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모바일 / 비즈니스|경제 / 서버

AMD, “보급형 태블릿 시장은 사양”··· 수익성 중심 전략 고수

2014.04.21 Agam Shah  |  IDG News Service
AMD는 자사의 칩이 보급형 태블릿에 탑재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또한 현재 100달러 이하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ARM과 인텔 간의 싸움에 끼어드는 것도 피하고자 한다.

태블릿 시장은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주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AMD의 전략은 윈도우와 고성능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저렴한 태블릿 제품을 찾는 사용자가 AMD 칩을 탑재한 태블릿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AMD는 현재 몇몇 태블릿용 제품군을 갖추고 있지만, 주로 강력한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갖춘 PC용 칩의 최적화 버전이다. 하지만 AMD는 코드명 비마(Beema)와 뮬린스(Mulliins)라는 새로운 태블릿용 칩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들 제품은 성능은 물론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새로운 코어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AMD의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리사 수는 자사의 1분기 수익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보급형 시장에서의 기회를 놓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AMD의 임원들은 인텔의 수익 차감(contra revenue) 방식처럼 태블릿 제조업체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태블릿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대신 AMD는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AMD CEO 로리 리드는 “수익 차감 방식은 우리에게는 낯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64의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AMD가 300달러 이하 가격의 태블릿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AMD는 수익성이 나쁜 사업은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자사 칩을 사용하는 태블릿 업체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할만한 재정적인 여력이 없다는 것. 때문에 태블릿 시장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맞춤형 칩이나 다른 영역에서 매출을 올리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이나 소니 PS4 등의 게임기를 위한 맞춤형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4년 1분기 매출을 28%나 끌어올렸다. 반면에 PC와 서버, 태블릿 칩 부문 매출은 줄어들었다.

머큐리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딘 맥카론 역시 규모가 큰 태블릿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AMD에게는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태블릿에 투여할 자원을 게임기에 투여하는 것이 재정적인 보상이 더 크다는 것.

한편 인텔은 올해 4000만 개의 태블릿 칩을 출하하겠다는 적극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미 1분기에 500만 개의 태블릿 칩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ARM 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태블릿 시장에서 x86 칩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인텔은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등의 지원금을 동원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