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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디지털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6가지 실수와 7가지 대책

2023.04.21 Santha Subramoni  |  CSO
기업은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면 매출 상승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지만, 디지털 생태계에 따르는 위험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 IT 컨설팅 기업 TCS(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위험 및 사이버보안 연구 결과, 많은 기업이 디지털 생태계 내 사이버 위협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 Getty Images Bank

디지털 생태계는 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고 상호작용하고 국경이 없으며, 다각적(multimodal)이고 탈중앙화된다. 게이트키퍼와 참여자도 대부분 여럿이다. 즉, 민감 데이터를 훔치거나 악용하거나 혼란을 초래하려는 해커와 디지털 범죄자 관점에서는 공격할 표적이 풍부한 환경이다. 

이런 점을 인지하고 데이터 탈취로 인한 잠재적인 비용을 파악하는 기업은 드물다. 보안 절차를 개선하고 새로운 정책과 기술을 도입하고 빈틈을 메우려는 업계의 노력은 일관성이 없고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며, 제대로 설계되지 않고 있다. 여기서는 디지털 생태계의 위험을 이해하고 이를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을 살펴본다.


디지털 생태계가 수반하는 시스템적 위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과 산업 전체에 걸친 광범위하고 다각적이고 시스템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마케팅, 공급망 및 기타 운영 환경이 디지털 전용 플랫폼으로 전환되면 기업이 얻는 기회에도 극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그 결과 디지털 생태계가 형성된다. 디지털 생태계는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공급업체가 서로 연결되는, 수시로 변화하는 거대한 다중 참여자들의 공간이다.

그러나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회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과 외부 공격, 지적 재산(IP)에 대한 통제력 상실, 기업의 존재 자체에 대한 위협과 같은 또 다른 기회도 열린다. 여러 해킹 및 사이버 위협 사례가 발생한 이후에야 이런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많은 기업이 여전히 디지털 생태계에 내재하는 위험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잘못된 일을 함으로써 큰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제조 및 기술 분야 기업은 글로벌 생태계 파트너 또는 공급업체와 IP를 공유하면서 IP 공유에 따르는 위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거나 위험을 낮추는 데 필요한 방안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역량이나 이해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규모 문제다. 협력하고 추적해야 할 공급업체는 너무 많은 반면, 디지털 생태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세스와 프레임워크는 없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보안 중심 설계의 필요성

제조 업계에서는 스마트 공장에 많은 투자를 한다. 그러나 애초에 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설계하지 않으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어렵다. 스마트 공장의 기반은 연결이 필요한 모든 요소를 연결하는 것이며, 이는 IoT로 실현된다. 

연결된 디바이스 수가 끊임없이 증가하면서 공격 표면이 확장되고 그만큼 디지털 생태계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므로 최고 경영진은 보안 중심 설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동차 제조업체를 예로 들면, 디지털 생태계에서 최고 경영진의 관심이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작은 공급업체 하나가 공격을 받아도 공장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된 항공 산업도 마찬가지다. 고객, 애그리게이터 포털, 공항 연결 네트워크, 신용카드 발급 은행 등 항공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방대한 생태계 참여자를 거치면서 항공사의 위협 노출도가 배가된다. 항공사가 접근할 수 있는 개인 식별 정보의 양이 워낙 많은 만큼 보안 침해가 발생할 경우 전 세계 수많은 사람과 기업이 영향을 받는다.

위험을 낮추기 위한 프로세스 구축/유지에 앞선 업계라 해도 허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가령 은행, 금융 서비스 및 보험 업계는 이런 위험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프로세스에 대한 규제 당국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도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 현재 부상하고 있는 핀테크 제공업체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일부 위험을 제거하지만, 실사와 보안 점검은 여전히 필요하고 핀테크 제공업체는 이런 부분을 놓칠 수 있다.

그 외에 규제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업계에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긴박감이 낮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이 있다고 해도 기업이 직면하는 위험의 가장 큰 진원지, 즉 자체 팀, 파트너, 솔루션 업체, 서비스 공급업체와 같은 내부 진원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까지는 이런 같은 인식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위험 전략의 6가지 흔한 문제

요컨대 모든 위험 제거 프레임워크에서는 사이버 위협의 가장 큰 진원지는 ‘누군가의 침입’이 아니라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는 것‘임을 전제해야 한다. 기업은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사고방식, 프로세스, 리소스를 조정해야 한다.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문제 영역은 다음 6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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