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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과 엣지의 메모리 사용량 감소 신기술, 손해가 더 크다” 구글 엔지니어의 결론

2020.07.17 Brian Cheon  |  CIO KR
새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에서는 메모리 사용이 27% 감소할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구글은 엣지의 행보를 따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성능 버그로 인해 이들 두 브라우저의 메모리 절감 신기능은 빛이 바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초 출시한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 신버전은 데이터 동기화와 관련해 몇몇 이슈가 있었지만 간결하고 양호한 브라우저였다. 윈도우 10 2020 5월 업데이트가 출시된 이후에는 더욱 간결해질 예정이었다. 세그먼트 힙(segment heap) 내의 메모리 할당 측면의 개선이 예정됐기 때문이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로미움 코드에 기여함에 따라 같은 코드를 이용하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도 메모리 사용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됐다. 크롬 브라우저의 고질적인 메모리 사용량 이슈가 해결될 가능성이 부상한 셈이다.

그러나 한 인텔 엔지니어가 이번 주 새로운 사실을 보고했다. 더 많은 CPU 사용률이라는 ‘트레이드오프’가 발견된 것이다.

구글 프로그래머 브루스 도슨은 이후 추가적인 테스트를 진행한 후 “CPU 측면의 대가(스피도 미터 2.0 상에서 10% 저하, CPU/전력 소비 측면에서 13% 증가)가 너무 과도하다”라고 결론내렸다. 특이하게도 이 문제는 더 많은 코어를 내장한 프로세서 환경에서 두드러졌다. 도슨은 “이에 따라 (크롬 85)에서 새 기능을 비활성화할 계획이다. 향후 데이터를 살펴본 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제기된다. 다른 엔지니어는 “비활성화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다수 PC 사용자들은 CPU 사용율의 증가를 체감하지 못한다. 반면 크롬의 메모리 사용량은 전체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도슨은 7월 15일 재차 “이번 변화를 되돌리는 결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CPU 사용량 증가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크다고 판단한다. 연기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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