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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네트워킹 솔루션 주도 업체 톱 10

2021.07.12 Neal Weinberg  |  Network World

지난해 봄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을 때, 직원들은 갑자기 재택근무를 하고 기업은 급하게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옮기면서 안전한 원격 액세스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팬데믹은 종식을 향하고 있지만, 기업 네트워킹은 완전히 변해버렸다. 

기업은 SASE 같은 신기술을 이용해 네트워킹과 엣지 보안을 하나의 관리 가능한 플랫폼으로 통합할 방법을 찾고 있다. 나중 일로 미루었던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는 전통적인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과 맞서 싸울 좀 더 효과적인 방안을 찾는 기업이 늘면서 인기 기술이 되었다. 보안과 네트워킹 간의 경계는 흐려지면서 전통적인 보안 솔루션 업체는 네트워킹 영역으로 옮겨가고, 네트워킹 솔루션 업체는 자신만의 보안 게임을 키우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이번 톱 10 목록에 오른 업체들은 미래 네트워킹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자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이한 확고한 계획이 있음을 보여준 곳들이다. 참고로, 강력하다는 것은 주관적인 기준으로, 양적인 기준을 기반으로 한 목록이 아니다. 소개 순서 역시 업계 전문가의 관점에서 네트워크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기준으로 했다.
 

1. 시스코. SASE, 제로 트러스트, IoT, NaaS로 선두 유지

선정 이유. 아무도 시스코를 지배적인 네트워킹 솔루셔 업체 자리에서 밀어내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어떻게 해도 시스코는 앞지르지 못할 것이다. SASE? 있을 뿐만 아니라 메라키(Meraki) 인수를 통해 확보한 SD-WAN 기술과 원격 접속을 위한 애니커넥트(AnyConnect), 제로 트러스트를 위한 듀오(Duo)까지 통합 번들로 제공한다. NaaS는 어떤가? 시스코는 최근에 구독 기반의 NaaS 서비스인 시스코 플러스(Cisco Plus)를 발표했다. IoT? 키넵틱(Kineptic) 플랫폼이 맡고 있다. 이더넷 스위치 매출과 같은 핵심 영역에서도 여전히 시장 선두업체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시스코의 2020년 스위치 매출이 거의 10%나 떨어졌지만,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39%로 압도적인 1위이다. 비교하자면, 주니퍼의 스위치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중점 영역. 시스코는 최근에도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인수 업체는 플루이드메시(FluidMesh, 산업용 IoT 및 커넥티드 카), 케나 시큐리티(Kenna Security, 취약점 관리), 세도나 시스템즈(Sedona Systems,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등이다.

주요 수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28억 달러로, 보안(13% 증가), 인프라 플랫폼(6% 증가), 애플리케이션(5%)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향후 전망.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하면서 IT 지출은 여러 분야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IoT, SASE, 제로 트러스트는 가장 유력한 분야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괄하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시스코는 포인트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소수의 전략적 파트너에 안착하고자 하는 기업 CIO의 바램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2. VM웨어. 마침내 자유! 혁신과 성장만 남았다.

선정 이유. VM웨어는 서버 가상화에서 컨테이너와 보안,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 관리, 엔드포인트 관리, SD-WAN, 하이퍼컨버전스, 첨단 네트워킹으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하지만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월 CEO 팻 겔싱어가 10년의 통치를 끝내고 인텔로 돌아갔다(겔싱어는 그렇게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IBM 경력만 30년이다). 그것만으로도 불안한 상황인데, 4월에는 델이 VM웨어를 분사하겠다며 폭탄을 터트렸다. 참고로 EMC가 2004년 VM웨어를 인수했고, 델은 2016년 VM웨어를 포함해 EMC를 인수했다. 

중점 영역. 다시 독립 회사가 되는 것은 VM웨어에는 전방위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VM웨어는 그동안 본질적으로 하드웨어 업체인 EMC, 델과 잘 협력해 왔으며, 동시에 소프트웨어의 속도로 움직이는 혁신을 지속하고자 노력해 왔다. 

주요 수치. 델은 670억 달러 규모 EMC 인수를 통해 VM웨어의 지분 81%를 확보했다. 이번 분사 조건에 따르면, 매각 금액은 95억 달러로 추정된다. 델은 매각 대금을 EMC 인수로 인해 생긴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전망. 델과 VM웨어 간의 관계는 항상 조금은 엇갈리는 편이었다. VM웨어는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쨌든 델의 소유였고 델의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HCI 같은 기술은 같이 개발했다. VM웨어와 델의 밀접한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되겠지만, 전문가들은 분사로 인해 VM웨어가 한층 더 민첩해지고 독립성이 높아져 델의 경쟁업체와도 거래를 강화할 것으로 본다.
 

3. 아리스타. AI 중심의 보안과 네트워킹으로 클라우드 정조준

선정 이유. 아리스타는 고속 스위칭 시장에서 시스코의 지분을 갉아먹고 페이스북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오는 매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리스타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캠퍼스 스위칭 시장을 공략하고 네트워킹 관리를 제공하는 한편, 보안이나 IoT, AI 같은 영역으로 진출했다. 최근에는 네트워크 세그먼테이션 기반의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속도와 용량을 강조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이제 아리스타는 스스로 ‘인지 클라우드 네트워킹’ 전문임을 내세운다.

중점 영역. 어웨이크 시큐리티(Awake Security)를 인수했는데, IoT 캠퍼스 네트워크를 위한 AI 중심의 선제적 위협 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수치. 지난 10년 동안 아리스타의 고속 스위칭 시장 점유율은 3.5%에서 16.3%로 증가했다. 참고로 시스코는 2012년 78.1%에서 2020년 상반기 43.7%로 줄었다.

향후 전망. IT 분야의 몇 안되는 여성 CEO인 제이슈리 울랄의 안정적인 지도력 하에 아리스타는 팬데믹을 통해 꽤 훌륭한 모습을 갖췄다. 27% 성장한 1분기 실적과 2억 달러에 가까운 건강한 영업 이익을 보고했다. 콘스텔리온 리서치 애널리스트 홀거 뮬러는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매력적인 제품과 신중한 기업 운영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제품 측면에서 아리스타는 AI 기반 보안 네트워킹에 중점을 두면서 잘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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