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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분야에 부는 새로운 바람 'CBRS'··· 정체는? 판도는?

2017.03.16 Bob Brown  |  Network World
우선, CBRS는 ‘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의 약어다. 이는 기업 IT전문가에게 통신사로부터 더 향상된 LTE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기업들이 자체적인 사설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참조: 'CBRS의 공약: 사설 LTE 네트워크'). 궁금해 할 만한 CBRS에 대한 기본 지식을 FAQ 형태로 알아본다.



그 CB(Citizens Band)가 CB 라디오의 CB인가?
그렇지 않다. 트럭 운전사들이 양방향 음성 통신을 위해 사용하는, 미국의 경우 27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CB라디오 서비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CBRS는 3.5GHz 대역을 사용한다.

어떻게 3.5 GHz 대역을 갑자기 새로운 상용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가? 주파수는 매우 희귀한 자원이 아닌가?
3550-3700 MHz 대역 공개는 FCC가 출범한 2010 NBP(National Broadband Plan)에서 시작됐으며, 새로운 모바일 용도로 500 MHz의 추가 주파수가 공개된 바 있다. FCC는 2015년 4월에 공개된 규칙에서 3.5 GHz 대역(일명 ‘혁신 대역’)을 언급한 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에 해당 규칙을 재차 확인했다.

해당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괜찮은가?
괜찮을 전망이다. 문제가 되는 150 MHz 주파수 부분은 미 해군, 위성 서비스 제공자, 유틸리티 등에서 활용하고 있었지만 기존의 주파수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CBRS 규칙이 적용돼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발생 가능한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SAS(Spectrum Access System)와 ESC(Environmental Sensing Capability) 서비스가 적용돼야 한다. 기타 사용자 클래스는 PA(Priority Access) 및 GAA(General Authorized Access)로 지정되고 있으며, 전자는 2018년 또는 2019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PAL(Priority Access Licenses)을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 경매를 통해 이 권리를 획득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 주파수를 사용하게 되는가?
통신사들은 3.5 GHz 대역을 통해 자사 LTE 서비스의 범위와 용량을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LTE-U라는 기술을 통해 와이파이에 사용하는 5 GHz 대역에 노력을 들인 통신사들은 더 많은 주파수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 관리 분야의 기업들을 포함해 다양한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들, 무선 부문에 진출하려는 케이블 통신사들도 이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게다가 일반 기업들 역시 해당 주파수를 이용해 사물 인터넷 장치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여 자체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3.5 GHz 대역 LTE 서비스는 실내와 실외에서 활용할 수 있다.

CBRS는 어떤 적용에 사용하게 되는가?
서비스 기업들은 CBRS를 이용해 라스트 마일(Last Mile) 광섬유 액세스를 대체하고 고정식 무선 서비스와 1:n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 및 관리형 서비스 기업들은 3.5 GHz 대역을 IoT 연결성 그리고 와이파이 대체 또는 보완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LTE 서비스가 실내에서 1Gbps를 달성하고 실외에서는 가시선 액세스를 통해 5배나 10배 정도의 속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CBRS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기술이 분산형 안테나 시스템보다 훨씬 경제적이라며 서비스의 속도와 일관성이 와이파이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CBRS 지지자들은 더욱 저렴한 주파수가 제공되면서 상상 속의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노키아, 퀄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액세스(Access) 그룹은 최근 LVMS(Las Vegas Motor Speedway)에서 고속 경주 차량을 실시간 360도 가상 현실로 중계할 수 있는 CBRS를 통한 사설 LTE 네트워크를 시연한 바 있다.

이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장비, 서비스는 어디에서 오는가?
하나의 실마리가 있다. 빅 4 통신사들을 비롯해 통신사 장비 벤더 에릭슨과 노키아 그리고 시스코와 루커스 등의 기업용 장비 기업, 인텔 및 퀄컴 등의 칩 제조사들까지 약 40여 개의 벤더들이 CBRS 얼라이언스(CBRS Alliance)에 모였다.

통신사들이 요건을 명확히 밝히면 스마트폰 및 컴퓨터 제조사들도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미 CBRS 얼라이언스에 가입되어 있다. 애플은 어떨까? “애플은 시장을 따를 것이다. 애플도 올 것이다”라고 CBRS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 FA(Federated Wireless)의 CEO 이야드 타라지가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 시점에서 단말기 제조사들에 집중하기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그런 관계는 통신사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칩셋과 모뎀 그리고 모든 기능이 통합되도록 하는데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CBRS의 계획은?
FCC는 벤더들이 CBRS를 시범 운영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발부했으며 이 기업들 중 일부는 2017년 초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자사의 제품을 선보였다. FCC는 올 해 말부터 WIF(Wireless Innovation Forum)과 함께 장비 인증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CBRS 얼라이언스는 오래지 않아 서비스 제공자 인증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2017년 2/4분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FCC의 리더십 변화가 CRBS에 영향을 끼칠까?
새로운 회장 아지트 파이(Ajit Pai)가 취임하면서 FCC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에 발효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망 중립성, 기타 규칙을 철회하기 시작했지만 CBRS의 지지자들은 위원회가 CBRS를 크게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와 그의 동료이자 공화당 FCC 구성원인 마이클 오라일리는 처음에 3.5 GHz 공유 주파수 규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최종 계획을 선택했다. FCC가 최근 노키아와 에릭슨의 셀룰러 기지국을 LTE-U 네트워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으로 보아 공유 주파수 노력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PAL계획이 수정될 여지는 있다.

그렇다면 5G 무선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CBRS에 관한 초기의 담론은 4G LTE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새로운 5G 서비스에 3.5 GHz 대역을 사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실 해당 대역을 5G에 사용하고, 실제로 5G 서비스를 위한 대역을 노리는 기타 국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과 잘 융합될 수도 있다. 게다가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5G 라디오를 공유 주파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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