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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아마존ㆍ애플ㆍ구글을 새로운 경쟁자로 간주

2014.10.13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UK
은행들이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거대 IT기업들을 자사 비즈니스에 주요 위협 요인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어뱅킹 소프트웨어 업체인 테메노스(Temenos)가 영국의 은행 간부 1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는 전통적인 금융 업종이 아닌 타 산업에서 유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답변은 2012년 11%, 2012년 18%로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기술 기업들은 주로 지불 관련 일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구글 월릿이 등장했고 애플은 애플페이(ApplePay)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페이스북은 유럽에서 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저자인 벤 로빈스에 따르면, 금융 산업에서 서비스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전통적인 금융 기업이 아닌 다른 산업과의 경쟁이 시작됐다고 한다.

"분명 낮아지는 고객 충성도와 변혁적인 기술 변화 같은 다른 요인과 관련된 급속한 디지털화가 이러한 기술 기업들에게 금융 시장을 개방하게 됐다. IT기업들의 많은 비즈니스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 량을 의미 있는 고객 통찰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라고 로빈슨은 밝혔다.

은행들은 대형 IT기업들 외에 렌딩클럽(Lending Club)과 펀딩서클(Funding Circle)같은 상당수의 금융 기술 신생벤처들이 관심을 갖는 영역인 피어 투 피어 플랫폼과의 경쟁도 주시하고 있다. 응답자의 19%가 금융 기술 신생벤처들을 최대 과제로 지목했다.

은행은 전통적인 경쟁사들에 대해서는 덜 우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대출사업자(20%), 신규 설립 은행(17%),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마켓(7%)는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기존 IT시스템 때문에 새로운 변화에 방해받는 대형 은행들은 금융 산업에서 훨씬 더 민첩하게 움직이는 경쟁자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로빈슨은 경고했다.

"주의해야 할 유일한 점은 노후 애플리케이션이 없고 분석 역량에 투자하는 새로운 시장 진입 기업들의 경쟁적인 위협을 대형 은행이 견딜 수 있다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로빈슨은 말했다.

"혁신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신생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기존 은행들의 수익을 갉아먹으며 더 나아가 필요한 변화에 투자해야 할 가용 자본까지도 신생 기업들을 따라잡는데 쏟아 붓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많은 은행에서 기존 시스템의 지속적인 문제가 발견되는데도 강제하는 규정이 없다면 자신들의 회사가 IT에 대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한 응답자는 53%나 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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