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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James Sudakow  |  Computerworld
기업에서는 각 부서마다 특이하고 낯선 은어를 사용하곤 한다. IT 역시 예외는 아니다. 클라우드, 생태계, 폭포수, 스프린트, 스크럼, 심지어 쿠키와 빵가루(breadcrumbs)까지 있다. IT와 무관한 사람들이 이 용어들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그 중에서도 유독 남용되는 12가지(데이비드 래터맨이 10가지를 유행시켰다고 해서 꼭 거기 따라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 IT 용어를 선정했다. 이 용어들은 알아듣기 쉬운 보통 말로 대체해야 마땅하다.

<이미지 : TODD KALE>


생태계
IT에서 말하는 생태계는 바이오스피어 2(Biosphere 2)가 아니다. 물론 기업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죄다 환경운동가임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그저 얼마나 많은 시스템과 기술이 상호 통합되고 상호 의존하는지를 나타내는 말일 뿐이다. 개념적으로 보면 일리가 있지만 너무 남용된 탓에 IT와 무관한 사람들 대다수는 그냥 무시한다. 생태계라는 단어는 지구 온난화에 관한 대화에서 계속 사용하도록 두고, IT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빼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지 : TODD KALE>


클라우드
클라우드는 새로 부상한 용어는 아니다. 클라우드 기술에 관한 논의는 꽤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클라우드라고 하면 닥터 수스(Dr. Seuss)의 구름 이야기가 연상되지만, 물론 이 둘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사실 복잡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돌아가는 내부 원리에 대해 굳이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내 데이터가 내 하드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 정도는 이해한다. 그 정도로 충분하다.


<이미지 : TODD KALE>

데브옵스
IT 특수부대 이름인가?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게임을 너무 많이 한 부작용으로 필자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IT와 무관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데브나 옵스가 뭔지 모르니, 그 둘을 합쳐 만들어진 더 복잡한 것을 알 턱이 없다. 사실 기업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비즈니스 요구를 반영해서 개발됐는지, 그 시스템이 실제 가동될 때 이를 지원할 인프라가 있는지 정도만 알면 족하다. 데브옵스? 그런 말은 듣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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