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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데이터 전략을 뒷받침하는 3가지 뼈대

2019.06.25 Kenneth Corbin  |  CIO
정말로 데이터가 기업의 가장 핵심 자산 중 하나라면, CIO는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가시적으로 입증 및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임직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지난달 MIT 슬론 경영대학원이 개최한 심포지움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목적이 무엇이든 ‘현명한’ 기업들은 데이터 사일로 간 장벽을 허물고, 이런 방대한 데이터 풀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종합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IT 슬론 산하 정보 시스템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바바라 헤일리 윅섬은 “우리는 정말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윅섬은 이어 “과거의 방법은 이제 효과가 없다”면서, 기업들이 폐쇄적인 접근법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 전략에 과감한 변화, 진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기업 데이터 전략에 '원 사이즈 핏 올(모든 것에 부합하는 단 하나의 방식)’ 방식이란 없고, 이런 이니셔티브는 기업과 기업이 속한 산업의 특성에 맞춰져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단 성공적인 데이터 혁신에 수반되는 공통적인 특징 몇 가지가 존재한다.

데이터 문화를 조성
스페인 은행인 BBVA의 클라이언트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 데이터 및 오픈 혁신을 책임지고 있는 엘레나 알파로는 자신의 조직은 데이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고, 고위 리더들이 데이터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로는 “함께 하는 사람이 이해를 못하면 큰 것을 달성하기 아주 어렵다는 교훈을 터득했다”라고 강조했다.



유수 IT 시장 조사 및 분석 회사에 따르면, BBVA는 아주 큰 성취를 이뤄냈다. 포레스터는 지난 2년 간 BBVA의 모바일 앱을 은행 관련 앱 가운데 최고로 선정했다. 포레스터의 아우렐리 호스티스는 이 은행의 앱을 “유용한 기능성과 사용자 경험이 놀랍도록 잘 균형 잡힌 앱’으로 평가하면서, 최종 사용자를 염두에 두고 데이터 전략을 발전시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호스티스는 “디지털 은행은 고객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고, 영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며, 고객이 자신의 재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고객들이 요구하는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프레임워크를 구현
윅섬은 소속 산업과 상관없이, 데이터 전략을 성공시킨 기업들은 높은 수준으로 데이터 완전성을 유지하고, 이를 널리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프레임워크를 구현해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윅섬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찾고, 사용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 기업 내부와 외부 모두를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빠르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직 데이터를 마이닝 하는 첨단기술 시스템, 이것이 비즈니스 사명에 활용되도록 만드는 것, 데이터 사용 방식을 제한하는 것 등이 잘 균형 잡혀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윅섬은 ‘여기에 더해, 사람은 수행 불가능한, 인사이트를 탐지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하고 있다. 고객의 중요 니즈(필요사항)는 물론 잠재적인 니즈까지 포함, 고객을 깊이 이해한다. 컴플라이언스(준수)는 물론 가치와 윤리까지 모니터링하는 데이터 거버넌스를 수립해 적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 내 여러 다양한 사업 단위(BU)들이 데이터 전략을 수용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데, 기업 문화와 (더 큰 정도로)산업에 따라 이런 도전과제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금융 산업의 경우, 통상 민감한 금융 정보를 취급하며, 엄격한 규정 등 규제 환경에 구속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기술 산업은 다르다. 규제는 더 느슨한 편이며, 데이터가 기업의 ‘혈액’ 역할을 한다.

어도비의 경우, 데이터 중심의 전략에 일치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큰 도전 과제가 아니었다. 어도비의 정보 및 데이터 서브스 VP인 마크 피콘은 “모든 사람이 데이터가 견인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태생적인 디지털 회사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뿌리이다. 그러나 방법을 몰랐고, 그냥 시작을 했다”라고 말했다.

결과를 이야기하면, 데이터 사이언스 트레이닝이 ‘기준’에 가깝고, 모든 사람이 여러 종류의 시스템을 스핀아웃 할 수 있는 기술 중심의 문화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추진을 했다. 그리고 여러 곳에 분산된 데이터를 결합시키는 통합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구현했다.

그는 “더 합리적으로 모든 것을 연결한 것에 가까웠다”라고 설명했다.

현업의 ‘바이-인(buy-in)’을 획득
다른 기업에서는 IT 부서 외 다른 부서로부터 데이터 전략에 대한 ‘바이-인’을 획득하는 것이 더 큰 도전 과제가 될 수도 있다.

호주 퀸즈랜드 은행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회사의 CIO는 최고 경영진의 후원을 얻는 것만으로는 새로운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성공시킬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데이터가 조직 내 비즈니스 라인의 일상 업무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해보여야 했다. 소매 은행에서의 고객 서비스 향상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은행의 최고 정보 및 디지털 책임자인 도나-마리 빈치에게는 여러 갈래의 다중적 접근법이 ‘열쇠’ 였다. 위에서 모든 것을 결정해 추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빈치는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런 일을 하는 이유와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가치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고객 업무에 도움을 주는지 이해해야 한다. 동시에 어떤 방식으로 조직에 가치를 창출하는지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데이터 정책을 자세히 설명하는 문서는 실제 적용이 되고, 실천이 될 때 유용하고 효과가 있다. 빈치는 데이터 기반 문화 조성 노력을 ‘기풍(사조)으로 구현하는 노력’으로 설명했다. 직원들이 데이터 요소를 일상 업무 흐름에 통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의 노력으로 더욱 강화시킨 이니셔티브이다.

빈치는 “단순한 프레젠테이션 같은 일을 한 것이 아니다. 집중과 몰입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런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녀가 데이터 여정을 막 시작한 다른 CIO들에게 남긴 조언은 무엇일까? “인내심을 갖고, 메시지를 일관되게 유지하라”라는 조언이다.

빈치는 또 ‘무형’의 성과인 경우, 성과 매트릭스(척도)를 개발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IT 외부 비즈니스 부서에 조금씩 데이터 문화가 자리잡도록 만들었다. 이제 은행 내 기술 분야가 아닌 분야의 직원들도 자신의 업무 문제를 데이터에 기반을 둔 해결책으로 해결하려 시도하고 있다.

그녀는 “IT가 아닌 비즈니스에서 먼저 데이터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정말 기쁘고, 강력해진다. 이들이 ‘옹호자(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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