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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로젝트의 'ROI'를 높이는 팁 5가지

2022.10.18 Moumita Deb Choudhury  |  CIO
ROI를 높이는 것은 IT 이니셔티브를 성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프로젝트에 관한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확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모든 기술 구축 프로젝트의 성공을 측정하는 중요한 매개변수 중 하나가 바로 투자수익(ROI)이다. 기술 이니셔티브에 높은 ROI를 제공하면 CIO는 향후 프로젝트에 충분한 지원과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서는 CIO가 기술 이니셔티브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5가지 팁을 살펴본다. 
 
ⓒGetty Images Bank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목표 정렬하기
IT 이니셔티브를 기술 프로젝트로만 진행하고, 현업(LOB) 이해관계자와는 느슨하게 협력해 기업의 전체 및 비즈니스 목표에서 너무 멀어지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MHE(Manipal Health Enterprises)의 부 CIO 슈방카 프라마닉은 “정보 기술이 기업의 비전 및 사명과 일치해야 한다”라며, “잘 정렬된다면 IT 프로젝트는 심지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5~8시간이 걸리는 제3자 건강보험에 가입한 환자의 퇴원 절차를 기술을 통해 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면 새 환자를 (기존보다) 빠르게 입원시킬 수 있어 상당한 비즈니스 이득을 얻을 수 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프라마닉은 “게다가 프로젝트 목표와 기업의 목표를 정렬해 여러 추가적인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며, “병원에서 환자의 예약 및 상담용 앱을 개발했다고 해보자. 이 앱은 새로운 프로모션(할인 등) 또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많은 환자(인구통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그 결과 이를테면 산부인과에 임신한 환자가 많다면 출산까지 해당 병원에 다니도록 매력적인 패키지를 제안할 수 있다. 아울러 출산 이후에도 같은 병원의 소아청소년과를 다닐 수 있도록 제안서를 송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처음에는 예약용이었던 단순한 앱이 임신한 사용자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이후) 소아청소년과까지 전환되도록 지원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고의 다양성을 포용하라
자문 및 컨설팅 업체 그랜트 쏜튼(Grant Thornton)의 파트너 재스프릿 싱은 핵심 비즈니스 목표가 기술 구축과 정렬되면 다양한 부서 및 직원으로 구성된 팀이 더 효율적이라는 게 반복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목표에 따라 여러 부서(예: HR, 재무, IT 등)와 역할(예: 사용자, 비즈니스 리더, 개발자 등)에 걸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관점이 특히 ERP 구축 등 전사적인 프로젝트 등에서 이니셔티브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프라마닉은 팀마다 삶의 경험이 다르며, 이를 통해 다양한 문제 접근 방식을 취해 결과적으로 최종 사용자와 새로운 방식으로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성을 중시해야 한다.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의견은 최선의 선택을 내리고, 프로젝트를 최선의 방식으로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고의 다양성은 편향된 의사결정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다양한 관점을 결합해 프로젝트에 관한 전체적인 시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싱은 언급했다. 그는 “사고의 다양성을 통해 팀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기존의 틀에서 탈피할 수 있다. 사실을 재검토하고 객관성을 유지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처음부터 모든 당사자를 한 테이블로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프라마닉은 IT 리더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발언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최적의 방법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일로를 무너뜨리고 각 당사자의 사고방식을 평가하여 최종 구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HR 부서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해보자. 최고 HR 책임자는 모든 HR 책임자의 의견과 동의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게 되고, 이후에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앱의 완성도가 90%~95%이면 향후 사용자 정의는 최소화되고, 애플리케이션은 높은 ROI를 달성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완벽함은 모든 HR 책임자가 논의 단계에서 의견과 제안을 개진하는 경우에만 달성될 수 있다”라고 프라마닉은 말했다. 

확장 가능한 기술을 구축하라
ERP 구축부터 애플리케이션 구축까지 CIO는 확장 가능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프라마닉은 “기술 확장성은 ROI를 좌우할 수 있다”라면서, “고객에게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앱(예: 전자 약국 등)을 개발할 때, 향후 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예: X레이 또는 혈액 샘플 채취 등)를 제공하려면 핵심 아키텍처를 변경하지 않고 요건이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도록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ROI가 크게 저하될 수 있다. 확장 가능한 앱을 구축하는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나중에 아키텍처 전체를 변경하면 더 큰 비용이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레거시 현대화 이니셔티브를 고려할 때도 후속 수익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면 기존 ERP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새 버전으로 마이그레이션 시 실질적인 ROI가 없더라도 업그레이드는 유리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JBM 그룹(JBM Group)의 그룹 CIO 란가나단 아이어는 “새 버전의 ERP는 새로운 기술 발전을 이끌 것이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당 프로젝트에서 예상치 못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고 싱은 언급했다. “기업은 초기에 필요한 용량이 적다는 이유로 인프라를 덜 필요로 하는 신제품이나 솔루션을 도입했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고객 기반이 커지면서 인프라를 확장해야 할 것이다. 인프라에 실시간 확장을 위한 옵션이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지원으로 달성하기가 쉽다. 인프라 전체를 온프레미스로 호스팅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과 수고가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자일 방법론을 도입하라
많은 CIO가 프로젝트를 위해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 CIO는 프로젝트 투자를 간소화할 기회를 놓치고 있는 셈이다. 제약 기업 스트라이즈(Strides)의 CIO 안자니 쿠마르는 애자일이 프로젝트를 주기 또는 반복을 통해 전달되는 작은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스프린트 또는 반복이 끝낼 때마다 최종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실행 가능한 제품이 공개된다. 시장 수요 및 사용자 요건의 변경 사항은 이후 스프린트에서 고려할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변화하는 IT 이니셔티브 요구를 감안하고, 시장 수요에 따라 과정을 수정하면서 ROI를 개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쿠마르는 “예를 들어 영업용으로 개발된 모바일 앱이라고 하면, 프로세스를 UI/UX 구성 요소, 데이터 통합, 서드파티 앱과의 통합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결제를 위한 최종 단계로 PCI 호환 코딩을 통해 통합 컴플라이언스를 도입해야 한다. 그다음 E2E(End to End) 테스트 업그레이드가 이어진다. UI/UX용 화면이 30개라면 일반적인 워터폴 방법론에서는 30개의 UI/UX 화면이 프로젝트 완료 시에만 제공되며, 이후 사용자가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반대로 애자일 방법론에서는 한 번의 스프린트 딜리버리에서 30개 중 7개를 고려할 수 있다. 해당 스프린트 종료 시 사용자는 테스트를 위한 UI/UX를 쓸 수 있게 되며, 프로젝트 종료 시까지 기다리는 대신 필요에 따라 변경사항을 적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면 프로젝트가 훨씬 더 효과적으로 실행되고 도입된다고 쿠마르는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채택이 훨씬 더 높아져 ROI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을 활용하라
자동차 제조사 타타 모터스(Tata Motors)의 CIO 고피나스 자야라즈는 “포인트 솔루션을 구축하는 대신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을 활용하면 ROI를 몇 배로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성상 단독적인 디지털 이니셔티브 투자가 반드시 (기업의) 나머지 비즈니스 프로세스 또는 IT 환경과 통합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자랴아즈는 “하지만 여러 비즈니스 흐름의 요건을 고려한 후 기존 영역의 구성 요소를 활용하여 솔루션을 설계하는 플랫폼 접근 방식을 취하면 현재 포인트 요건 이상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요구사항이 감소하며 수익이 증가한다. 더 많은 요건이 추가되면서 이미 수립된 구성 요소를 재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개별적으로 투자할 필요성이 사라지고 전반적인 ROI가 개선된다. 플랫폼은 주요 기업 시스템 구성 요소 중에서 유연하고 느슨하게 연계된 통합을 설정하며, 미래의 다양한 사용 사례에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야라즈는 이를테면 여러 데이터 모델을 사용하여 적절하게 설계된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고객 측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재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잘 설계된 자동차 예비 부품 디지털 서비스를 고객이 탐색 가능한 예비 부품 카탈로그, 자동차 정비사 실시간 지원, 예비 부품 및 액세서리 판매를 위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타타 모터스의 ‘디지VOR(DigiVOR)’ 프로젝트는 이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의 예다. 이 회사의 고객 서비스 및 재고 관리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예비 부품 주문을 위해 다른 경로를 선택할 수도 있는 고객을 위한 예비 부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야라즈는 “타타 모터스가 (디지털 포털 또는 전화를 통해) 등록된 VOR(Vehicle-Off-Road) 전화를 받는 순간에 지원팀은 필요한 필수 예비 부품을 파악하고 디지VOR 주문을 시스템에 입력하기 시작한다. 디지VOR은 타타 모터스가 딜러 유통업체 및 자동차에서 가까운 공인 서비스 센터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예비 부품 재고를 자동으로 검색한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이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은 타타 모터스에 2가지 비즈니스 영역(고객 서비스 및 영업)에서 도움이 됐다. 디지VOR은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가까운 매장에서 재고를 조달하는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고객들이 이제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순정 예비 부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타타 모터스의 매출도 증가시켰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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