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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당신의 ‘목소리’가 새로운 비밀번호인 이유

구글이 지난달 목소리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생체인식 및 인증의 미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얼굴인식 기술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애플이 페이스ID를 선보이면서 얼굴인식을 통한 스마트폰 잠금 해제가 보편화됐다. 얼굴인식 기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 이후 클리어뷰 AI(Clearview AI)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시스템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얼굴 사진을 올리면 단 몇 초 만에 그 사람의 모든 정보를 찾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중국과 미국의 여러 기업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도 인식할 수 있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얼굴인식 기술이 순식간에 화제로 떠올랐다.  현재 상황으로만 보자면 얼굴인식이 앞으로 20년 동안은 생체인식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얼굴인식의 대항마가 있다. 바로 목소리다. 보이스 ID는 향후 10년 이내에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보이스 ID의 등장  구글이 최근 '보이스 매치(Voice Match)'라는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사용자의 목소리로 본인을 확인해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이스 매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혹은 아이폰의 구글 어시스턴트 앱에서 사용해볼 수 있다. 현재 파일럿 프로그램 상태로, 구글 플레이 구매와 레스토랑 주문과 같은 일부 카테고리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2017년 픽셀 2 스마트폰과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당시 보이스 매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화자를 식별해 적절한 캘린더, 이메일, 미디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 구글은 보이스 매치를 업그레이드하며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물론 널리 알려진 스마트 스피커는 모두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한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누군가가 음악을 틀어 달라고 요청할 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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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구글이 지난달 목소리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생체인식 및 인증의 미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얼굴인식 기술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애플이 페이스ID를 선보이면서 얼굴인식을 통한 스마트폰 잠금 해제가 보편화됐다. 얼굴인식 기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 이후 클리어뷰 AI(Clearview AI)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시스템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얼굴 사진을 올리면 단 몇 초 만에 그 사람의 모든 정보를 찾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중국과 미국의 여러 기업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도 인식할 수 있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얼굴인식 기술이 순식간에 화제로 떠올랐다.  현재 상황으로만 보자면 얼굴인식이 앞으로 20년 동안은 생체인식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얼굴인식의 대항마가 있다. 바로 목소리다. 보이스 ID는 향후 10년 이내에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보이스 ID의 등장  구글이 최근 '보이스 매치(Voice Match)'라는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사용자의 목소리로 본인을 확인해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이스 매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혹은 아이폰의 구글 어시스턴트 앱에서 사용해볼 수 있다. 현재 파일럿 프로그램 상태로, 구글 플레이 구매와 레스토랑 주문과 같은 일부 카테고리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2017년 픽셀 2 스마트폰과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당시 보이스 매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화자를 식별해 적절한 캘린더, 이메일, 미디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 구글은 보이스 매치를 업그레이드하며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물론 널리 알려진 스마트 스피커는 모두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한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누군가가 음악을 틀어 달라고 요청할 때 해...

2020.06.03

칼럼ㅣ대화 상대가 AI라고 알려야 할까?

챗봇이 항상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통과하고, 사람과 완벽하게 대화하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가 AI라는 것을 밝혀야 할까?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다. 아마존을 먼저 살펴보자. 아마존은 기술을 주류화하는 데 입증된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아마존은 2014년 11월 최초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출시했고, 이것이 사람들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가도록 만들었다. 또 다른 예로 아마존웹서비스도 있다. 아마존은 기업용 온디맨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이 2월 5일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 보이스(Brand Voice)를 공개했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AWS 인공지능 서비스 폴리(Polly)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음성을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앞선 사례를 감안한다면, 이제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아마존은 브랜드 보이스를 통해 '음성'이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의 한 요소로써 일상에 자리 잡도록 만들 것이다. (소닉 브랜딩은 CM송, 제품이 내는 소리, 짧은 음악이나 소음 등 청각적 요소를 활용해 특정 브랜드를 상기시키는 마케팅을 일컫는다. 이를테면 맥 OS나 윈도우의 부팅음이나 과거 아메리카온라인(AOL) 통신 사용자들이 전자우편을 수신했을 때 들었던 알림(You've got mail!) 등이 있다.) AI 음성 비서의 시대에서 ‘음성’ 자체는 곧 새로운 소닉 브랜딩이다. 브랜드 보이스는 기업만의 맞춤형 음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온라인 또는 유선 고객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생성된 음성은 실제 인물이나 혹은 브랜드를 인지하게 하는 특정 음색을 가진 가상 인물의 목소리로 구현될 것이다. 예를 들면 아마존은 KFC 캐나다와 함께 커넬 샌더스의 음성을 만들었다. 치킨 매니아들이 KFC의 설립자와 대화하는 느낌을 주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아마존의 음성 생성 프로세스는 획기적이다. 사람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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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챗봇이 항상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통과하고, 사람과 완벽하게 대화하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가 AI라는 것을 밝혀야 할까?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다. 아마존을 먼저 살펴보자. 아마존은 기술을 주류화하는 데 입증된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아마존은 2014년 11월 최초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출시했고, 이것이 사람들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가도록 만들었다. 또 다른 예로 아마존웹서비스도 있다. 아마존은 기업용 온디맨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이 2월 5일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 보이스(Brand Voice)를 공개했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AWS 인공지능 서비스 폴리(Polly)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음성을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앞선 사례를 감안한다면, 이제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아마존은 브랜드 보이스를 통해 '음성'이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의 한 요소로써 일상에 자리 잡도록 만들 것이다. (소닉 브랜딩은 CM송, 제품이 내는 소리, 짧은 음악이나 소음 등 청각적 요소를 활용해 특정 브랜드를 상기시키는 마케팅을 일컫는다. 이를테면 맥 OS나 윈도우의 부팅음이나 과거 아메리카온라인(AOL) 통신 사용자들이 전자우편을 수신했을 때 들었던 알림(You've got mail!) 등이 있다.) AI 음성 비서의 시대에서 ‘음성’ 자체는 곧 새로운 소닉 브랜딩이다. 브랜드 보이스는 기업만의 맞춤형 음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온라인 또는 유선 고객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생성된 음성은 실제 인물이나 혹은 브랜드를 인지하게 하는 특정 음색을 가진 가상 인물의 목소리로 구현될 것이다. 예를 들면 아마존은 KFC 캐나다와 함께 커넬 샌더스의 음성을 만들었다. 치킨 매니아들이 KFC의 설립자와 대화하는 느낌을 주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아마존의 음성 생성 프로세스는 획기적이다. 사람이 말...

2020.02.19

칼럼 | 가상 비서의 몰락

오늘날 기술이 관여되어 있는 무언가를 할 때 가상 비서를 마주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 안드로이드 폰이나 크롬북을 사용할 때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마존 디바이스를 켜면 알렉사가 귀를 열고 대기한다. 애플에는 시리가 있고, 삼성에는 빅스비가 있고, 심지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같은 회사들도 비참하게 쓸데 없는 자체 AI 캐릭터가 활동에 끼어든다. 우리는 왜 로봇 지원이라는 취향에 익숙해져야 하는지, 그리고 가상 비서가 왜 ‘포스트 OS 시대’로 진화했는지에 관해 수없이 이야기했다. 이 시대에는 운영체제가 운영체제 전반에 스며든 가상 비서보다 덜 중요하다.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서서히 확대시키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이런 저런 새로운 가상 비서 기기나 기능에 대한 열띤 기사에서 흔히 간과되어 온 참담한 현실에 관해 우리는 그렇게 크게 논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는 이러한 대화 기술에 의존하려고 시도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너무 명백한 현실이다. 그것이 전화기의 즉시적 답변이든, 가정 내의 즉시적 디바이스 제어이든 사무실의 수작업이 없는 지원이든 말이다. 음성 비서는 온갖 진화와 수많은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믿을 만한 것’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그리고 구글과 여타 회사들이 가상 비서를 추진할수록, 그리고 작용 범위를 넓힐수록 이 문제를 교정하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이에 관해 정말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거의 모든 면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른 모든 가상비서보다 성공률에 있어 언제나 한 수 위다. 성공률이란 가상 비서가 우리의 질문을 이해하고 적절한 작용 또는 반응을 하는 비율이다. 예를 들어, 루프 벤쳐스(Loup Ventures)라는 투자 회사의 한 테스트에서 어시스턴트는 88%의 질의에 정확히 응답했다. 시리는 75%, 알렉사는 72%, 코타나는 63%였다. 다른 몇몇 테스트에서도 결과가 비슷했다. 그리고 분명히, 얼핏 보...

문화 시리 대화 가상비서 코타나 알렉사 구글어시스턴트

2019.06.26

오늘날 기술이 관여되어 있는 무언가를 할 때 가상 비서를 마주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 안드로이드 폰이나 크롬북을 사용할 때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마존 디바이스를 켜면 알렉사가 귀를 열고 대기한다. 애플에는 시리가 있고, 삼성에는 빅스비가 있고, 심지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같은 회사들도 비참하게 쓸데 없는 자체 AI 캐릭터가 활동에 끼어든다. 우리는 왜 로봇 지원이라는 취향에 익숙해져야 하는지, 그리고 가상 비서가 왜 ‘포스트 OS 시대’로 진화했는지에 관해 수없이 이야기했다. 이 시대에는 운영체제가 운영체제 전반에 스며든 가상 비서보다 덜 중요하다.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서서히 확대시키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이런 저런 새로운 가상 비서 기기나 기능에 대한 열띤 기사에서 흔히 간과되어 온 참담한 현실에 관해 우리는 그렇게 크게 논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는 이러한 대화 기술에 의존하려고 시도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너무 명백한 현실이다. 그것이 전화기의 즉시적 답변이든, 가정 내의 즉시적 디바이스 제어이든 사무실의 수작업이 없는 지원이든 말이다. 음성 비서는 온갖 진화와 수많은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믿을 만한 것’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그리고 구글과 여타 회사들이 가상 비서를 추진할수록, 그리고 작용 범위를 넓힐수록 이 문제를 교정하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이에 관해 정말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거의 모든 면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른 모든 가상비서보다 성공률에 있어 언제나 한 수 위다. 성공률이란 가상 비서가 우리의 질문을 이해하고 적절한 작용 또는 반응을 하는 비율이다. 예를 들어, 루프 벤쳐스(Loup Ventures)라는 투자 회사의 한 테스트에서 어시스턴트는 88%의 질의에 정확히 응답했다. 시리는 75%, 알렉사는 72%, 코타나는 63%였다. 다른 몇몇 테스트에서도 결과가 비슷했다. 그리고 분명히, 얼핏 보...

2019.06.26

블로그 | 2세대 구글 어시스턴트 등장···시리와의 승부 본격화

지난 화요일 I/O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픽셀 폰에 들어갈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어시스턴트가 사용자 및 사용자의 휴대폰과 소통하는 인터페이스를 최소화해서 화면의 영역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헤이 구글’이라는 명령어를 통해서 발표자는 40초 안에 12개의 행동을 지시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서드파티 앱의 실행 및 검색이 포함되어 있다. • 캘린더 실행 • 계산기 실행 • 사진 앱 실행 • 10분 타이머 설정 • 오늘 날씨는 어때? • 내일은? • 트위터에서 존 레전드를 보여줘 • 내 호텔까지 갈 택시를 리프트로 불러줘 • 플래시 켜기 • 끄기 • 셀카 찍기 이 모든 것을 수행하는데 단 40초가 걸렸지만, 인상적이었던 것은 속도만이 아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한번만 부르면 계속 들으면서 사용자가 묻는 말의 맥락을 이해한다. 예를 들어, 리프트 택시를 부를 때 ‘내 호텔’이라고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어디에 머무는지 안다. 트위터 앱에서 존 레 전드의 프로필 파일을 열고, 심지어 전면 카메라를 열어서 카운트다운도 시작한다.   시리에서도 같은 것을 시도해봤는데 거의 불가능했다. 매번 버튼을 눌러야 했다. 플래시를 끄라고 말할 때 사용한 대명사를 이해하긴 했지만, 리프트를 부를 때 ‘내 호텔’이 어딘지 알지 못했고, 존 레전드에 관한 최신 트윗을 보여주었다. 또한, 전면 카메라가 실행되긴 했으나 셔터 버튼을 눌러야 했다. 전체적으로 더 적은 작업을 수행하는데 50초 이상이 걸렸다. 결과적으로 2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는 현재의 시리보다 훨씬 앞서 있으며, 애플이 따라잡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차세대 어시스턴트는 올 가을에 픽셀 폰에 적용될 예정인데, 정말 솔직히 시리는 지금 세대에서도 어시스턴트를 뛰어넘지 못한다. 애플은 어디...

구글 애플 프라이버시 시리 Siri 구글어시스턴트

2019.05.16

지난 화요일 I/O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픽셀 폰에 들어갈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어시스턴트가 사용자 및 사용자의 휴대폰과 소통하는 인터페이스를 최소화해서 화면의 영역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헤이 구글’이라는 명령어를 통해서 발표자는 40초 안에 12개의 행동을 지시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서드파티 앱의 실행 및 검색이 포함되어 있다. • 캘린더 실행 • 계산기 실행 • 사진 앱 실행 • 10분 타이머 설정 • 오늘 날씨는 어때? • 내일은? • 트위터에서 존 레전드를 보여줘 • 내 호텔까지 갈 택시를 리프트로 불러줘 • 플래시 켜기 • 끄기 • 셀카 찍기 이 모든 것을 수행하는데 단 40초가 걸렸지만, 인상적이었던 것은 속도만이 아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한번만 부르면 계속 들으면서 사용자가 묻는 말의 맥락을 이해한다. 예를 들어, 리프트 택시를 부를 때 ‘내 호텔’이라고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어디에 머무는지 안다. 트위터 앱에서 존 레 전드의 프로필 파일을 열고, 심지어 전면 카메라를 열어서 카운트다운도 시작한다.   시리에서도 같은 것을 시도해봤는데 거의 불가능했다. 매번 버튼을 눌러야 했다. 플래시를 끄라고 말할 때 사용한 대명사를 이해하긴 했지만, 리프트를 부를 때 ‘내 호텔’이 어딘지 알지 못했고, 존 레전드에 관한 최신 트윗을 보여주었다. 또한, 전면 카메라가 실행되긴 했으나 셔터 버튼을 눌러야 했다. 전체적으로 더 적은 작업을 수행하는데 50초 이상이 걸렸다. 결과적으로 2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는 현재의 시리보다 훨씬 앞서 있으며, 애플이 따라잡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차세대 어시스턴트는 올 가을에 픽셀 폰에 적용될 예정인데, 정말 솔직히 시리는 지금 세대에서도 어시스턴트를 뛰어넘지 못한다. 애플은 어디...

2019.05.16

블로그 | 구글 I/O 발표 중 애플이 모방할 만한 3가지

봄이 오면서 기술 기업들의 최신 제품 업데이트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구글 I/O가 있었는데, 구글은 키노트에서 새로운 디바이스, 기능, 그리고 2019년에 공개될 여러 내용을 발표했다. 구글이 발표한 여러 기능 중에는 애플이 이미 구글보다 훨씬 잘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프라이버시나 보안 업데이트 배포 등이 그것이다. 애플이 누굴 따라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모든 경쟁으로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구글이 키노트에서 발표한 것 중 애플이 모방해도 좋을 것 3가지를 골라봤다.    “진짜 도움이 되는” 가상 비서 구글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가상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다. I/O 키노트에서 구글은 “차세대 어시스턴트”를 시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스마트폰에서 ‘시간을 절약’해주는 여러 기능이었다. 그 자체로도 속도 향상이 인상적이지만, ‘헤이 구글”을 여러 버전 외치지 않아도 대화를 이어가게 해주는 ‘연속 대화’ 기능과 결합했을 때 특히 인상적이다. 가상 비서에서는 속도와 방해 요소 제거가 매우 중요하지만, 구글이 선택한 다른 요소 역시 중요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시리와 달리 사용 중에 화면 전체를 차지하지 않는다. iOS에서 시리를 사용 중일 때는 다른 것을 할 수 없다. 때로 시리를 사용하는 것이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과 적대적이라고 느껴지는 이유이며, 사용자들은 결국 시리 대신 스마트폰 화면을 선택하곤 한다. 솔직히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 비서의 미래는 멀티태스킹이다. 무엇보다도 2개의 머리는 1개보다 더 나으며, 가상 비서가 일상적인 작업, 즉 구글이 시연한 것처럼 항공 정보를 찾아주는 것 같은 일을 하는 사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가상 비서가 장애물이 아닌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애플 아이폰 iOS 가상비서 구글I/O 구글어시스턴트

2019.05.14

봄이 오면서 기술 기업들의 최신 제품 업데이트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구글 I/O가 있었는데, 구글은 키노트에서 새로운 디바이스, 기능, 그리고 2019년에 공개될 여러 내용을 발표했다. 구글이 발표한 여러 기능 중에는 애플이 이미 구글보다 훨씬 잘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프라이버시나 보안 업데이트 배포 등이 그것이다. 애플이 누굴 따라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모든 경쟁으로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구글이 키노트에서 발표한 것 중 애플이 모방해도 좋을 것 3가지를 골라봤다.    “진짜 도움이 되는” 가상 비서 구글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가상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다. I/O 키노트에서 구글은 “차세대 어시스턴트”를 시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스마트폰에서 ‘시간을 절약’해주는 여러 기능이었다. 그 자체로도 속도 향상이 인상적이지만, ‘헤이 구글”을 여러 버전 외치지 않아도 대화를 이어가게 해주는 ‘연속 대화’ 기능과 결합했을 때 특히 인상적이다. 가상 비서에서는 속도와 방해 요소 제거가 매우 중요하지만, 구글이 선택한 다른 요소 역시 중요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시리와 달리 사용 중에 화면 전체를 차지하지 않는다. iOS에서 시리를 사용 중일 때는 다른 것을 할 수 없다. 때로 시리를 사용하는 것이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과 적대적이라고 느껴지는 이유이며, 사용자들은 결국 시리 대신 스마트폰 화면을 선택하곤 한다. 솔직히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 비서의 미래는 멀티태스킹이다. 무엇보다도 2개의 머리는 1개보다 더 나으며, 가상 비서가 일상적인 작업, 즉 구글이 시연한 것처럼 항공 정보를 찾아주는 것 같은 일을 하는 사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가상 비서가 장애물이 아닌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19.05.14

블로그 | 인터넷 없이 명령 처리하는 차세대 어시스턴트, 시리에 완승?

이제 시리에게 안녕을 고할 시간이다. 구글 I/O 행사 기조연설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이 발표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강화 소프트웨어는 애플의 단순한 시리를 상대로 벌써부터 준비 운동을 마쳤다. 구글은 새로운 기능을 가리켜 ‘차세대 어시스턴트’라고 표현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어시스턴트만의 비밀 무기는 무엇일까? 구글 어시스턴트의 명령 처리 과정이 클라우드에서 기기 내부로 옮겨간다는 점이다.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어시스턴트 음성 인식 모델을 100GB에서 50MB라는 엄청나게 작은 크기로 축소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응답이나 분석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이렇게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차세대 어시스턴트가 기기에서 사용자의 명령을 거의 0에 가까운 지연율로 처리할 수 있고, 음성의 텍스트화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도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어시스턴트가 사용자 명령 처리와 응답 시간을 10배 더 단축했다는 것이 구글의 주장이다. 소프트웨어 상의 연속 대화(Continued Conversation) 기능과 함께 짝을 이루면 호출 명령어를 계속 말해 어시스턴트를 깨우지 않아도 되고, 인물, 장소, 일정 등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사용자의 맥락에서 이해하는 기술을 강화하게 된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핵심 경험의 작동 속도는 기대보다 훨씬 빠르다. 무대에서의 시연에서 한 구글 직원은 엄청난 요청과 명령 목록을 빠르게 말로 처리했고, 어시스턴트는 너무나 능숙하게 주어진 요청을 처리했다. 앱에서 앱으로 이동해가고, “호텔로 가는 리프트(Lyft) 잡아줘” 같은 요청과 “나 비행기 언제지?” 같은 요청 간의 맥락을 이해했다. 차세대 어시스턴트는 빠르게 특정 사진을 골라서 문자 메시지 대화에 전송하고, 단 몇 초 안에 이메일을 작성하고 전송했다. 이렇게 놀라운 기술은 개인 ...

AI 구글어시스턴트 어시스턴트

2019.05.09

이제 시리에게 안녕을 고할 시간이다. 구글 I/O 행사 기조연설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이 발표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강화 소프트웨어는 애플의 단순한 시리를 상대로 벌써부터 준비 운동을 마쳤다. 구글은 새로운 기능을 가리켜 ‘차세대 어시스턴트’라고 표현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어시스턴트만의 비밀 무기는 무엇일까? 구글 어시스턴트의 명령 처리 과정이 클라우드에서 기기 내부로 옮겨간다는 점이다.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어시스턴트 음성 인식 모델을 100GB에서 50MB라는 엄청나게 작은 크기로 축소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응답이나 분석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이렇게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차세대 어시스턴트가 기기에서 사용자의 명령을 거의 0에 가까운 지연율로 처리할 수 있고, 음성의 텍스트화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도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어시스턴트가 사용자 명령 처리와 응답 시간을 10배 더 단축했다는 것이 구글의 주장이다. 소프트웨어 상의 연속 대화(Continued Conversation) 기능과 함께 짝을 이루면 호출 명령어를 계속 말해 어시스턴트를 깨우지 않아도 되고, 인물, 장소, 일정 등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사용자의 맥락에서 이해하는 기술을 강화하게 된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핵심 경험의 작동 속도는 기대보다 훨씬 빠르다. 무대에서의 시연에서 한 구글 직원은 엄청난 요청과 명령 목록을 빠르게 말로 처리했고, 어시스턴트는 너무나 능숙하게 주어진 요청을 처리했다. 앱에서 앱으로 이동해가고, “호텔로 가는 리프트(Lyft) 잡아줘” 같은 요청과 “나 비행기 언제지?” 같은 요청 간의 맥락을 이해했다. 차세대 어시스턴트는 빠르게 특정 사진을 골라서 문자 메시지 대화에 전송하고, 단 몇 초 안에 이메일을 작성하고 전송했다. 이렇게 놀라운 기술은 개인 ...

2019.05.09

''5G, 어시스턴트, FIDO 인증...' MWC 2019 안드로이드 새 소식 5가지

지금쯤이면 많은 사용자가 화웨이 메이트 X와 삼성 갤럭시 폴드가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충분히 알았겠지만, MWC에서 발표된 안드로이드 소식은 폴더블 폰을 제외하고도 아직 더 많다. 화면이 접히는 파격적인 스마트폰 때문에 놓쳤을지도 모르는, 그러나 현실 안드로이드 세계에 중요한 새로운 소식 5가지를 정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메시지에서도 사용 처음 출시됐을 때 알로에서 가장 좋았던 기능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대화에 참여한다는 점이었다. 이제 알로 서비스는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구글은 어시스턴트를 일반 메시지 앱에 천천히 통합해나가고 있다. 구글은 MWC에서 메시지 앱이 내장 AI를 활용해 어시스턴트로 구동하는 스마트 리플레이(Smart Replay)로 영화, 식당, 날씨의 3개 카테고리에서 사용자에게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내장 AI이므로 구글이 사용자 대화를 열람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캡틴 마블 영화 관람을 주제로 이야기할 때 어시스턴트가 트레일러나 영화 정보로 연결되는 버튼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아직은 영어권에만 국한된 서비스다.   구글 파이 5G, 그러나 범위는 제한적 MWC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5G 이야기를 피할 수 없었다. 5G를 연내 제공하겠다는 통신사와 제조사도 많았다. 구글 파이도 그 중 하나인데, 그러나 구글 파이는 스프린트 5G를 통해서만, 그리고 파이(Fi) 스마트폰용으로만 설계될 것이라는 단점이 있다. 현재 파이 호환 스마트폰은 LTE에만 머물러 있고, 종류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픽셀 5G가 출시되면 구입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테라바이트 시대 삼성 갤럭시 S10+처럼 1테라바이트의 내장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폰도 있지만, 백업 저장 공간이 또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읽기 속도가 각각 160MBps와 100MBps에 달하는 1TB 마이크로 SD 카드를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4월에 출시될 예정인데 출시...

안드로이드 5G 구글파이버 구글어시스턴트 폴더블폰

2019.03.05

지금쯤이면 많은 사용자가 화웨이 메이트 X와 삼성 갤럭시 폴드가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충분히 알았겠지만, MWC에서 발표된 안드로이드 소식은 폴더블 폰을 제외하고도 아직 더 많다. 화면이 접히는 파격적인 스마트폰 때문에 놓쳤을지도 모르는, 그러나 현실 안드로이드 세계에 중요한 새로운 소식 5가지를 정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메시지에서도 사용 처음 출시됐을 때 알로에서 가장 좋았던 기능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대화에 참여한다는 점이었다. 이제 알로 서비스는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구글은 어시스턴트를 일반 메시지 앱에 천천히 통합해나가고 있다. 구글은 MWC에서 메시지 앱이 내장 AI를 활용해 어시스턴트로 구동하는 스마트 리플레이(Smart Replay)로 영화, 식당, 날씨의 3개 카테고리에서 사용자에게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내장 AI이므로 구글이 사용자 대화를 열람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캡틴 마블 영화 관람을 주제로 이야기할 때 어시스턴트가 트레일러나 영화 정보로 연결되는 버튼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아직은 영어권에만 국한된 서비스다.   구글 파이 5G, 그러나 범위는 제한적 MWC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5G 이야기를 피할 수 없었다. 5G를 연내 제공하겠다는 통신사와 제조사도 많았다. 구글 파이도 그 중 하나인데, 그러나 구글 파이는 스프린트 5G를 통해서만, 그리고 파이(Fi) 스마트폰용으로만 설계될 것이라는 단점이 있다. 현재 파이 호환 스마트폰은 LTE에만 머물러 있고, 종류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픽셀 5G가 출시되면 구입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테라바이트 시대 삼성 갤럭시 S10+처럼 1테라바이트의 내장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폰도 있지만, 백업 저장 공간이 또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읽기 속도가 각각 160MBps와 100MBps에 달하는 1TB 마이크로 SD 카드를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4월에 출시될 예정인데 출시...

2019.03.05

아마존 '에코 쇼' vs. 구글 '홈 허브'··· 스마트 디스플레이 최종 승자는?

스마트 스피커도 좋지만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더 좋다. 스마트 스피커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가능하고, 그 외에 비디오나 노래 가사, 지도, 출퇴근길 교통 상황, 기상 정보, 라이브 TV, 예술 작품, 사진, 현관 앞이나 뒷마당 영상에 이르기까지 온갖 영상도 표시할 수 있다. 음성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면 터치를 사용해서 전등, 온도조절기, 도어록 및 기타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두 업체는 아마존과 구글이다. 아마존은 알렉사(Alexa) 디지털 비서 기반의 에코 쇼(Echo Show. 이 기사에서는 더 작은 모델은 에코 스팟(Spot)은 다루지 않음),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구글 스마트 홈 허브(Google Smart Home Hub)를 각각 판매한다. 8라운드에 걸친 심층적인 비교 결과, 승자를 확실히 결정할 수 있었다.   1라운드 : 디지털 비서 기능 “알렉사”는 “헤이 구글”보다 말하기가 더 쉽고 “아마존”, “에코”, 또는 “컴퓨터(스타 트렉 팬들이 선호할 듯)”로 호출 단어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조금 헷갈리긴 하지만 각 에코 디바이스마다 다른 호출 단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내는 방법은 “오케이 구글” 또는 “헤이 구글”, 두 가지가 전부다. 좋은 면을 보자면 구글의 문구는 성별 중립적이며 다양한 남성 및 여성 음성과 억양(약간 애매하지만 미국, 영국 또는 오스트레일리아 억양)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두 단어로 구성된 만큼 구글 어시스턴트를 의도치 않게 깨우는 일이 비교적 드물다. 필자의 집에는 두 가지 스마트 스피커가 모두 있는데, 실수로 기기를 깨우는 경우는 에코 쪽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이 부분은 디지털 비서를 평가할 때 그다지 중요한 고려 사...

알렉사 에코 구글홈 구글어시스턴트 스마트스피커 구글홈허브 스마트디스플레이 에코쇼

2018.12.27

스마트 스피커도 좋지만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더 좋다. 스마트 스피커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가능하고, 그 외에 비디오나 노래 가사, 지도, 출퇴근길 교통 상황, 기상 정보, 라이브 TV, 예술 작품, 사진, 현관 앞이나 뒷마당 영상에 이르기까지 온갖 영상도 표시할 수 있다. 음성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면 터치를 사용해서 전등, 온도조절기, 도어록 및 기타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두 업체는 아마존과 구글이다. 아마존은 알렉사(Alexa) 디지털 비서 기반의 에코 쇼(Echo Show. 이 기사에서는 더 작은 모델은 에코 스팟(Spot)은 다루지 않음),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구글 스마트 홈 허브(Google Smart Home Hub)를 각각 판매한다. 8라운드에 걸친 심층적인 비교 결과, 승자를 확실히 결정할 수 있었다.   1라운드 : 디지털 비서 기능 “알렉사”는 “헤이 구글”보다 말하기가 더 쉽고 “아마존”, “에코”, 또는 “컴퓨터(스타 트렉 팬들이 선호할 듯)”로 호출 단어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조금 헷갈리긴 하지만 각 에코 디바이스마다 다른 호출 단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내는 방법은 “오케이 구글” 또는 “헤이 구글”, 두 가지가 전부다. 좋은 면을 보자면 구글의 문구는 성별 중립적이며 다양한 남성 및 여성 음성과 억양(약간 애매하지만 미국, 영국 또는 오스트레일리아 억양)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두 단어로 구성된 만큼 구글 어시스턴트를 의도치 않게 깨우는 일이 비교적 드물다. 필자의 집에는 두 가지 스마트 스피커가 모두 있는데, 실수로 기기를 깨우는 경우는 에코 쪽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이 부분은 디지털 비서를 평가할 때 그다지 중요한 고려 사...

2018.12.27

안드로이드 P 베타, 지도 업그레이드, 개인화된 구글 어시스턴트까지··· 구글 I/O 2018 요약

구글의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의 키노트는 언제나 화려한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구글 I/O 2018에서는 기존의 키노트를 정의했던 크롬북이나 픽셀, 혹은 구글 홈과 같은 대표 하드웨어 발표는 빠졌지만, 구글 생태계 전반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대거 업그레이드되며 연례 가장 중요한 행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드웨어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정의하는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I/O 2018 컨퍼런스에서 구글의 소프트웨어는 머신러닝의 힘으로 인터넷을 조금 더 ‘사용자’처럼 만드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것들을 살펴보자. 지메일 스마트 작성 구글 CEO 선다 피차이는 ‘스마트 작성(Smart Compose)’을 공개하며 키노트를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지메일의 스마트 답장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스마트 답장은 사용자의 이메일을 스캔하고 지능적으로 한 번만 클릭하면 답장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하는데, 스마트 작성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메일에 완성된 문장을 제안한다. 타이핑에 맞춰 흐릿한 회색 텍스트로 문장이 제안되며, 탭(Tab)을 누르면 제안된 문장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스마트 작성은 사용자들이 반복적으로 타이핑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 시간을 절약해주며, 철자나 문법 오류도 감소시켜준다”라며, “상황을 판단해 문장을 제안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금요일이라면 이메일 마무리 문장으로 ‘좋은 주말 보내세요!’라고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구글이 만들어 둔 의도대로 효율적으로 동작한다면, 사용자의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포토 머신러닝은 구글 포토(Google Photos)도 더 유용하게 만들 예정이다. 몇 주 후에는 구글 포토에서 사진을 볼 때 사진의 밝기를 조정하고 배경을 어둡게 만들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등의 수정 제안을 확인할...

구글 지도 머신러닝 구글I/O 구글어시스턴트 안드로이드p

2018.05.10

구글의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의 키노트는 언제나 화려한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구글 I/O 2018에서는 기존의 키노트를 정의했던 크롬북이나 픽셀, 혹은 구글 홈과 같은 대표 하드웨어 발표는 빠졌지만, 구글 생태계 전반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대거 업그레이드되며 연례 가장 중요한 행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드웨어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정의하는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I/O 2018 컨퍼런스에서 구글의 소프트웨어는 머신러닝의 힘으로 인터넷을 조금 더 ‘사용자’처럼 만드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것들을 살펴보자. 지메일 스마트 작성 구글 CEO 선다 피차이는 ‘스마트 작성(Smart Compose)’을 공개하며 키노트를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지메일의 스마트 답장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스마트 답장은 사용자의 이메일을 스캔하고 지능적으로 한 번만 클릭하면 답장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하는데, 스마트 작성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메일에 완성된 문장을 제안한다. 타이핑에 맞춰 흐릿한 회색 텍스트로 문장이 제안되며, 탭(Tab)을 누르면 제안된 문장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스마트 작성은 사용자들이 반복적으로 타이핑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 시간을 절약해주며, 철자나 문법 오류도 감소시켜준다”라며, “상황을 판단해 문장을 제안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금요일이라면 이메일 마무리 문장으로 ‘좋은 주말 보내세요!’라고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구글이 만들어 둔 의도대로 효율적으로 동작한다면, 사용자의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포토 머신러닝은 구글 포토(Google Photos)도 더 유용하게 만들 예정이다. 몇 주 후에는 구글 포토에서 사진을 볼 때 사진의 밝기를 조정하고 배경을 어둡게 만들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등의 수정 제안을 확인할...

2018.05.10

블로그 | 또 앞서 간다··· 아마존, 알렉사 스킬 제작 서비스 '블루프린트' 공개

아마존이 알렉사 블루프린트(Alexa Blueprints)라고 부르는 에코 스마트 스피커용 새로운 스킬 세트를 공개했다. 블루프린트는 누구나 쉽게 알렉사 쿼리에 대한 맞춤형 반응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코드 작성이나 파일 업로드, 심지어 학습 조차 필요 없다.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단 몇 분 만에 가정에 있는 모든 에코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킬을 만들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체험해 봤을 때, 방법을 알려주는 1분짜리 영상도 볼 필요가 없었다. 아주 간단하고, 놀랍고, 즐거운 툴이다. 구글이나 애플이 내놓을 법한 이 툴을 아마존이 내놨다. 그리고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 관련된 그 어떤 서비스보다 훌륭하다. 2014년 에코를 출시하며 가상 비서 전쟁에 뛰어든 아마존은 현재 시리 및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몇 단계 더 앞서 있다. 그리고 이제 블루프린트를 통해 명마 셰크리테리엇(Secretariat)처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애플은 고급 하드웨어에, 구글은 어시스턴트의 전화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아마존은 이들과 달리 무엇보다 중요한 AI 영역에 집중했고, 이제 구글과 애플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 2011년 애플의 시리 출시는 매우 뜻밖이었다. 아이폰 4s의 주요 ‘셀링 포인트’로, 사람처럼 알아듣고 대화하는 기능과 함께 음성 제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범위는 한정적이었지만, 날씨 알림이나 일정 잡기 등을 넘는 가능성이 무궁 무진했다. 그리고 아마존은 이를 주시했다. 3년 후 에코가 출시됐을 때, 애플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AI 영역의 리더여야 했으나, 시리는 초기 베타 상태에서 크게 발전하진 못했다. 이와 유사하게 구글이 어시스턴트를 시작하는 데 2년이 더 걸렸고, 알렉사의 스킬과 유사한 동작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데 1년이 더 걸렸다. 하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앞서나가고 있다. 홈팟(HomePod)이나 구글...

아마존 시리 스킬 알렉사 에코 디지털비서 구글어시스턴트 스마트스피커 블루프린트

2018.04.23

아마존이 알렉사 블루프린트(Alexa Blueprints)라고 부르는 에코 스마트 스피커용 새로운 스킬 세트를 공개했다. 블루프린트는 누구나 쉽게 알렉사 쿼리에 대한 맞춤형 반응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코드 작성이나 파일 업로드, 심지어 학습 조차 필요 없다.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단 몇 분 만에 가정에 있는 모든 에코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킬을 만들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체험해 봤을 때, 방법을 알려주는 1분짜리 영상도 볼 필요가 없었다. 아주 간단하고, 놀랍고, 즐거운 툴이다. 구글이나 애플이 내놓을 법한 이 툴을 아마존이 내놨다. 그리고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 관련된 그 어떤 서비스보다 훌륭하다. 2014년 에코를 출시하며 가상 비서 전쟁에 뛰어든 아마존은 현재 시리 및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몇 단계 더 앞서 있다. 그리고 이제 블루프린트를 통해 명마 셰크리테리엇(Secretariat)처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애플은 고급 하드웨어에, 구글은 어시스턴트의 전화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아마존은 이들과 달리 무엇보다 중요한 AI 영역에 집중했고, 이제 구글과 애플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 2011년 애플의 시리 출시는 매우 뜻밖이었다. 아이폰 4s의 주요 ‘셀링 포인트’로, 사람처럼 알아듣고 대화하는 기능과 함께 음성 제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범위는 한정적이었지만, 날씨 알림이나 일정 잡기 등을 넘는 가능성이 무궁 무진했다. 그리고 아마존은 이를 주시했다. 3년 후 에코가 출시됐을 때, 애플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AI 영역의 리더여야 했으나, 시리는 초기 베타 상태에서 크게 발전하진 못했다. 이와 유사하게 구글이 어시스턴트를 시작하는 데 2년이 더 걸렸고, 알렉사의 스킬과 유사한 동작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데 1년이 더 걸렸다. 하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앞서나가고 있다. 홈팟(HomePod)이나 구글...

2018.04.23

구글, 라즈베리 파이 포함한 새 AI 구글 어시스턴트 DIY 키트 발표

지난해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홈 스피커 설계의 다양한 면을 알 수 있는 DIY AIY 키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직접 라즈베리 파이를 구입해 연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18일 구글이 업데이트를 통해 키트 하나로 필요한 모든 구성품을 한번에 제공하기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DIY 키트도 역시 음성과 영상 두 종류로 나뉜다. 여기에는 라즈베리 파이 제로 WH, 마이크로 USB 연결 케이블, 사전에 프로비전된 SD 카드가 들어있다. 각각의 키트에는 스마트 기기를 조립하고 실행할 때 필요한 적절한 하드웨어가 들어있다. 스마트 장치를 설치하고 실행할 때 필요한 하드웨어가 함께 제공된다. AIY 보이스 • 스피커 • 음성 보닛 • 푸쉬 버튼 • 하드웨어 • 버튼 하네스 AIY 비전 • 라스베리 파이 카메라 • 비전 보닛 • 푸쉬 버튼 • 전기적 하드웨어 부품 • 버튼 하네스 • 긴 플렉스 케이블 제품 구성을 보면 자연스럽게 보이스 키트로는 음성 제어 AI 스피커를, 비전 키트를 구입하면 사람과 물체를 인식하는 카메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글의 새로운 AIY 키트와 지원은 더 단순해진 설명서와 STEM 레슨 계획을 통해 아이들이나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성인이 즐겁게 조립해 실생활에 쓸 수 있음은 물론이다. 업데이트된 AIY 안드로이드 앱에서 구글 AIY 키트 무선 연결 등의 환경 설정을 할 수 있다. 크롬과 iOS 지원도 예정돼 있다. 구글은 AIY 키트가 표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환경에서도 작동한다고 밝혔다. AIY 보이스와 AIY 비전 키트는 각각 타깃에서 50달러, 90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검색에서 인공 지능으로 회사의 비전을 변경한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에 익숙한 다...

구글 DIY 스마트홈 라즈베리파이 구글어시스턴트 AIY

2018.04.19

지난해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홈 스피커 설계의 다양한 면을 알 수 있는 DIY AIY 키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직접 라즈베리 파이를 구입해 연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18일 구글이 업데이트를 통해 키트 하나로 필요한 모든 구성품을 한번에 제공하기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DIY 키트도 역시 음성과 영상 두 종류로 나뉜다. 여기에는 라즈베리 파이 제로 WH, 마이크로 USB 연결 케이블, 사전에 프로비전된 SD 카드가 들어있다. 각각의 키트에는 스마트 기기를 조립하고 실행할 때 필요한 적절한 하드웨어가 들어있다. 스마트 장치를 설치하고 실행할 때 필요한 하드웨어가 함께 제공된다. AIY 보이스 • 스피커 • 음성 보닛 • 푸쉬 버튼 • 하드웨어 • 버튼 하네스 AIY 비전 • 라스베리 파이 카메라 • 비전 보닛 • 푸쉬 버튼 • 전기적 하드웨어 부품 • 버튼 하네스 • 긴 플렉스 케이블 제품 구성을 보면 자연스럽게 보이스 키트로는 음성 제어 AI 스피커를, 비전 키트를 구입하면 사람과 물체를 인식하는 카메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글의 새로운 AIY 키트와 지원은 더 단순해진 설명서와 STEM 레슨 계획을 통해 아이들이나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성인이 즐겁게 조립해 실생활에 쓸 수 있음은 물론이다. 업데이트된 AIY 안드로이드 앱에서 구글 AIY 키트 무선 연결 등의 환경 설정을 할 수 있다. 크롬과 iOS 지원도 예정돼 있다. 구글은 AIY 키트가 표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환경에서도 작동한다고 밝혔다. AIY 보이스와 AIY 비전 키트는 각각 타깃에서 50달러, 90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검색에서 인공 지능으로 회사의 비전을 변경한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에 익숙한 다...

2018.04.19

애플, 구글 AI 전문가 전격 영입··· '프라이버시 정책' 향방은?

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책임자였던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가 구글을 떠난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만이다.  메타앱의 CTO였던 에 합류한 2010년 구글이 이 기업을 인수하면서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구글이 AI 기술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빠르게 승진했다. 그는 구글에서 AI와 머신러닝을 구글 어시스턴트 관련 구글 생태계에 통합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6년 아밋 싱할이 은퇴한 이후에는 검색 분야의 업무까지 수행했다. 지아난드레아는 애플에서도 시리와 관련해 비슷한 임수를 수행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가 맡은 머신러닝·AI 전략 책임자 직위가 애플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점이다. 애플 내에서 팀 쿡에서 직접 보고하는 인물은 16명에 그친다.  아이폰 4S를 통해 등장했던 시리는 초창기 가상비서의 대명사로 불리며 각광받았지만, 이후 아마존과 구글에게 밀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와 달리 애플 시리는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각기 다른 음성을 인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 또 소비자가 느끼는 시리 경험은 구동하는 기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대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시리 학습을 위한 개인 데이터를 사용자 기기에 국한시킨다. 애플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랜덤화된 '노이즈'로 혼합된다. 개인 정보가 익명화되고 추적 불가능하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애플 측은 사용자 수가 많아지면 평균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구글이 이용하는 방법보다 더 어렵다. 구글의 경우 사용자가 옵트-아웃하지 않는 한 사용자 인터랙션을 자유롭게 사용해 구글 어시스턴트 향상을 도모한다. 구글이 시리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던 이유...

구글 애플 시리 디지털비서 구글어시스턴트 지아난드레아

2018.04.05

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책임자였던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가 구글을 떠난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만이다.  메타앱의 CTO였던 에 합류한 2010년 구글이 이 기업을 인수하면서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구글이 AI 기술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빠르게 승진했다. 그는 구글에서 AI와 머신러닝을 구글 어시스턴트 관련 구글 생태계에 통합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6년 아밋 싱할이 은퇴한 이후에는 검색 분야의 업무까지 수행했다. 지아난드레아는 애플에서도 시리와 관련해 비슷한 임수를 수행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가 맡은 머신러닝·AI 전략 책임자 직위가 애플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점이다. 애플 내에서 팀 쿡에서 직접 보고하는 인물은 16명에 그친다.  아이폰 4S를 통해 등장했던 시리는 초창기 가상비서의 대명사로 불리며 각광받았지만, 이후 아마존과 구글에게 밀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와 달리 애플 시리는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각기 다른 음성을 인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 또 소비자가 느끼는 시리 경험은 구동하는 기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대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시리 학습을 위한 개인 데이터를 사용자 기기에 국한시킨다. 애플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랜덤화된 '노이즈'로 혼합된다. 개인 정보가 익명화되고 추적 불가능하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애플 측은 사용자 수가 많아지면 평균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구글이 이용하는 방법보다 더 어렵다. 구글의 경우 사용자가 옵트-아웃하지 않는 한 사용자 인터랙션을 자유롭게 사용해 구글 어시스턴트 향상을 도모한다. 구글이 시리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던 이유...

2018.04.05

칼럼 | 아마존·구글·애플의 가상 비서 경쟁, 진짜 목적은?

이번 달 애플까지 늦게나마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게 되면서, 스마트 어시스턴트의 현 상황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이들 기업이 무엇을 위해 이처럼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분석도 포함된다.  시리,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그리고 빅스비까지 이 모든 가상 비서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기술 세계의 첨병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공 지능 기기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두 단어로 딱 정리해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생태계 구축’이다. 애플, 아마존, 구글은 물론이고 이들보다 더 작은 규모의 기업들마저 가상 비서 기술 경쟁에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을 자사의 기술 생태계에 편입시키고 그 안에 묶어 놓기 위한 가장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번 생태계에 발을 들인 소비자는 그 기업의 다른 관련 제품들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즉 구글 홈, 아마존 에코, 애플 홈팟과 같은 스마트 스피커들은 보다 더 넓은 생태계로 소비자를 인도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너무 과장된 이야기 같은가?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이야기가 얼마나 정곡을 찌르는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술 생태계 조성과 가상 어시스턴트의 역할 아마존을 예로 들어보자. 처음엔 시험 삼아 1대의 에고 디바이스만을 구입한 당신. 아마존이 매우 저렴하게 판매 중인 에코 닷(Echo Dot)을 구입햇다고 해 보자. 거실에 기기를 설치하고, 궁금한 마음에 에코를 가지고 이것 저것 실험을 해 본다. 점점 재미가 붙는다. 게다가 거실에서 이렇게 유용하게 쓰인다면, 주방에도 하나 더 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네트워크에 연결된 조명을 에코로 끄고 켜고 있지 않은가? 추운 겨울 보글보글 스프가 끓는 가운데 무드 등을 켜고 싶어질 지 누가 알겠는가? 게다가 필요한 물건들도 말만 하면 척척 주문이 되니, 스프...

구글 애플 아마존 시리 가상비서 구글어시스턴트

2018.02.21

이번 달 애플까지 늦게나마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게 되면서, 스마트 어시스턴트의 현 상황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이들 기업이 무엇을 위해 이처럼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분석도 포함된다.  시리,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그리고 빅스비까지 이 모든 가상 비서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기술 세계의 첨병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공 지능 기기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두 단어로 딱 정리해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생태계 구축’이다. 애플, 아마존, 구글은 물론이고 이들보다 더 작은 규모의 기업들마저 가상 비서 기술 경쟁에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을 자사의 기술 생태계에 편입시키고 그 안에 묶어 놓기 위한 가장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번 생태계에 발을 들인 소비자는 그 기업의 다른 관련 제품들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즉 구글 홈, 아마존 에코, 애플 홈팟과 같은 스마트 스피커들은 보다 더 넓은 생태계로 소비자를 인도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너무 과장된 이야기 같은가?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이야기가 얼마나 정곡을 찌르는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술 생태계 조성과 가상 어시스턴트의 역할 아마존을 예로 들어보자. 처음엔 시험 삼아 1대의 에고 디바이스만을 구입한 당신. 아마존이 매우 저렴하게 판매 중인 에코 닷(Echo Dot)을 구입햇다고 해 보자. 거실에 기기를 설치하고, 궁금한 마음에 에코를 가지고 이것 저것 실험을 해 본다. 점점 재미가 붙는다. 게다가 거실에서 이렇게 유용하게 쓰인다면, 주방에도 하나 더 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네트워크에 연결된 조명을 에코로 끄고 켜고 있지 않은가? 추운 겨울 보글보글 스프가 끓는 가운데 무드 등을 켜고 싶어질 지 누가 알겠는가? 게다가 필요한 물건들도 말만 하면 척척 주문이 되니, 스프...

2018.02.21

2017년 공개되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구글 제품 5가지

여러분이 알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구글은 지난해 매우 많은 제품을 선보였다. 연례 I/O 행사, 가을의 하드웨어 이벤트, 그 사이 여러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새로운 기능과 제품, 서비스들을 소매에서 하나씩 꺼내듯 공개했다. 사실, 너무 많아서 몇 개는 잊어버리거나 몇 개는 진행 과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할 수준이다. 얼마 전, 구글의 2017년을 정리하면서 알게 모르게 예정보다 뒤로 밀린 것들이 많음을 알게 됐다. 2018년 1월도 중반이 지나간 현재, 작년에 구글이 언급했던 제품들이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본다. 1. 행아웃 챗 구글의 메신저 앱은 참 복잡한데, 2017년 초 구글은 행아웃 챗(Hangouts Chat)이란 것을 발표했다. 구글이 2017년 3월 9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행아웃 챗은 “팀을 위한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행아웃을 현대적인 팀 소통 방식으로 발전시켜준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구글 버전의 슬랙(Slack)이다. 행아웃 챗은 G 스위트(G Suite) 기업 사용자들을 위해 행아웃 미트(Hangouts Meet)의 동반자 역할로 설계됐다. 당시 구글은 G 스위트 고객들이 ‘초기 사용자 프로그램’에 가입해 행아웃 챗을 이용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1년이 지난 현재 의미있는 진전은 거의 없어 보인다. 행아웃 챗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고, G 스위트 사용자들은 포럼에 그들의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행아웃 챗이 행아웃 자체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불확실하다. 행아웃은 한때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기본 메신저 앱이었고, 여전히 지메일 웹 인터페이스의 중요한 부분이다. 구글은 새로운 행아웃 챗이 구형 행아웃 서비스를 대체할 것처럼 말했는데,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2. 구글 홈의 프로액티브 어시스턴스(Proactive assistance) 2017년 I/O 발표와 관련된 또 다른 한 가지...

구글 안드로이드 구글홈 구글어시스턴트 클립스 행아웃챗

2018.01.23

여러분이 알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구글은 지난해 매우 많은 제품을 선보였다. 연례 I/O 행사, 가을의 하드웨어 이벤트, 그 사이 여러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새로운 기능과 제품, 서비스들을 소매에서 하나씩 꺼내듯 공개했다. 사실, 너무 많아서 몇 개는 잊어버리거나 몇 개는 진행 과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할 수준이다. 얼마 전, 구글의 2017년을 정리하면서 알게 모르게 예정보다 뒤로 밀린 것들이 많음을 알게 됐다. 2018년 1월도 중반이 지나간 현재, 작년에 구글이 언급했던 제품들이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본다. 1. 행아웃 챗 구글의 메신저 앱은 참 복잡한데, 2017년 초 구글은 행아웃 챗(Hangouts Chat)이란 것을 발표했다. 구글이 2017년 3월 9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행아웃 챗은 “팀을 위한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행아웃을 현대적인 팀 소통 방식으로 발전시켜준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구글 버전의 슬랙(Slack)이다. 행아웃 챗은 G 스위트(G Suite) 기업 사용자들을 위해 행아웃 미트(Hangouts Meet)의 동반자 역할로 설계됐다. 당시 구글은 G 스위트 고객들이 ‘초기 사용자 프로그램’에 가입해 행아웃 챗을 이용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1년이 지난 현재 의미있는 진전은 거의 없어 보인다. 행아웃 챗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고, G 스위트 사용자들은 포럼에 그들의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행아웃 챗이 행아웃 자체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불확실하다. 행아웃은 한때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기본 메신저 앱이었고, 여전히 지메일 웹 인터페이스의 중요한 부분이다. 구글은 새로운 행아웃 챗이 구형 행아웃 서비스를 대체할 것처럼 말했는데,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2. 구글 홈의 프로액티브 어시스턴스(Proactive assistance) 2017년 I/O 발표와 관련된 또 다른 한 가지...

2018.01.23

'아직은 유아기, 미래는 창창'··· 기업 환경에서의 가상 비서

애플이 iOS용 시리를 소개하면서 음성이 사용자와 기술의 상호작용에서 주요한 수단으로 부상한지도 6년이 지났다. 그 사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는 수많은 서비스와 스마트홈 기기를 관리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견고한 기반을 다졌고, 코타나는 PC의 필수적인 일부분이 됐다. 음성 가상 비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스마트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소비자 시장에 큰 파급 효과를 일으켰지만 기업 시장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물론 이러한 가상 비서를 사용해서 이미 비즈니스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길안내, 일정, 메시지에 응답하기와 같은 간단한 작업을 음성 비서를 통해 처리한다. 그러나 2011년 이후에는 크게 바뀐 점이 없다. 지금은 더 다양한 기기(특히 스마트워치)에 지시를 내릴 수 있긴 하지만 업무 현장에서 중심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음성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된다면 아마 키보드 단축키는 잊어야 할 것이다. 사무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업이다. 음성이 모든 상황에 적합하지는 않다 음성이 협업을 촉진하려면 먼저 지금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몇 가지 기본적인 전제를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음성이 사무실 또는 건물의 모든 곳에 곧 확산되리라는 기대다. “스마트 오피스”, “음성으로 움직이는 사무실”과 같은 문구를 들으면 영화 스타 트렉의 등장 인물들이 엔터프라이즈호의 컴퓨터에 대고 이야기하듯 사람들이 건물의 곳곳에서 음성으로 동시에 시스템에 접속하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선 음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 금전적으로 큰 과제이며, 가상 비서와 동료 또는 둘 모두와 대화해야 하는 사용자에게도 과제다. 또한 영화에서 우주선 승무원들도 키보드, 터치스크린 및 기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음성은 유일한 옵션도 아니고 항상 최선의 방법도 아니...

시리 가상비서 코타나 알렉사 구글어시스턴트

2018.01.04

애플이 iOS용 시리를 소개하면서 음성이 사용자와 기술의 상호작용에서 주요한 수단으로 부상한지도 6년이 지났다. 그 사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는 수많은 서비스와 스마트홈 기기를 관리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견고한 기반을 다졌고, 코타나는 PC의 필수적인 일부분이 됐다. 음성 가상 비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스마트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소비자 시장에 큰 파급 효과를 일으켰지만 기업 시장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물론 이러한 가상 비서를 사용해서 이미 비즈니스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길안내, 일정, 메시지에 응답하기와 같은 간단한 작업을 음성 비서를 통해 처리한다. 그러나 2011년 이후에는 크게 바뀐 점이 없다. 지금은 더 다양한 기기(특히 스마트워치)에 지시를 내릴 수 있긴 하지만 업무 현장에서 중심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음성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된다면 아마 키보드 단축키는 잊어야 할 것이다. 사무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업이다. 음성이 모든 상황에 적합하지는 않다 음성이 협업을 촉진하려면 먼저 지금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몇 가지 기본적인 전제를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음성이 사무실 또는 건물의 모든 곳에 곧 확산되리라는 기대다. “스마트 오피스”, “음성으로 움직이는 사무실”과 같은 문구를 들으면 영화 스타 트렉의 등장 인물들이 엔터프라이즈호의 컴퓨터에 대고 이야기하듯 사람들이 건물의 곳곳에서 음성으로 동시에 시스템에 접속하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선 음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 금전적으로 큰 과제이며, 가상 비서와 동료 또는 둘 모두와 대화해야 하는 사용자에게도 과제다. 또한 영화에서 우주선 승무원들도 키보드, 터치스크린 및 기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음성은 유일한 옵션도 아니고 항상 최선의 방법도 아니...

2018.01.04

2017년 구글의 가장 큰 성공과 실패, 그리고 최악

구글은 2016년에 픽셀 폰과 홈(Home) 스마트 스피커로 하드웨어 게임에 뛰어든 이후 2017년에 제대로 속도를 냈다. 두 가지 멋진 신형 픽셀 폰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구글 홈 기기, 그리고 픽셀 브랜드의 이어폰도 출시했다. 그 와중에 AI로 구동되는 구글의 디지털 비서 어시스턴트(Assistant)는 점점 더 똑똑해졌다. 그렇지만 순항만 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12개월 동안 나름대로 고비가 있었고, 훌륭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 보기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2017년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모두 소개한다. 성공 : 픽셀 2와 픽셀 2 XL 픽셀 폰은 2016년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 하나였고 픽셀 2는 더 낫지는 않더라도 그에 못지 않았다. 픽셀 2 XL은 더 큰 화면과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프로세서와 배터리가 개선되었다. 그냥 카메라만 보더라도 구글의 핸드폰이 다른 제품들과 얼마나 차별화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갤럭시 노트 8(Galaxy Note 8)과 LG V30과는 달리 픽셀 폰에는 카메라가 한 개가 있지만 두 개 몫을 한다. 줌 기능과 인물 사진이 매우 훌륭하다. 일부 다른 회사들은 더 비싼 모델을 사야만 장점을 누릴 수 있지만 구글 폰은 그렇지 않다. 실패 : 픽셀의 문제점들 픽셀 2 XL은 환상적인 폰이지만 출시 당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먼저 디스플레이 문제가 있었다. 선명하지 못한 색상과 이미지 잔상, 과격한 푸른 색조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증 연장으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수습하긴 했지만 수화기에서 들리는 딸깍하는 소음, 제멋대로 재부팅, 부실한 음성 녹음 품질 등 다른 문제들이 계속해서 불거졌다. 안드로이드 폰 세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훌륭할 뻔 했던 신제품 출시에 오점을 남겼다. 성공 : AI/머신러닝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제 겨우 한 살이지만 벌써...

구글 스마트폰 웨어러블 안드로이드웨어 구글홈 구글어시스턴트 2017 픽셀2 픽셀2XL

2017.12.29

구글은 2016년에 픽셀 폰과 홈(Home) 스마트 스피커로 하드웨어 게임에 뛰어든 이후 2017년에 제대로 속도를 냈다. 두 가지 멋진 신형 픽셀 폰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구글 홈 기기, 그리고 픽셀 브랜드의 이어폰도 출시했다. 그 와중에 AI로 구동되는 구글의 디지털 비서 어시스턴트(Assistant)는 점점 더 똑똑해졌다. 그렇지만 순항만 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12개월 동안 나름대로 고비가 있었고, 훌륭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 보기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2017년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모두 소개한다. 성공 : 픽셀 2와 픽셀 2 XL 픽셀 폰은 2016년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 하나였고 픽셀 2는 더 낫지는 않더라도 그에 못지 않았다. 픽셀 2 XL은 더 큰 화면과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프로세서와 배터리가 개선되었다. 그냥 카메라만 보더라도 구글의 핸드폰이 다른 제품들과 얼마나 차별화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갤럭시 노트 8(Galaxy Note 8)과 LG V30과는 달리 픽셀 폰에는 카메라가 한 개가 있지만 두 개 몫을 한다. 줌 기능과 인물 사진이 매우 훌륭하다. 일부 다른 회사들은 더 비싼 모델을 사야만 장점을 누릴 수 있지만 구글 폰은 그렇지 않다. 실패 : 픽셀의 문제점들 픽셀 2 XL은 환상적인 폰이지만 출시 당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먼저 디스플레이 문제가 있었다. 선명하지 못한 색상과 이미지 잔상, 과격한 푸른 색조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증 연장으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수습하긴 했지만 수화기에서 들리는 딸깍하는 소음, 제멋대로 재부팅, 부실한 음성 녹음 품질 등 다른 문제들이 계속해서 불거졌다. 안드로이드 폰 세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훌륭할 뻔 했던 신제품 출시에 오점을 남겼다. 성공 : AI/머신러닝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제 겨우 한 살이지만 벌써...

2017.12.29

블로그 | 아직 목마르다···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바라는 5가지 통합

나온 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났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미 필자에게 믿음직한 동료다. 그날의 기상 예보, 스포츠 경기 스코어, 뉴스, 그리고 항상 옆에 존재하는 구글의 스마트함은 좋은 기술의 유익함을 깨닫게 해준다. 익숙해지면 이게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질 정도다. 그러나 픽셀(Pixel)과 구글 홈(Google Home)에도 존재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신기술이 가진 양면성 중 반대쪽 면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바로 익숙해질수록 더 많이 갈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인공 지능과 디지털 비서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아마존 알렉사가 모든 곳에 확산 중이지만 경쟁 업체들도 따라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에 막대한 리소스를 쏟아 붓는 중이고 애플도 시리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타사 서비스 및 제품과의 더 긴밀한 통합이다. 필립스 휴(Philips Hue), 삼성 스마트 씽스(Smart Things) 등의 일부 스마트 홈 하드웨어와는 이미 잘 연계되고 다른 많은 제품도 로드맵에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좀더 필요한 것들을 정리했다.  필요한 것: 더 스마트한 대화 상대 먼저 구글의 컨버세이션 액션(Conversation Actions) API부터 시작해 보자. 특정 봇을 실행하면 그 봇이 해당 전문성과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면에서 워크플로는 일견 알렉사(Alexa)와 비슷해 보인다. 필자의 희망 사항은 구글 API와 개발자 지원을 통해 어시스턴트가 자연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대화 상대로 발전하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은 구글도 인식하고 있지만 거기 이르기 위한 계획은 분명히 갖고 있다. 기술에 대한 필자의 이론은 이렇다. 사람들은 별난 것을 거부한다. 구글 글래스가 뜨지 못한 이유도 그래서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에 컴퓨터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스마트워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구글 AI 인공지능 디지털비서 구글어시스턴트

2017.01.23

나온 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났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미 필자에게 믿음직한 동료다. 그날의 기상 예보, 스포츠 경기 스코어, 뉴스, 그리고 항상 옆에 존재하는 구글의 스마트함은 좋은 기술의 유익함을 깨닫게 해준다. 익숙해지면 이게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질 정도다. 그러나 픽셀(Pixel)과 구글 홈(Google Home)에도 존재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신기술이 가진 양면성 중 반대쪽 면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바로 익숙해질수록 더 많이 갈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인공 지능과 디지털 비서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아마존 알렉사가 모든 곳에 확산 중이지만 경쟁 업체들도 따라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에 막대한 리소스를 쏟아 붓는 중이고 애플도 시리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타사 서비스 및 제품과의 더 긴밀한 통합이다. 필립스 휴(Philips Hue), 삼성 스마트 씽스(Smart Things) 등의 일부 스마트 홈 하드웨어와는 이미 잘 연계되고 다른 많은 제품도 로드맵에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좀더 필요한 것들을 정리했다.  필요한 것: 더 스마트한 대화 상대 먼저 구글의 컨버세이션 액션(Conversation Actions) API부터 시작해 보자. 특정 봇을 실행하면 그 봇이 해당 전문성과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면에서 워크플로는 일견 알렉사(Alexa)와 비슷해 보인다. 필자의 희망 사항은 구글 API와 개발자 지원을 통해 어시스턴트가 자연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대화 상대로 발전하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은 구글도 인식하고 있지만 거기 이르기 위한 계획은 분명히 갖고 있다. 기술에 대한 필자의 이론은 이렇다. 사람들은 별난 것을 거부한다. 구글 글래스가 뜨지 못한 이유도 그래서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에 컴퓨터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스마트워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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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