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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기고ㅣ팬데믹 이후 불확실성 시대에 필요한 백신: 클라우드 컴퓨팅

2020.12.29 이현석  |  CIO KR
작금의 팬데믹은 인류의 삶과 경제에 유례없는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맥킨지는 2020년 6월에 발간한 COVID-19: Briefing Materials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요 변동, 인력 구조 변화, 공급 체인의 변화, 규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넥스트 뉴노멀(Next New Normal)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팬데믹 이전부터 불확실성에 대해서 효과적인 대응을 준비해온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에도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Getty Images

클라우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디지털 혁신(DT)의 인에이블러
현 상황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언택트’ 기술, 즉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비디오 컨퍼런스 솔루션, 원격 협업 툴 등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팬데믹을 ‘불확실성’ 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증가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변화된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각 가치사슬별 DT를 가속해야 한다.

클라우드는 불확실한 IT 수요에 대해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면서 높은 경제성과 성능으로 데이터를 저장, 연산, 처리할 수 있어 DT에 있어 필수 기술이다. 게다가, AI/ML, 빅데이터, IoT 등 최신 기술들을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어, 클라우드를 전체 경영 가치 사슬에서 DT의 인에이블러(enabler)로 활용한다면 불확실성이라는 뉴노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경영 가치 사슬별 클라우드 적용 트렌드
다음 그림은 AWS의 고객사들이 각 경영 가치 사슬별 DT에 클라우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정리한 내용이다. 다음에서 각 가치 사슬별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용 배경 및 활용 방안을 요약해 보고자 한다. 
 
ⓒAWS

신사업 / M&A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신사업 추진, M&A등 리스크가 큰 전략적 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신사업의 경우 성공 및 실패여부, 성장 속도 및 확장 규모 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관련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필요한 만큼 활용하고, 활용한 만큼 지불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 고유의 확장성을 통해 급변하는 IT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하여 비용 감축은 물론 ‘Time-to-market’을 혁신하여 하루안에 전세계에 글로벌 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다.

또한 M&A 이후 최대 수 년이 소요될 수 있는 기업간 IT 시스템 통합 기간이 M&A 성공여부에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하는데, 양사의 IT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들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함으로써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합병 후 기업 통합)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마케팅 / 고객관리 
팬데믹 이후 고객들의 소비패턴, 니즈, 거주공간 등이 급변하고 있으며, 빠른 디지털화로 인해 개인화된 경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 전체 고객 관련 데이터를 모으는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하여 고객 여정에 대한 포괄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AI/ML, 빅데이터등을 접목 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각 채널별 매끄럽고(seamless), 개인화된 통합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

기업 콜센터와 챗봇, 기업 웹사이트, 오프라인 매장, Third party E-Commerce 플랫폼, 소셜 미디어, 검색 엔진 등 채널별 구매 비중, 구매 패턴 및 구매 단계별 이탈률 분석 등을 통해 핵심성과지표를 재정의하고 정확한 ROI를 측 정하여 효과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객 관리 측면에서도 축적된 고객 응대 데이터들을 클라우드 기반 AI/ML 기술을 접목하여 한층 개인화된 대응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상품 차별화 / R&D 
신규 상품의 조기 출시 및 시장에서의 피드백 확보, 이에 맞는 피버팅(Pivoting)은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클라우드는 최신기술을 빠르게 확보하여 기존에 없던 신상 품/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여 차별화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 각지에서 고객들이 활용하고 있는 제품관련 행동 데이터를 IoT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Insight를 도출한 후에, AI/ML을 활용하여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를 활용하여 본질적으로 리스크가 큰 R&D의 Time-to-Market 혁신을 달성할 수 있다. 최근 제품 고도화로 인해 R&D에서 시뮬레이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온 프레미스 환경의 제한된 IT 리소스로 인해, 시뮬레이션 시간이 병목 현상으로 작용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무한에 가까운 IT 리소스를 필요할 때마다 활용하여, 시뮬레이션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R&D 혁신 및 빠른 시장 진출을 이룰 수 있다. 

제조 / SCM 
제조와 SCM 등 비즈니스 운영은 사업 효율성 제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불확실성 시대에서 사업 실적의 건전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신기술을 접목하여 제조와 SCM을 혁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IoT 기술을 통해 각종 생산 장비에 부착된 센서 정보를 모아 클라우드 환경에 산업 용 데이터 레이크(Industrial Data Lake)를 구축하고, 여기에 AI/ML, 빅데이터, 엣지컴퓨팅 기술을 접목하여 예측 정비, 수율 최적화, 품질 검사(Quality Inspection), 장비가동률 관리 등이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여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 과 운영최적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수요 예측에 인력/경험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여, 클라우드 및 ML기반 예측기법을 접목, 운영 전반을 고도화하고 매출 증대 및 비용 절감, 수익 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Asset Light化(비핵심 고정자산 비중을 줄여서 민첩성을 높이는 경영 기법) 
기업이 빠른 사업포트폴리오 전환, 유연한 글로벌 GTM(go-to-market) 전략 등을 기민하게 전개하기 위해서는 고정자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Asset Light化를 추 진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은 그 자체가, 기업의 Asset Light化를 의미한 다. IT 시스템을 OPEX 지출 및 가변비용으로 전환해 선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자산 비중을 낮추어 높은 ROA(자산순이익률)를 추구할 수 있다. 

또한, 최신 기술 기반으로 전문 업체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만큼, IT인프라의 성능 또한 고도화되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온프레미스 서버 구매, 수리 및 예산 관리 관련 업무가 불필요해져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리소스 관리를 자동화하고 유지보수에 신경쓸 필요가 없게 된다.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 리케이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데이터 관리 규정 위반 시 발생하는 비용, 데이터 기록/파일 loss로 인한 비용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결론 
이후의 불확실성 시대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경영 전반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예 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CEO를 포함한 주요 CXO들은 가치 사슬에서 클라우드가 줄 수 있는 가치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클라우드와 IT를 비용절감의 대상보다는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중요한 동력으로 인식해야 한다.

각 영역에서 현업 인력과 IT인력이 조합된 조직 구조를 갖추고 가치 기 반의 미션을 부여하여 이를 전사차원에서 추진한다면, 클라우드에 기반한 DT를 가 속화하여 이미 다가온 불확실성 시대에서 승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이현석은 AWS Korea 사업개발 부문 Principal BDM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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