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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넘어 반도체 생산까지" 中 정부, 육성 계획 발표

2014.06.25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중국이 정책적으로 칩 제조 산업 육성을 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반도체 주요 생산국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배포된 정책 가이드라인에서 중국 정부는 자국내 통합 칩 산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정보산업부 장관 또한 이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고 나섰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전자기기 제조국이며 최대 소비국 중 하나다. 지난 해 중국에서는 15억 대의 휴대폰과 3억 4,000만 대의 PC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중국 전자 산업의 이익률은 약 4.5% 정도로 낮은 편이다.

중국 정부측은 또 중국 반도체 제조업이 업계 경쟁사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태라며 2013년 통합회로 수입 규모가 2,31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정보산업부 장관은 "통합 회로 산업을 증진시키는 것이 IT 산업 발전에 근간이며, 국가 차원의 보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몇 가지 목표와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먼저 2015년까지 금융 지원 플랫폼과 정책적 환경을 수립하는 것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의 통합회로 산업은 미화 568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 32~28nm 공정 칩 대량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도 포함돼 있다.

2020년 경에는 모바일 기기, 네트워킹,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칩 제조사가 글로벌 리더급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2030년께는 시장을 선도하는 수준까지 육성할 것이라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정부는 소규모 정부 그룹을 생성하고 있으며, 금융 지원도 시작한 상태다. 또 자국 내 금융 기관에 지원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중국 정부는 밝혔다.

한편 중극의 해외 IT 의존도는 높은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구글 안드로이드, 인텔 칩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몇몇 중국 기업은 대단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레노보는 이미 세계 최대의 PC 제조사이며 화웨이는 네트워킹 장비 주요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또 올위너(Allwinner)와 록칩(Rockchip)과 같은 칩 제조사들도 저가 태블릿 및 스마트폰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 밖에 중국 정부는 해외 IT 기술 이용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거론해오고 있다. 지난 달에는 '사이버시큐리티 베팅(veettin) 시스템을 통과하지 않는다면, 중국 내 판매를 불허할 것이라고 해외 제조사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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