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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애플리케이션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 나온다

2016.11.17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의 커넥트 개발자 컨퍼런스가 16일 개막했다. '비주얼 스튜디오' 통합개발환경(IDE) 최신 버전을 윈도우와 맥용으로 출시하는 것을 공식화했다. 이 소식은 지난 14일 MSDN 매거진을 통해 미리 알려졌다. 이후 이틀이 지난 16일 오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마린 스튜디오(Xamarin Studio)'에 '비주얼 스튜디오' 브랜드를 적용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스콧 고더리(Image Credit: Blair Hanley Frank)

자마린은 올해 초 인수한 맥용 C# 개발 툴이다. 또한, 최신 버전 이름을 둘러싼 혼란을 피하기 위해 '비주얼 스튜디오 15'를 '비주얼 스튜디오 2017'로 바꾸고 윈도우용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주얼 스튜디오 모바일 센터'도 발표했다. 개발자가 모바일 앱을 더 쉽게 개발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포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발표를 포함해 자사 개발 툴의 저변을 확대하고 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C# 프로그래밍 언어와 닷넷 프레임워크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다른 다양한 개발툴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주얼 스튜디오' 브랜드의 유명세를 이용해 맥 플랫폼 개발자까지 자사 개발 생태계로 끌어들이려는 하고 있다.

자마린 스튜디오의 이름은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로 바뀌지만 새로운 기능이 당장 추가되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자마린'이 모바일 개발 툴로 인식됐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맥 IDE의 여러 기능 중 하나일 뿐이다. 닷넷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므로 이제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는 윈도우용 비주얼 스튜디오의 기능 일부를 가져올 수 있고 윈도우용 비주얼 스튜디오가 사용하는 서비스도 쓸 수 있게 됐다. 로슬린(Roslyn) 컴파일러, MS빌드 플랫폼, 인텔리센스 코드 완성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서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피스 생산성 스위트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맥과 윈도우 버전에 다소 차이를 두고 지원해 왔다. 윈도우용 워드와 맥용 워드를 비교하면 기능이 완전히 같지 않다. 따라서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에 윈도우용 제품과 완전히 같은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두 플랫폼 간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윈도우용 비주얼 스튜디오 2016 RC 버전 발표는 최종 버전 완성이 임박했다는 신호이다. 이 버전은 올해 초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컨퍼런스 이후 반년 가까이 '비주얼 스튜디오 15'로 알려져 있던 그 제품이다.

이와 함께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뉴스 중 하나인 비주얼 스튜디오 모바일 센터는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개발 서비스를 모은 포탈이다. 여기엔 다양한 툴이 모여 있는데 예를 들면, 지금 개발하는 앱이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어떻게 실행되는지 볼 수 있는 '자마린 테스트 클라우드', 모바일 베타 버전을 설치할 수 있는 툴 하키앱(HockeyApp) 등을 들 수 있다.

이 포탈은 개발자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는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다양한 서비스 인수해 이 포탈을 통해 공개했다. 개발자가 다양한 툴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일종의 '원스톱 구매처'인 셈인데, 이를 통해 더 많은 툴이 활발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커넥트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소식이 발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파운데이션 참여할 예정이고 구글이 닷넷 파운데이션이 합류한다는 소식도 공개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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