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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디지털 "산업 IoT, 데이터 과학으로 이끈다"

2017.08.11 Tom Macaulay  |  Computerworld UK
GE 디지털(GE Digital)은 데이터 과학과 사물인터넷이 여러 산업 분야를 혁신할 동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7월, 제네럴 일렉트릭(GE)은 파리에 위치한 디지털 파운드리에서 데이터 과학 이벤트를 개최하고 각 산업 분야 대표자들과 데이터 과학자,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향후 디지털 산업 시대를 열어갈 주역이 될 의지를 밝혔다.

GE 디지털의 유러피안 파운드리 제너럴 매니저 빈센트 샴페인은 “산업 인터넷의 경제적 가치는 소비자 인터넷의 그것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제 학계에서는 조금씩 이것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컴퓨터월드 UK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컴퓨터 과학과 산업의 연결은 이제 몇몇 특정 사례에서만 발견되는 특이 케이스가 아니라, 산업 전체에서 보여지는 주류 현상이 되었다. 센서와 컴퓨테이션 비용이 하락함에 따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제 관건은 그러한 데이터의 바다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엮어낼 수 있는지 여부다”라고 덧붙였다.

샴페인은 산업 데이터 혁신에 투자하는 각 업계의 기업들이 데이터 과학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조합한 애자일 앱 개발 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발 모델은 빠르면서도 저 비용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과학자는 소비자 분야에서 일하는 데이터 과학자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샴페인은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기업 애셋의 물리법칙을 이해하는 데이터 과학자가 필요하다. 소비자 앱 개발과 달리, 이 분야에서는 물리학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기와 기기를 지배하는 물리 법칙, 열역학 법칙, 그리고 화학적 반응을 이해하고 있는가가 핵심이다”라고 샴페인은 설명했다.

IoT와 산업이 만났을 때
오늘날 투자자나 미디어는 가정용, 소비자용 사물 인터넷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향후 산업 사물 인터넷(Industrial IoT, IIoT) 규모가 소비자 시장의 그것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액센츄어(Accenture)에 따르면 2030년이면 IIoT의 시장 규모가 약 14.2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IIoT는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용어는 2012년 제네럴 일렉트릭이 처음 만든 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이 시장이 자동 프로세스 모니터링과 실시간 조정 기능을 제공해 2020년까지 2,2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다.

GE는 이처럼 대담한 예측을 내놓았을 뿐 아니라 이러한 예측에 대한 확신을 행동으로도 보여 줬다. 2015년 건립된 GE 디지털은 사물 인터넷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프레딕스(Predix)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IoT 운영 플랫폼을 출시했다. 프레딕스는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율적으로 앱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은 2020년 기업들의 IoT에 대한 지출 규모가 약 2,500억 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GE 디지털이 개발한 데이터 주도적 애플리케이션들은 이러한 기업들의 투자금을 노리고 다른 애플리케이션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GE 디지털은 프레딕스가 장비의 효율성을 분석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하며 파이프 시스템 상의 부식 등 잠재적 문제 요인과 가용 역량 등을 파악하여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샴페인은 “수 킬로미터씩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로봇을 보내 사진을 찍게 하고, 또 이러한 인공 지능 로봇에게 이를 분석하게 하여 정확히 몇 킬로미터, 아니 몇 미터, 심지어 몇 센티미터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엄청난 발전이 아닐 수 없으며 많은 불운한 사고나 위험을 예방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재고 관리 및 공급망 관리 역시 IIoT 보급으로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IIoT 도입으로 센서를 이용한 유틸리티의 원격 모니터링, 장비 고장 예측, 요청 대응, 주문 제품 및 차량 트래킹 등이 가능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GE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애져(Azure)등 클라우드 툴을 활용해 엔진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하여 항공기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와 협력하고 있다.

IIoT 분야의 리더 지위 노리는 제네럴 일렉트릭
GE는 사물 인터넷을 자사의 비즈니스 혁신에도 활용하고 있다. 2016년 GE는 장비가 발송하는 신호를 이해하는 머신러닝 앱 및 튜브 절단 프로세스에서 나오는 부산 물질의 양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앱 등을 활용해 약 7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했다.

프랑스의 정치적 상황 역시 GE 사와 IIoT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2016년 GE 디지털 센터 설립에 기여한 것이 당시 젊은 경제산업부 장관이었던 엠마뉘엘 마크롱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정치적 입지가 확대될수록 우리의 영향력도 늘어났다. 그는 산업 인터넷을 이해하는 정치인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고 샴페인은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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