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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시너지'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정조준한 HPE

2016.12.01 Peter Sayer   |  ARN
HPE는 원래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연성을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도 구현할 목적으로 자사의 ‘시너지(Synergy)’ 제품군을 선보였다. 현재는 하이브리드 IT 관리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시너지의 구성 요소와 일부 새로운 제품들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도입하고 있다.


팔로알토 본사에 걸린 HPE의 로고. Credit: Hewlett Packard Enterprise

시너지의 새로운 구성 요소는 11월 27일 런던에서 HEP의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열린 HPE 디스커버(Discover)에서 공개되었다.

여기에는 HPE 하이퍼 컨버지드(Hyper Converged) 380 서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HPE HCS(Helion CloudSystem)의 새로운 버전도 있었다. 둘 다 반복 작업 자동화를 간소화할 목적으로 새로운 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또한 HSC(Hyper Converged System)용 HPE DU(Dynamic Usage)와 HPE FCS(Flexible Capacity Service) 등 이를 위한 새로운 두 가지 방법과 비즈니스 위험의 일부를 파트너에 넘기는 일부 금융 엔지니어링도 있다.

HPE의 목표는 IT부서가 인프라를 유지보수하기보다는 회사 내 서비스 제공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HPE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클라우드 특별 판매 책임자 매트 폴리는 "클라우드 관점을 다루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가져와 워크로드로 시작해 이를 지원할 인프라를 얻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퍼 컨버지드 380은 기본적으로 프로라이언트(ProLiant) DL380이다. HPE가 밝혔듯이 서버를 ‘소프트웨어 정의 가상 솔루션’으로 바꾸는 것은 HPE가 런던에서 선보인 제품에서 업데이트된 버전인 HCOE(Hyper Converged Operating Environment)이다.

내년 1분기에 공개될 새로운 버전에는 통합 분석과 멀티테넌트(Multi-tenant) 작업 공간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HPE는 이를 통해 IT부서가 서비스를 단일 자원 풀로 관리하고 개인이나 사업부를 위해 가상화된 환경을 구성하고 재구성하며 미래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폴리는 ‘서브시스템 관리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가상 머신을 구성하는 데 더 친근한 관리 콘솔인 원뷰(OneView)며, 저장소 시스템을 위해 더 친근한 프론트엔드(Front End)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HPE HCS 10이 적용된 HPE 시너지는 다소 길고 복잡하지만, HPE는 분명 생각보다 더 쉬울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분기까지 일반 대중에 제공되지는 않겠지만, 폴리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CS 10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

그는 "고객 사용 측면에서 이전 버전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제품 라이프 사이클에는 기복이 있는데 지금은 상승세다"고 밝혔다.

CS 10의 장점은 라이선스 비용이 저렴하다는 데 있다. 폴리는 "CS 9에서 VM웨어를 하이퍼바이저(Hypervisor)로 사용할 경우 라이선스 비용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새로운 버전은 더 저렴한 VM웨어 라이선스와 호환된다.

HPE는 자사의 OVC(One View Composer) 인프라 자동 관리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으며 버전 10도 더 많은 오픈스택(OpenStack) 서비스를 지원한다. 폴리는 "HPE가 써드파티 대신 오픈스택의 KVM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PE의 목표 중 하나는 인프라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관리도 간소화하는 것이다. HPE는 공통 앱용 템플릿을 개발하여 이를 달성하고 있다.

폴리는 "설치 등 일정량의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용자 정의 등 간소화하기가 더 어려운 작업이 있다. 그런 작업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템플릿을 개발하고 있다."

HPE는 공통 앱의 템플릿을 시너지 시스템에 사전에 로딩하지만, 너무 많은 템플릿으로 서버에 부담을 주는 것과 일부 고객들이 만족하지 않는 상황을 잘 조절해야 한다.

폴리는 "이 아이디어의 80%가 같지만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HPE가 일정 시점에 고객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80% 범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되거나 인기가 식기 때문에 영원히 따라갈 수밖에 없다.

해당 시점이 오면 HPE는 몇 가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HPE FCS는 용량을 쉽게 늘리고 줄여 클라우드 서비스6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듯이 사업부에 내부 인프라 사용에 대해 가상 머신당 비용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결제 혁신은 IT서비스 제공자가 가상 머신 사용량을 기준으로 멀티테넌트 작업 공간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인 HCS용 HPE DU이다.

HP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는 일부 위험을 전가하는 방법도 찾아냈다. 현재 HPE의 TS(Technology Services) 그룹은 자사의 FS(Financial Services)가 소유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임대하여 고객에 조금씩 임대하면서 차액으로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폴리에 따르면, 향후 HPE는 파트너들이 그 위험을 감수하면서 HPE가 소유한 인프라를 임대하여 얻을 수 있는 수익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폴리는 "소비 기반 가격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고객들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런던에서 진행 중인 HPE의 디스커버 행사에서 또다른 소식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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