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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상 물색부터 포트폴리오 작성까지 AI와 함께' 英 VC 이야기

2019.03.08 Hannah Williams   |  Techworld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영국의 벤처캐피탈(VC)인 인리치벤처스(InReach Ventures)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초기 단계에 있는 회사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동안 벤처캐피탈 산업은 벤처 기업이 자금 지원을 받을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이어지는 대면 회의 등 익숙한 경로를 따랐다.
 
ⓒInReach Ventures

그러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사용하면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회사를 선택하는 방법을 바꿀 수 있다.

2019년 2월 인리치는 원래 목표인 5,000만 유로(636억 3,000만 원)를 웃도는 5,300만 유로(674억 3,561만 원)의 신규 펀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인리치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DIG'라는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발로 이어질 것이다. 

인리치벤처스의 공동 설립자인 로베르토 보난진가는 벤처캐피탈 생태계의 본질이 달라진 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다른 두 창업자인 존 메자이어와 벤 스미스와 함께 "VC 모델이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난진가는 "진화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기술 AI의 사용이 기업가와의 새로운 관계를 재창조하는 데 있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리치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새로운 벤처와 창업가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VC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실제로 창업가를 먼저 찾아서 접촉한다"고 보난진가는 말했다. 이어서 "회사가 셰필드, 부다페스트 또는 스톡홀름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동일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회사를 발견하고, 우리가 원한다면 투자한다"고 이야기했다.

보난진가는 "회사가 설립된 특별한 이유는 기업 아이디어가 유럽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생기업이 런던에 있든, 셰필드에 있든 유럽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창업가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좀더 확장 가능한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출범한 인리치는 이후 유럽에 있는 8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기술 투자를 지원하려 한다. 
 
변화하는 VC
보난진가에 따르면, 창업가들은 회사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됐다. 그는 "과거에는 주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 받았고, 그 다음은 벤처캐피탈로 옮겨 갔다. 최근에는 크라우드소싱이 뜨고 있고 대표적인 크라우드소싱 회사로 킥스타터, 시더(Seedr), 크라우드큐브(Crowdcube)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종류의 기업이 서로 다른 투자자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문제가 투자자 설득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품질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목적은 유럽에서 가장 인상적인 창업가를 발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옵션이 창업가에게 벤처캐피탈의 역할을 약화시킬까? 또는 벤처캐피탈이 신생기업의 미래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보난진가는 "이러한 변화가 창업가와 VC 간의 관행을 완전히 바꿔 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확실히 창업가가 VC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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