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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범람의 시대?··· 기업에서 안 쓰는 소프트웨어와 구독 서비스 비율 50%에 달해

2023.03.29 Manfred Bremmer  |  COMPUTERWOCHE
날로 강해지는 비용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와 SaaS 애플리케이션의 절반이 사용되지 않는다. 디지털 직원 경험 관리 솔루션 전문 업체 넥스싱크(NexThink)가 12개 지역 8개 산업군 600만 명 이상의 고객 디바이스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내린 결론이다.
 
ⓒ Getty Images Bank

넥스싱크는 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툴 30가지와 관련 라이선스 비용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이렇게 낭비되는 비용이 한 달에 4,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1년이면 약 50억 달러이다. 특히 BI 툴 영역이 월 2,200만 달러 이상으로 비중이 크다. 사용자당 월 라이선스 비용은 83달러에 불과하지만, 구매한 라이선스의 38%만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협업, 개발자, 프로젝트 관리 툴 영역은 사정이 좀 나은데, 사용자당 라이선스 비용도 8~10달러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슬랙이나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같은 협업 툴은 사용자의 2/3가 라이선스를 사용한다. 하지만 조사 대상 디바이스의 대다수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 비용이 1,300만 달러에 이른다. 

개발자 툴과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의 사용률은 각각 45%, 49%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고 낭비되는 라이선스 비용은 더 널리 사용되는 개발자 툴이 1,000만 달러로 7만 2,000달러인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보다 훨씬 많다.

50% 이상의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로는 슬랙, 팀즈, 줌, 웹엑스,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 툴 아사나(Asana) 등이, 15% 이하의 낮은 활용도를 보이는 소프트웨어는 트렐로, 노션 앱, 스팟파이어, 블루 진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싱크 전력 및 마케팅 최고 임원인 야신 자이드는 “이번 조사 결과는 2023년 기업이 직면한 전형적인 과제를 보여준다. 바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라이선스를 마구잡이로 축소하지 말 것도 경고했다. 야신은 “IT 부서가 누가 무엇을 얼마나 사용하고 어떤 것을 교체할 수 있는지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넥스싱크의 분석에 따르면, 많은 지식 노동자가 한 가지 용도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 37%는 인터넷과 SaaS 툴에 액세스하는 데 3가지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며, 31%는 협업용으로 2가지 툴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I 툴은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 한 가지를 고수하는 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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