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글래스에 관한 이야기는 주로 소비자들이 이 기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며 어떤 앱이 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이 글래스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IT부서는 이 새로운 기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 기기로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1. 모바일 근로자(Mobile Worker)에게 가장 유용하다. 헤드마운트(Head Mount)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착용형 컴퓨터인 구글 글래스에 대한 홍보는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감질나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도 존재한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 안젤라 맥킨터는 "바쁜 사람들이 걸으면서 (글래스로) 카메라를 이용해 손을 사용할 필요 없이 통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석유 & 가스, 의료, 제조 부문의 현장 서비스 기술자들은 글래스를 사용해 본사의 전문가에게 사진을 전송해 장비 문제를 진단하거나 매뉴얼 영상을 참조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액센츄어 테크놀로지 랩스(Accenture Technology Labs)의 디지털 경험 책임자 브렌트 블럼은 "비싼 비용을 들여 해외에서 전문가를 불러오는 대신에 원격 전문가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직원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글래스는 지도의 기능을 한 차원 끌어올려 창고에서 패키지를 찾는 또는 새로운 장소로 인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바일 근로자도 정보의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한 글래스의 활용 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 금융 기업들은 증권거래소의 거래자들에게 글래스를 제공하여 주식 시세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도 있다.
"그들은 거래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맥킨터가 말했다. 소매 기업들은 상점의 판매 직원들에 글래스를 제공하여 고객을 위한 제품 정보를 찾거나 거래를 처리하도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