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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분사 2년… 킨드릴, 파트너십과 컨설팅 부문에 주력 중

2024.02.26 Anirban Ghoshal  |  CIO
킨드릴(Kyndryl)의 전체 매출은 감소세에 있지만 킨드릴 컨설트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의 새로운 청신호로 떠올랐다.
 
ⓒ Getty Images Bank

2021년 말 IBM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킨드릴은 최근 성장세로 진입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주력 부문은 파트너십 생태계 확장과 킨드릴 컨설트다. 

킨드릴 컨설트의 글로벌 실무 리더인 마크 슬래가는 “24개월 전 IBM에서 분사한 이후 약 30개의 파트너로 구성된 생태계를 구축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말 팔로알토 네트웍스 및 다이나트레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슬래가는 또한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해 생성형 AI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다른 협업으로는 시스코, 레드햇, 베리타스, SAP, 오라클, 노키아, 빔(Veeam) 등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있다.

현재 킨드릴은 이러한 파트너십 또는 제휴를 통해 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관리, IT 시스템에 대한 보안 문제, 기술 발전 속도 가속화 등의 기술 트렌드를 활용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슬래가에 따르면 회사가 IBM 소속으로 IBM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우선시해야 했던 시절에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완전히 구현하기 어려웠다.

또한 제휴를 통해 킨드릴은 개방형 통합 플랫폼인 킨드릴 브릿지에 더 많은 기능을 구축했다. 킨드릴 브릿지는 기업의 현재 IT 인프라에 연결하고 CIO가 전체 IT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편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킨드릴은 미국 의료 서비스 기업과의 5년 계약을 예로 들며 이 회사가 브릿지의 새로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언급했다. 킨드릴은 “이번 계약으로 고객은 AI옵스 및 자동화 기능을 통합하는 데 킨드릴 브릿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킨드릴은 맞춤형 커멘드센터를 통해 진화하는 IT 기능을 제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약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의료 서비스 기업이 중요 워크로드를 마이그레이션하고 보다 현대적이고 탄력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킨드릴은 설명했다.

HFS리서치의 리서치 총괄 책임자인 톰 로이너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킨드릴이 핵심 전문 분야인 인프라를 넘어 시장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슬래가는 파트너십을 통해 킨드릴이 기존 엔지니어링 및 기술 인력을 재교육해 다양한 기술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청신호인 킨드릴 컨설트
킨드릴은 컨설팅 부문을 활용해 신규 고객과 소통하고 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IDC 애널리스트 네하 굽타는 킨드릴 컨설트가 본질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팀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히며, 클라우드 서비스, 코어 엔터프라이즈 및 Z클라우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인공지능 서비스,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보안 및 회복탄력성 서비스 등 각각 다른 측면의 기술을 관리하는 회사의 6개 글로벌 관리 서비스 관행에 기반해 컨설팅 사업에서 유치한 기업 고객과 프로젝트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굽타는 IBM에서 분사해 사업을 세분화한 것도 킨드릴이 보다 다양한 고객이나 프로젝트를 공략하는 데 이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슬래가에 따르면 킨드릴의 단기 계획은 컨설팅 부문 매출을 전체 매출의 20%까지 끌어올리는 데 있다. 그는 “신규 고객의 경우 트랜스포메이션 자문 그룹을 거친다. 이들은 IT 전략 및 혁신(평가 및 로드맵 작성),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및 통합(하이브리드 IT 설계 및 마이그레이션 계획), 프로그램 및 변경 관리(구현) 단계별로 상담을 진행하며, 이후 구현과 심층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역량 영역 패턴 및 실무 단계로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슬래가는 개방형 통합 플랫폼인 킨드릴 브릿지를 활성화하고 산업 분야별 컨설팅 파트너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객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퓨처럼 그룹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담당 부사장인 스티브 디킨스는 킨드릴이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기존 고객을 첫 번째 주요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디킨스는 “킨드릴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고객사 4,000여 곳의 최고 경영진을 참여시키고자 한다. 전통적인 아웃소싱 비즈니스는 서비스 제공 파트너로서 최고 수준의 IT에 액세스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킨드릴은 이러한 관계를 보다 프로젝트 중심의 참여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두 분기 동안의 실적을 살펴보면, 현재 유일한 성장 동력이 킨드릴 컨설트라는 점도 알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나 컨설팅 부문은 12% 성장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했다. 그 전 분기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해 회사 전체 매출의 14%를 기록했다.

킨드릴은 두 분기 동안 수익 감소의 원인으로 고객 계약에 포함됐던 제로 마진 및 저마진 서드파티 콘텐츠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을 꼽았다. 로이너는 전달 효율성과 고객 계정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IBM 분사 이후 킨드릴이 크게 발전한 배경이라고 언급했다.

경쟁사에 비해 월등한 매출 규모
IBM 분사 이후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경쟁사보다 훨씬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디킨스는 “킨드릴의 주요 비즈니스 규모는 경쟁사인 DXC보다 6배 더 크며, 이러한 규모가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워크로드에 무게 중심을 잡아준다”라고 언급했다. 

킨드릴 컨설트는 IBM 컨설팅, 딜로이트 컨설팅, 액센추어, 캡제미니, 타타 컨설팅 서비스, 와이프로, 코그니전트의 컨설팅 부문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슬래가는 기업들이 아직 생성형 AI를 구현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판단해 IT 현대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데이터센터 이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의 전환 등 일반적인 프로젝트에서 다음 단계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현재 기업들이 비용 최적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배포를 위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킨드릴은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배포하기 위해 기업의 데이터 준비 상태를 점검하는 프로젝트 및 개념 증명(PoC)을 진행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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