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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양자 컴퓨팅을 검토해야 할까?

2021.02.10 데이빗 S. 린시컴  |  InfoWorld
양자 컴퓨팅의 정의를 검색해보면 혼란스러운 결과가 가득 나타난다. 간단히 말해보자면 양자 컴퓨터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계산을 수행하기 위해 양자 물리학의 특성을 활용하는 기계다. 여전히 진흙처럼 불투명한 대답이기는 하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현재 양자 컴퓨팅의 가치와 한계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 사례를 살펴보는 것이다. 양자 컴퓨팅은 특정 작업에서 슈퍼 컴퓨터보다 훨씬 유리할 수 있다. 사이버 보안, 제약 개발, 재무 모델링, 일기 예보, 배터리 개선, 기후 변화, 인공지능, 태양 에너지 포착, 새로운 전자 재료의 발견 등이 언급되곤 한다. 

전통적인 컴퓨터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할 수 있다. 슈퍼 컴퓨터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양자 컴퓨팅은 어디에서 구체화되고 있을까? 

일단 주요 퍼블릭 클라우스 서비스 기업은 양자 컴퓨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 IBM이 클라우드 상품군에 양자 컴퓨터를 배치했으며, 이후 꾸준히 클라우드 기반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확장해오고 있다. 업계 리더인 아마존 또한 자체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양자 알고리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애저 퀀텀을 발표한 상태다. 구글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검토해야만 할까? 그 대답은 기업이 구상하는 사용처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테면 회계 시스템이나 재고 시스템에는 양자 컴퓨팅이 그리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재고 데이터를 가져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복잡한 재무 모델을 시도하려는 경우라면 좋은 옵션일 수 있다. 

고성능 컴퓨팅이 요구되는 사용 사례라면 양자 컴퓨팅이 적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가능 여부를 떠나 결정적인 요소는 비용이다.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야 하는 분명한 이점이 없다면 추가 비용과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을 것이다. 

인력도 문제가 된다. 오늘날 양자 컴퓨팅 전문가 상당수는 학계에 있다. 이들을 영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필자가 수 차례 경험한 현실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퀀텀 컴퓨팅 서비스는 클라우드와 접목된 다른 신기술과 유사하다. 더 비싼 비용을 지닌 틈새 솔루션으로 등장하고 있다. 소수의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솔루션에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약간의 비용 프리미엄을 지닌, 그러면서도 종전과는 다소 변화한 형태로 퍼블릭 클라우드 상품의 하나가 되었다. 

* 데이빗 S. 린시컴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이자 평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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