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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비즈니스|경제

사례 | DHL 익스프레스의 가상 데스크톱 도입

2013.04.11 Joe Lipscombe  |  IDG News Service
“배달하는 물건에 담긴 정보는 배달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당연한 이야기다."

DHL 익스프레스 IT부서 대표 프래빈 새쉬가 세계 최대 물류회사 DHL에서 IT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 말이다.


아랍에미리트 DHL익스프레스는 불경기 시절 데스크톱 관리에 애를 먹었었다. 전 세계 국가의 절반이 불경기에 빠져있던 지난 2009년, DHL 사는 재정 효율성 및 서비스 유지, 관리를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2009년 무렵부터 DHL의 IT 부문을 이끌어온 프래빈 새쉬는 가상 데스크톱이 마치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만난 빛과도 같았다고 회상했다.

“사용 기간이 지나 업그레이드나 교체가 필요한 시스템이 많았다. 또 당시에는 비용을 관리하고 서버를 줄일 방법을 모색하던 때였다. 애플리케이션 컨버전스(application convergence)같은 방법도 언급됐다. 해결할 문제가 산적한 시점에서, 우리는 가상 데스크톱 기술에 주목했다"라고 그는 당시를 떠올렸다.

인력 확보
비용과 타이밍의 역할이 프로젝트 발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으므로 DHL로써는 즉흥적인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했다. 그래서 DHL은 최대한 치밀하게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을 준비하고 시장에 있는 최대한 넓은 범위의 솔루션을 조사해 신중하게 벤더를 선택하려 했다.

새쉬는 “기존 인프라구조에 무리 없이 통합될 수 있으면서도 비용적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기준이었다. 우리 회사는 실시간 고객 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 친화성이 중요했다”라고 전했다.

DHL 사는 잇달아 3개의 30일짜리 POC를 준비하고, 그 중 VM웨어(VMware)가 요구 기준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새쉬는 이런 결정 덕분에 2010년 당시의 DHL이 선도적인 VM웨어 가상 데스크톱 도입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VM웨어가 다른 두 경쟁 제품보다 우리의 요구조건에 잘 들어맞았다. 2010년 초기 도입을 시작했는데 3달이 채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오피스에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내부에 VM웨어 관리에 능한 직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직원 한 명에게 VM웨어를 완전히 학습하도록 지원했다. VM웨어 자격증 코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결과 우리 회사에는 이제 이 기술을 완전히 다룰 수 있는 직원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새쉬는 가상 데스크톱 도입 이후로 워크플로우의 통합이 훨씬 개선됐다고 평가했다다. 중앙의 가상 허브에서 데스크톱을 관리하면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전체 센터의 관리 역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 개선
물론, 로밍(roaming) 환경에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옮기고 데이터 액세스를 관리하는 것은 보안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새쉬는 보안 문제 역시 개선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로컬 기기에 저장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중앙에 저장이 되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서버 컨트롤이 더 쉬워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보면 오히려 보안이 훨씬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IT 팀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관리가 쉬워졌을 뿐 아니라 재해복구도 쉬워졌다며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예전에는 설비가 다운되면, 콜 센터를 운영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지점에 가서 데이터 및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전부 다운 받으면 금방 다시 콜 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이 필요한 데이터에 장소의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쉬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개선점은 우선 서버 관리가 대폭 향상돼 관리 인력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다른 업무를 처리할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우리는 고객 서비스와 사업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더 이상 서버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비용 절감 효과를 지목했다. 그는 “필요 없는 서버와 데스크톱이 너무 많았고, 3년에 한 번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시켜야 했다. 그러나 가상 데스크톱을 도입한 이후로는 7년에 한번만 업그레이드 하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견고한 안정성
가상 데스크톱 도입 이후로도 VM웨어와 여러 번 연락 할 일은 없었다고 새쉬는 설명했다. 프로젝트가 매우 안정적이었으며, 회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기술을 관리 및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제품 설정이나 개선점 등에 대해 문의할 것이 있을 때만 VM웨어에 전화를 했다.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전화를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우리가 도입한 모델은 매우 탄탄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예전에 비하면 별 것 아닌 수준이어서 굳이 VM웨어의 도움이 없이도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DHL의 데스크톱 가상화 프로젝트는 의미가 작지 않다. 가상 데스크톱 기술을 사상 최초로 도입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새쉬는 이제 내부 효율성 개선과 고객 서비스 향상, 기업 성장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DHL 익스프레스는 최근 물류 및 창고 저장 솔루션(warehousing solutions)에 공개형 클라우드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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