과 기업들에게 미국에 기반을 둔 서비스 업체들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프리드리히는 이런 종류의 경고를 발표한 첫 번째 유럽연합 정치인이며, 미국 정부의 광범위한 정보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계속 공개되면서 이런 식의 경고는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미 NSA를 둘러싼 유럽의 대응은 사실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유럽은 프라이버시 문제가 항상 큰 화제였고, 이는 구글과의 오랜 대립이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진짜 클라우드 프라이버시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 진정한 싸움은 법정과 정부 규제 기관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들 플랫폼 사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사용자는 더 나은 보안 및 프라이버시 환경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향상된 보안과 프라이버시 환경에서 사법기관과 정부기관은 일부 데이터에 대해 액세스할 준비가 갖춰져 있지 못할 것이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원격지 데이터 호스팅 서비스 사용과 관련해 법적 공방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를 정부기관이 감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취하는 조처 중의 하나는 좀 더 광범위한 암호화와 액세스에 대한 물리적인 제한이다. 하지만 만약 정부기관이 해당 데이터를 보고자 하고, 법원의 명령을 얻는다면 해당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원할 것이다. 클라우드 상에 있는 암호화되고 액세스가 제한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 정부기관은 추가적인 법원 명령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는 곧 소송과 소송이 뒤엉키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연출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런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안이한 생각이다. 만약 정부기관이 어떤 데이터를 보고 싶어하고, 법원을 설득할만한 적절한 이유가 있다면,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있던 아니면 사용자의 캐비닛에 있든 관계없을 것이다. 바야흐로 새로운 세계 질서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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