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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불확실성 시대 DX 구현을 돕는 ‘전력 승수’ 이니셔티브

2023.03.10 Isaac Sacolick  |  CIO
앞으로 CIO는 하나의 비전과 투자로 여러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특히 디지털 투자가 적은데 이루고자 하는 비즈니스 결과가 많다면 더욱 그렇다.  
 
ⓒ Getty Images Bank 

올해는 CIO에게 힘든 한 해가 될 수 있다. 한쪽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라는 압박이 오고, 다른 한쪽에서는 구조 조정을 발표하고 경기 침체의 가능성과도 씨름해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통계가 나오고 있다. 가트너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경영진이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전략은 디지털 이니셔티브와 인재 확보다. 그런데 정작 기업의 IT 지출은 2023년 기준 2.4% 증가될 전망이다. 2022년 이후 IT 기업 내에서만 해고된 인원은 약 25만 명이다. CEO 중 93%는 향후 12~18개월 동안 미국 경기 침체에 대비할 것이라고 조사결과도 있다.

이런 상황이 CIO에게 주는 메시지는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하라’다. 이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를 과거와는 다르게 봐야 할 때가 왔다.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실행 속도였다. CIO들은 주로 고객 경험 개선과 실시간 애널리틱스 역량을 확보하려 노력했다. 팬데믹 기간에는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직원 경험 개선도 중요해졌지만 여전히 실행 속도는 최상위 과제였다.

2023년은 다르다. 이제 많은 것이 이해가 안 되고 목표가 충돌될 것이다. 여기서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 '전력 승수 효과'다.

전력 승수 이니셔티브란 무엇인가?
전력 승수(force multipliers)는 군사 용어로 전력의 비약적인 상승을 끌어낼 수 있는 요소를 의미한다. 전력 승수를 기반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는 하나의 비전과 투자를 통해 여러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추구한다. 예를 들면 고객 경험과 직원 경험을 둘 다 개선하거나 혁신과 보안 강화를 동시에 실행하는 식이다.

전력 승수 효과가 없는 이니셔티브는 어떤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이라 볼 수 있다. CIO가 이전에 자주 도입했던 방식이다. 가령 리프트 앤 시프트를 도입해 앱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IT 조직에서는 데이터 센터를 보다 빠르게 벗어나는 방식을 선택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이 배정되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그런 전략 속에서는 전환 속도가 빠를수록 앱의 성능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보안 위험과 비용은 높아지고 비즈니스 성과가 적기도 했다.

IT 부서는 앱 현대화 시작 전에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전략 승수 방식이 일종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전략 승수 방식을 도입하면서 너무 속도에만 주목했던 방식이 전환 기간과 비용을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된 것이다. 

다시 요약하자면 이제 CIO는 1)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2)전력 승수 요소를 파악하며 3)더 똑똑하고, 안전하고, 빠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드는 이니셔티브를 만들어야 한다. 다음 3가지 예를 참고하면 그러한 이니셔티브 구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팀을 위한 애자일 
폭포수 프로젝트 방식을 이용하면 비즈니스 성과를 산출하기는커녕 계획 자체가 마무리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런 폭포수 프로젝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애자일이다.

애자일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서 CIO는 어떤 애자일 도구를 사용하고 어떻게 실천하는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CIO는 스크럼(Scrum) 코치들로 팀을 구성해볼 수 있다. 코치들은 각 팀에 권한을 얼마나 줄 것인지, 사례를 어어떻게 만들지, 데브옵스 팀이 CI/CD로 배포를 자동화할 때 스프린트가 의미 있는지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많은 조직이 이미 애자일과 스크럼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얻고 애자일 실험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만드는 기반이라고 믿는다. 그럼에도 사실 모두에게 통용되는 애자일 원칙이란 없다. 특히 조직의 크기, 프로그램의 종류, 규정 준수 요건, 변화에 대한 개방성을 애자일에서 핵심 영역으로 보는데 그 외에도 고려할 사항이 아주 많다. 

다음은 애자일 관행을 전력 승수 요소로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다. 
 
  • 일일 스탠드업 회의를 하이브리드 온라인 회의로 전환하기 : 애자일 팀원이 흔히 제기하는 불만 중에는 너무 회의를 많이 오래 한다는 부분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IO는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구축해 대면 회의를 줄일 수 있다. 스크럼 전문가는 슬랙(Slack)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로 스탠드업 회의 일부를 대체해볼 수 있다. 애자일 팀 리더는 팀원과 이해관계자들이 각자 편리한 때에 검토할 수 있게 온라인 스프린트 리뷰를 녹화할 수 있다.
  • 로우코드 및 노코드 경험 개발을 위해 애자일을 적용하기. 많은 사람이 애자일을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만 연결지을려고 한다. 하지만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에서 칸반이나 스크럼을 사용한다. CIO는 비전과 관행을 통합하는 중간 역할로 비전공자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발(노코드)와 로우코드 개발에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다. 이로써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와 IT 부서 간의 문화적, 관행적 간극을 메울 수 있다. 
CIO가 핵심적으로 봐야 하는 것은 조직에게 적합한 애자일 업무 방식을 찾아내고 그 방식을 IT 부서의 범위를 넘어 기술 역량을 확장하는 다른 활동에도 맞춰 조정하는 것이다.

데이터 과학과 데이터 거버넌스 프로그램의 일치
보안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개발 후반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시간에 쫓겨 해결책을 찾을 때가 많다. 하지만 현대의 데브옵스팀은 보안을 초기에 도입하고 테스트를 시행함으로써 과거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하며 믿을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역량 구축을 모색하는 CIO도 비슷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보통 CIO들은 중앙집중적인 팀을 통해 데이터 기반 조직 문화를 만든다. 여기에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데이터 과학자와 셀프 서비스 비즈니스 분석 도구를 이용하는 분석가가 있고, 이들은 수많은 스프레드시트를 관리하며 결과를 만든다. 여기에 데이터 거버넌스팀이 별도로 존재하고 리스크, 규정준수, 보안 조직에게 보고하며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 

전력 승수 요소를 모색하는 CIO라면 여러 분야를 통합한 애자일 데이터 팀을 만든 후 동일한 비즈니스 목표를 추구하면서 데이터옵스, 데이터 과학, 데이터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합칠 수 있다.

전력 승수를 통해 애자일 데이터 팀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 대시보드를 요청한 후 데이터 카탈로그를 업데이트한다.
  • 업데이트된 데이터 시각화 자료를 공개한 후 회귀 테스트를 자동화한다.
  •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통합한 다음 데이터를 검사하여 발견된 개인 식별 정보를 가린다.
데이터 거버넌스 모범 사례를 적용하지 않은 채 데이터 시각화를 하거나 ML 모델을 구축한다면, 리스크가 발생하고 기술 및 데이터 부채가 커진다는 점을 알아두자.

앱에 성능을 개선하는 AI옵스
시장 조사 업체 KBV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0.3%로, 2028년에는 그 규모가 859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IT 운영팀이 자동화 및 머신러닝 기능을 사용하면 보다 앱 신뢰성, 성능, 보안을 높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AI옵스 플랫폼은 전력 승수 요소가 될 수 있다. AI옵스 플랫폼은 관찰가능성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으고, 모니터링 결과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며 자동화된 대응을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보안 사고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운영 센터(NOC)의 인력이 부족한데 관리 앱은 너무 많은 기업에게 유용하다.

지금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모든 기업이 고려해야 할 전력 승수 요소 중에서 3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물론 이런 요소를 적용해도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하고,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한 비즈니스 성과를 추진하며, 더 안전한 혁신을 실행해야 하는 압력은 당분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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