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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윈도우 10-원드라이브 통합' 움직임, 저가 노트북 때문?

2014.12.17 Mark Hachman  |  PCWorld

누출된 윈도우 10 빌드 9901 이미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을 시사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원드라이브(OneDrive)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운영체제와 적극적으로 통합함으로써 로컬 스토리지의 저렴한 대안으로 활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동작형 앱을 확대하려는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 

오는 1월 등장할 예정인 윈도우 10 9901 빌드 이미지가 누출됐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드라이브를 단순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이상으로 활용하려는 눈치다.

윈도우 10 빌드 9901 중 '업데이트와 복구'(Update and Recovery) 내부의 설정 탭에서는 원드라이브에 앱 데이터 및 개인 설정값을 저장하는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선택 항목으로는 시작 레이아웃, 암호, 즐겨찾기 및 여타 시스템 설정값 등이 있다. 



유출된 윈도우 10의 빌드 이미지. 앱 데이터 백업 기능을 켤 수 있다. 시작 레이아웃 등을 백업할 수 있는 옵션도 보인다. 

다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서 원드라이브가 영화나 이미지, 문서를 백업하는 용도에 더해 앱 데이터 및 개인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스크린샷을 보도한 네오윈은 원드라이브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더 긴밀이 통합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디넷의 매리 조 폴리는 MS 운영체제 그룹의 '아카디아(Acardia)'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게임뿐 아니라 특정 애플리케이션까지도 클라우드 스트리밍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즉 이들에 따르면 이번 유출 이미지는 2 가지 가능성을 시사한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1월 해당 윈도우 10 빌드를 배포한 이후 좀더 확실히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먼저, 보급형 PC의 내장 스토리지를 줄이고 이를 클라우드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추측할 수 있다. 이미 보급형 노트북인 HP 스트림 11의 경우 로컬 스토리지가 32GB에 불과하다. 윈도우 OS와 기타 패치, MS 오피스와 같은 소프트웨어들까지 설치하면 활용할 수 있는 용량은 더욱 줄어든다.

그러나 경쟁 플랫폼이 저가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저가형 기기의 로컬 드라이브 용량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좀더 많은 데이터를 원드라이브에 저장하도록 함으로써 윈도우 기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원드라이브 통합은 MS가 클라우드 기반의 앱 스트리밍을 강화하려는는 행보로도 분석될 수 있다.
앱 데이터 저장은 클라우드 기반 앱 스트림의 전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로컬 드라이브 대신 클라우드로 앱을 서비스하는 움직임이 보편화되고 있다. 크롬북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포토샵을 제공하고 있는 어도비가 대표적인 예다.

MS가 오피스를 전적으로 클라우드에서 스트리밍하려 하는 것일까? 이미 오피스 및 여타 앱들이 인터넷에의 연결을 기존 조건으로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 있는 추측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MS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 없다.윈도우 10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오는 1월에 진행될 MS 윈도우 10 소비자 프레젠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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