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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로우코드로의 전환'을 위한 4가지 조언

2021.05.04 David Chou  |  CIO
로우코드가 점차 각광받는 추세다. 이는 CIO가 IT 및 회사 전반에 로우코드 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철학을 수용해야 함을 시사한다.

헬스케어 분야는 과대 포장된 기술들로 열병을 앓아 왔다. 그러다 보니 새롭게 등장하는 트렌드에 CIO가 경계심을 갖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로우코드 소프트웨어라는 유행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로우코드는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직접 코딩을 할 필요가 거의 없다. 
 
ⓒGetty Images Bank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시각적인 부분이 좀 더 강화된 로우코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로우코드가 향후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약 65%를 차지할 것이라는 가트너의 예측이 나온 이후 특히 그렇다. 올 2월 가트너는 로우코드 개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2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RPA 회사들의 IPO는 로우코드의 중요성으로 이어진다. 가령, IPO를 통해 13억 달러를 확보한 유아이패스의 시가총액은 약 300억 달러로 늘었다. 이 회사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이하 RPA)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 

RPA가 로우코드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RPA 솔루션의 성공은 로우코드 혹은 노코드 애플리케이션에 의존적이다. 초자동화를 완성하고 디지털 변혁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툴로서 RPA가 가진 가능성 덕분에 CIO들은 RPA에 점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CIO가 IT에 로우코드 개발 문화를 이식하기 위해 새로운 철학을 수용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4가지가 필요하다.

단순함을 유지해야 한다. 로우코드 개발로의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것은 프로그래밍과 자동화의 복잡성을 줄이고, IT 부서의 전적인 지원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우코드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떠올려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 

제품은 처음 사용할 때부터 간편해야 한다. 로우코드 플랫폼의 단순성은 플랫폼을 사용해봄으로써 훨씬 잘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IT 기업 임원진은 지나치게 오래 검토해선 안된다. 잡다한 기능이 많은 로우코드 플랫폼 솔루션을 구매해서도 안된다. 

속도가 전부다. 개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로우코드를 통한 개발 시간이 더욱 빨라져야 한다. 솔루션 개발에 드는 비용도 절감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적 지원과 문화의 변화를 도외시해서는 안된다. CIO는 조직 내 자동화를 장려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필요가 있다. 직원들이 로우코드 툴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권장해야 한다.

시애틀 소아 병원의 CIO인 자파 초드리는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을 채택했다. 직관적이고, 적응적이며, 반복적이고, 유연한데다가 한정된 기술 세트만으로 환자 대면 앱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변혁 과정 속에서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IT 역할을 크라우드소싱할 것. CIO는 IT가 좀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새롭고 포용적인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직원이 자동화와 관련된 기본적인 스킬을 갖춘 조직에서 IT 운영의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이기 때문이다. 

로우코드를 이용하면 솔루션 개발을 조직 내에서 크라우드소싱(crowdsource)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한의 이점을 누리려면 CIO가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시민 개발자’를 양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IT 부서를 조정할 것. 로우코드 소프트웨어 개발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조직 내 IT의 미래는 재고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환을 위해 CIO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로우코드 플랫폼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 나아가 이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IT 부서의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 

문서화 작업과 감독은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다. 이 지점에서 IT 직원은 여타 직원들과 협력해 프로세스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IT 부서가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CIO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IT는 애플리케이션의 설계를 감독하고 보안 프로토콜이 제대로 구축됐는지 확인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이는 보안 전문가들의 조정 작업이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로우코드 도구들이 앞으로 계속 사용될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 단계
헬스케어는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서투르다. CIO도 예외는 아니다. 로우코드 전환을 이루려면 CIO는 통제권을 잃어버릴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특히 데이터 접근에 대한 통제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CIO는 기술 구루가 되는 대신 크라우드소싱을 검토해보는 게 좋다. 

베이스테이트 헬스의 최고 정보 및 디지털 책임자인 조엘 벵코는, "데이터의 민주화와 로우코드를 통한 코딩의 민주화는 신속한 솔루션 전달에 초점을 맞춘 학습문화와 혁신 문화를 만드는 핵심 요소다. 이를 통해 앱 구성 요소들의 재사용이나 매시업이 촉진되며, 1회용 혹은 시간 제한형 솔루션 등의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반면, 어떤 CIO는 이를 또다른 기술부채로 간주하기도 한다.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지원이 갑자기 중단될 수도 있다는 것. CIO는 로우코드 플랫폼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다음 단계를 결정해야 한다. 

*데이비드 초우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경력을 쌓은 임원급 전문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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