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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 협력에서 리스킬링까지··· 2020년 ‘일터’ 이슈 따라잡기

2020.01.07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증강 협력(Augmented Collaboration)부터 새롭게 혁신된 ‘다양화 노력(Diversity Effort)’까지, 2020년 우리의 일터에 영향을 미칠 트렌드를 살펴본다.

지난 10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지난 10년 동안 각종 디지털 ‘파괴자’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을 바꾸고, 업무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구현하는 도구들을 선보이며 기술 분야 곳곳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주제’ 중 하나가 ‘미래의 업무’였다.

2010년, 시장 조사 및 분석 회사인 가트너는 2020년 우리들의 일터가 어떤 모습을 갖게 될지 초점을 맞춰 10가지 미래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중 업무의 ‘비정형화(De-routinization)’, 초연결(Hyperconnectedness), 일터의 가상화 등은 2020년에 앞서 현실화됐다.

지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기준’이 된 트렌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늘날 지역에 따라서는 공석으로 남은 일자리가 역대 최고치에 달한 상태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일터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절실해졌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원격 근무
위워크(WeWork)는 지난 9월 급격히 무너져 내리기 직전까지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적인 사무 환경 밖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트너는 2020년 경이면 미국인의 절반이 전통적인 사무실 환경 밖에서 대부분의 시간 일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리고 지난 10년 간 이런 원격 근무자의 수는 실제 115%가 증가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가 고용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런 탄력 근무제를 기준으로 수용하지 않는 조직들이 인재 유치 전쟁에 있어 불리해졌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약 75%는 재택 근무와 원격 근무 정책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리코(Ricoh) 조사 결과도 일맥상통한다. 탄력 근무제를 수용한 고용주가 10%의 보수 삭감을 제안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대답한 유럽 직장인의 비율이 1/3에 달한다.

앱 개발사인 에코(Eko)의 로버트 달링 CO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주 한 차례 이상 원격 근무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약 70%이다.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모바일 기반의 기술을 통해 책상 앞에서 일을 하지 않는 직원들이 계속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고용주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달링은 기업들이 2020년 한 해 기존 사무실 근무 직원과 원격 근무 직원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채팅과 비디오 소프트웨어 같은 기술들에 많이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달링은 “여기에 더해, 원격 근무 직원이 많고, 지리적인 측면에서 도전과제가 많은 기업은 언어 번역 기능이 구현된 모바일 퍼스트 기술이 아주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더 통합적이고 끈끈한 관계의 사무 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인-앱 번역이라는 미래의 트렌드는 모든 직원들이 동등하게 정보를 제공받도록 커뮤니케이션 장벽을 무너뜨리는데도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HR 기술 회사인 하이봅(Hibob)의 EMEA MD인 조엘 파로우 또한 앞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원격 근무 인력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와 프로세스를 구현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중요할 것이다. 또 처음부터 반드시 애자일 협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적합한 기술 도구로 원격 근무를 지원해 기업의 협력 문화를 강화하고, 직원들을 계속 몰입시키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기술 회사인 바코 클릭쉐어(Barco ClickShare)에 따르면, 일부 참석자가 원격으로 합류하는 회의가 전체의 53%에 달한다. 이는 기업들이 이들 원격 회의 참석자에게 대면 회의 상황과 동일하게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컨슈머 기술의 품질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은 직장에서 사용하는 기술도 이를 따라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에 탄력 근무 정책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방법을 찾고 있는 조직들은 이런 변화를 수용하고, 원격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직원들이 몰입을 하지 못하고, 생산성이 저해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다양성과 통합(포용)
기술 부문에서 다양성은 중요한 화두이기도 하지만, 이를 잘못 처리할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지난 몇 년 간 몇몇 대형 기술 회사들에서 평판이 하락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우버 같은 회사들이 기업 내부의 다양성을 강화한다는 2-3개년 목표를 세워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기술 회사가 올바르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초,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이사회는 성희롱과 반독점 문제, 다양성 정책 해결에 목적을 둔 계획들을 부결시켰다. 이 회사는 2019년 12월 말에도 3명의 성전환 여성을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해고한 문제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경우, 글래스도어가 새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양성과 통합(D&I)’ 관련 채용이 전년 대비 106%가 급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의 고용주들이 견고한 다양성, 통합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수 인재들에 투자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많은 기업이 행동 없이 말만 해서는 변화가 달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글래스도어는 2020년에는 조류가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시 말해, 자신들의 성공과 직결된, 다시 말해 직장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핵심 D&I 인재를 추가하는데 투자를 하는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다.

탄력 근무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다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인 9시 출근 5시 퇴근 업무 환경에서는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교통 관련 앱인 트레인라인(Trainline)의 마크 홀트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자신의 회사는 지난 몇년간 다양성 관련 성과를 계속 개선했다고 말했다. 옳은 일이기도 하지만, 기업 성과에 가시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홀트는 “동일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동일한 부류의 사람들만 계속 채용할 경우, 다재다능하면서 민첩한 팀을 육성할 수 없고, 계속 바뀌는 고객의 니즈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증강 협력
2020년 일터에 발생할 변화에 대한 과감한 예측 중 한 가지는 인적자원과 인공지능 솔루션이 협력, 현재도 여전히 많은 ‘사소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업무들을 처리하는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 75%에 달하는 기업들이 디지털 전문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소프트웨어 벤더인 애비(ABBYY)의 닐 머피 글로벌 VP는 이로 인해 직장에서 ‘디지털 워커’가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머피는 “이들 디지털 워커는 사람과 함께 조화롭게 일하면서, 자동화 업무를 ‘증강’ 시킨다. 애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2년간 디지털 워커의 기여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람과 머신의 협력에 바탕을 둔 큰 변화가 발생한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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