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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소비자IT

'터치스크린 필수' 인텔, 울트라북 기준 강화

2013.06.05 Michael Brown  |  PCWorld
인텔이 4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공식 발표하면서 울트라북 사양 역시 업데이트됐다. 한층 더 얇은 디자인과 본격적인 윈도우 8 제스처 지원, 더 긴 배터리 수명 등이 요구된다.

인텔이 울트라북 개념을 처음 정의한 것은 지난 2011년 말로, ARM 기반의 태블릿이 전통적인 노트북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이후 울트라북의 정의는 인텔이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할 때마다 조금씩 업데이트되어 왔다. 원래의 정의는 상당히 모호한 편이었지만, 이후 조금씩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왔다.

하스웰의 출시와 함께 이제 울트라북은 반드시 터치스크린을 갖춰야 한다. 인텔은 터치스크린을 갖춘 노트북으로 화면을 분리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컨버터블 디자인을 채택하도록 제조업체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이제 23mm보다 두꺼운 노트북은 울트라북이라고 광고할 수 없으며, 음성 명령을 하드웨어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

배터리 수명 조건은 최소한 6시간 동안 HD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 윈도우 8이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최소 9시간, 그리고 대기 모드에서는 최소 7일을 버텨야 한다. 또한 3초 이내에 수면 모드에서 정상 상태로 복구되어야 한다.

지난 5월 23일 4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발표된 HP의 엔비 터치스마트 14는 인텔의 새로운 울트라북 기준을 만족하는 첫번째 노트북이다.


무선 네트워킹 지원에 있어서도 인텔의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지원이 필수 조건으로 포함됐는데, 이 기술은 무선으로 외부 디스플레이나 어댑터에 비디오를 출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추가된 것은 안티바이러스와 안티맬웨어 소프트웨어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인텔의 도난 방지 및 ID 보호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 인텔의 2010년 76억 달러나 들여 맥아피를 인수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인텔이 울트라북의 조건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좋은 소식임에 틀림없지만, 몇몇 조건은 사실 그리 어렵지 않게 만족할 수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애플의 맥북 에어는 가장 두꺼운 부분이 17mm에 불과하며, 썬드볼트 같은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구나 새로운 조건에 USB 3.0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최저 해상도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다. 울트라북에는 인텔의 최신 통합 GPU인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스 5200이나 별도의 GPU를 갖춰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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