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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로세서 업체 '미씩', 792억 원 투자 유치… 엣지 칩 양산 기반 확보

2021.05.20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AI 프로세서 업체 미씩(Mythic)이 7,000만 달러(한화 약 792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AI 추론 프로세서를 공개한 지 6개월만이다. 미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칩의 양산과 차세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씩은 지난해 11월 제조, 영상 감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AR/VR, 드론 등 다양한 영역에 엣지 AI를 배치하는 걸 목표로 M1108 아날로그 매트릭스 프로세서(AMP)를 발표한 바 있다. 
 
ⓒGetty Images Bank

설립된 지 9년된, 매출이 없는 회사치고는 든든한 지원군을 두고 있다. 미씩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 펀드의 거물인 블랙록과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주도했다. 그 외의 투자사들로는 얼럼나이 벤처스 그룹과 UDC 벤처스가 있다.
 
ⓒMythic M1108

회사는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을 통해 M1108 양산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 지원 확대, 소프트웨어 제품 구축,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신러닝 과정에서 추론은 훈련의 다음 단계이며, 필요한 연산 수준이 훨씬 낮다. 훈련을 위해서는 높은 마력의 GPU, FPGA 및 CPU가 필요하다. 하지만 추론은 단지 입력값에 대해 '예'나 '아니로'로만 답하는 과정이다. CPU의 연산력이 대단히 높을 필요는 없다. 

비교를 통해 M110의 소비 전력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인텔의 초창기 추론용 프로세서인 너바나(단종됨)의 소비 전력은 10와트에 불과했다. CPU는 200와트, GPU는 최대 500와트까지 소비한다. M1108의 소비 전력은 4와트에 불과하다. 저전력 엣지를 배포하는 데 M1108이 이상적인 칩인 이유다. 

M1108 칩은 저전력으로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아날로그 프로세서다. M1108의 핵심은 아날로그 메모리 내 연산(compute-in-memory)이 가능한 미씩 아날로그 컴퓨트 엔진(이하 ACE)이다. 이 엔진은 심층 신경망 모델의 수행을 지원하며, 중량 매개 변수 스토리지 덕분에 외장 DRAM이 필요없다. 

각각의 미씩 ACE는 32비트 RISC-V 나노 프로세서, SIMD 벡터 엔진, 64KB 에스램, 그리고 높은 처리량을 갖춘 네트워크 온 칩 라우터 등으로 보완돼 있다. SSD 규격으로는 M.2를 채택했다. 

M.2의 크기는 스틱 껌만하며 마더보드에 납작하게 누운 채 연결돼 있다. 마더보드에 따라 M.2는 PCI 익스프레스 3세대 혹은 4세대를 사용한다. 미씩 프로세서 보드는 4개의 레인이 탑재된 PCIe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2GB/s 대역폭을 지원한다. 

장치 제조업체와 OEM은 M.2의 M키와 M.2의 A+E 키 구성을 포함해 단일 칩 M1108 미씩 AMP 혹은 다양한 PCIe 카드 중에서 니즈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M1108은 파이토치, 텐서플로우 2.0, 카페 같은 표준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미씩은 자사 제품을 언제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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