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결제 서비스 회사 '스퀘어(Square)'가 유명 래퍼 제이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의 지분 다수를 미화 약 2억 9,7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스퀘어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타이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알려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 절차는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현재 타이달을 운영하는 제이지는 스퀘어 이사회에 합류한다.
스퀘어 CEO 잭 도시는 트위터를 통해 "음악 스트리밍 회사와 금융 서비스 회사가 힘을 합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면서, "아주 간단하다. 아티스트를 위해 그들의 작업을 지원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아티스트를 위해 작동하는 경제를 만드는 건 스퀘어가 판매자를 위해 한 것과 유사하다. 스퀘어는 소규모 판매자가 경제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개인에게는 캐시 앱(Cash App)을 제공하면서 동일한 작업을 수행했다. 따라서 이러한 생태계를 아티스트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퀘어는 2020년 10월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매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억 2,0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스퀘어의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블록체인 및 비트코인 등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